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세계에서 가장 기묘하고 이상한 호수 5

신비과학 2019. 5. 4. 20:16

이번 시간에는 유독한 가스 호수에서부터 죽음의 호수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기묘한 호수 5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포티드 호수

 

이 호수는 물방울 무늬의 독특한 소금 호수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오소유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이 호수를 아주 신성한 장소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 호수에 특별한 치유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호수에는 365개의 원형 무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각 특정한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화려한 색상의 원형들은 호수에 퇴적된 다양한 광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데요.

이 호수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성분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에 호수가 증발되면 농축되어 퇴적된 광물의 색깔이 밖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색상은 광물의 조성과 강수량에 의해서 변화되며, 흰색이나 노랑, 파랑, 녹색 등으로 변화됩니다.

 

2. 나트론 호수

 

탄자니아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나트론 호수는 불길한 붉은 색을 가지고 있으며, 석화된 동물들로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마치 지옥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이 호수의 풍경은 남조류가 대량 번식하게 되면서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호수의 염분 농도는 바닷물에 버금갈 정도로 높으며, 수온은 최대 60도이고 알칼리성이 높아 대부분의 생물들은 이 호수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호수에서 아주 살아가고 있는 대표적인 생명체가 있는데요, 바로 홍학입니다.

홍학의 긴 다리는 부식성이 높은 물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홍학은 천적이 없는 이 호수에서 붉은색의 남조류만 골라내 먹으며 여유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호수에서 살고 있는 홍학의 수는 전체 개체수의 75%에 달한다고 하네요.

 

또한, 이 호수에서 동물이 죽게되면 빠르게 석화 현상(미라화)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호수의 높은 온도, 염분, 탄산나트륨, 건조한 기후 등의 조건이 겹쳐져 발생됩니다.

 

특히 탄산나트륨은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 때 사용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3. 카라차이 호수

 

러시아 남서부에 위치한 이 작은 호수는 예전에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장소"로 꼽히기도 했었습니다.

 

1990년 조사에서는 1시간 동안 인간의 치사량에 맞먹는 8000미리 시벨트의 방사선이 검출되기도 했죠.

또한 이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암과 백혈병 발병율이 각각 21%와 41%로 급격히 상승되었으며, 기형아 출산율도 25%나 증가되었습니다.

 

호수가 이렇게 오염된 이유는 바로 이곳에 버려진 방사성 폐기물 때문인데요.

이 근처에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핵 시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배출된 핵 폐기물이 이곳에 버려졌던 것입니다.

이 호수의 바닥에는 대량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깊이 3.4m까지 퇴적되어 있습니다.

 

너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카라차이 호수는 특별한 콘크리트 블록재 등으로 완전 매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피해를 입혀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주변에는 아직도 핵 시설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4. 카인디 호수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카인디 호수에는 청록색의 물과 길다란 나무 줄기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이 호수는 1911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만들어지게 된 것인데요.

 

지진에 의해 발생된 산사태는 협곡을 막아버렸고, 산에서 흘러내려오던 물이 고이게되어 이 호수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록색의 색상은 산사태에 의해 옮겨진 석회암 성분에 의한 것입니다.

 

호수 바닥에서 본 나무

참고로, 호수의 나무들은 모두 죽은 나무들이며, 줄기만 남아 있는 것인데요.

호수가 생긴지 100년 이상이 지났지만, 나무가 썪지 않는 이유는 이 호수가 매우 차갑기 때문입니다.

 

한 여름에도 호수의 온도가 6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5. 보일링 호수

 

보일링(Boiling)은 "끓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보일링 호수는 그 이름 그대로 끓어오르고 있는 호수입니다. 

 

화산의 분기공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하의 마그마가 분출하고 있는 가스에 의해 물의 온도가 거의 100도까지 올라고 있죠.

 

호수의 크기는 지름 60미터 정도이며 깊이는 화산의 활동 상태나 강우량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데요.

1870년 경에는 이보다 훨씬 더 깊은 일반적인 호수였지만, 1880년 수증기 폭발이 일어난 이후 지금 상태의 호수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호수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호수의 절경을 보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호수까지 직접 연결되는 길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곳에 오기 위해서는 13km의 험난한 산길을 걸어야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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