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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자들은 노래를 전파시키는 동물을 발견했습니다.
인간 이외에 노래를 전파시키는 동물은 이 동물이 처음이었죠.
이들의 노래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크게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고래들은 노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혹등고래는 노래를 잘하기로 특히 유명하죠.
심지의 이들의 노래는 인간의 노래처럼 꽤 복잡하기 까지 합니다.
혹등고래의 노래를 살펴보면 대략 3가지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는 유닛으로 아주 짧은 소리들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유닛들이 결합되어 악구(phrase)라고 하는 음악의 최소 단위를 만들고 있죠.
또한 이 악구들은 서로 결합되어 테마라고 단위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테마들이 결합되면, 마침내 혹등고래의 노래가 완성됩니다.
이렇듯 혹등고래의 노래는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또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혹등고래가 암컷을 유혹할 때 이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무리에 속해 있는 혹등고래들은 거의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유닛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노래를 편곡하는 경우도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 무리의 고래들이 부르고 있는 노래의 형태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죠.
그래서 혹등고래들도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무리에 따라서 노래의 분위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무리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는 혹등고래의 무리가 잇따라 발견되었습니다.
호주의 동해에 서식하는 일부 무리들이 호주의 서해에 서식하는 무리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던 건데요.
결국 2년 후에는 호주의 동해에 서식하는 모든 무리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호주의 동해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혹등고래들도 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6000km나 떨어진 폴리네시아, 심지어 8000km나 떨어진 에콰도르의 혹등고래들도 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죠.
즉, 호주의 서해에서 시작된 노래가 혹등고래들에게 전파되어 결국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얼마나 노래가 좋길래,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될 수 있었던 걸까요?
그러면 지금부터 혹등고래의 노래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좋은 노래였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 전하는 잔잔한 발라드 곡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무려 14,000km를 뛰어넘어 거의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유행하고 있는데요.
혹등고래의 세계에서 엄청난 명곡으로, 무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노래는 남반구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계속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노래가 지구의 남반구를 한바퀴 돌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죠.
이렇게 빠른 문화의 전파는 인간 이외에 다른 종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이는 혹등고래가 아주 빠르게 문화적 진화를 이루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는데요.
과연 혹등고래를 비롯한 고래들의 문화는 어디까지 진화되어 있는 걸까요?
사실 고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진화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youtu.be/W00RJnhbWV0?si=AHB1uz4MkDVKl2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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