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 TOP 9 (2019년판)

책밖과학 2019. 5. 13. 15:13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여러분들은 비싼 물질이라는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다이아몬드 등의 희귀 금속을(다이아몬드는 탄소) 가장 먼저 연상시킬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물질의 범위를 더 넓혀보면 이러한 금속이외에도 비싼 물질들은 많이 존재하죠.

이번 시간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 9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9. 에쿨리주맙(약 275,000원/g)

 

이 물질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합법적인 약품인 에쿨리주맙(상품명 : 솔리리스)입니다.

이 약품은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 등의 희귀 질환에 유일하게 효과를 가지고 있는 의약품이죠.

 

이러한 병들은 면역계가 자신의 혈액 세포를 공격하여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매우 희귀한 난치병인데요.

에쿨리주맙은 면역 체계의 마지막 경로를 차단하는 새로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로, 희귀병 환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평생 치료를 해야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8. LSD(약 3,500,000원/g)

 

반합성 환각제인 LSD는 매우 강력해서 한번 복용시 12시간 이상 환각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예전 한 여성이 LSD를 스스로 복용하고 그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경과 시간 대 별로 자신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 공개되었었는데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성의 모습이 극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LSD가 비싼 이유는 불법이기도 하고, 생산이 매우 어렵다는 점도 관계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LSD는 불법 약물이므로 절대로 손을 대서는 안됩니다.

 

7. 플루토늄(약 4,700,000원/g)

 

모든 천연 원소 중에서 가장 큰 원자를 가지고 있는 플루토늄은 명왕성(플루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물질은 우라늄 광상에서 아주 소량만 얻을 수 있는 회토류인데요.

우라늄 광석에 소량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완전한 인공적인 원소로 간주되기도 했었죠.

 

플루토늄은 은 회색의 금속으로 높은 방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물질은 주로 발전소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됩니다.

또한, 플루토늄은 아주 치명적인 방사선을 내 뿜고 있는데요. 6시간 동안 플루토늄 1천 밀리시버트에 노출되면 2주안에 90%가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플루토늄의 알파선은 감마선보다 20배나 더 높은 파괴력을 가지고 있지만, 투과력이 약해서 인체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6. 타파이트(약 23,000,000원/g)

 

다이아몬드보다 100배나 더 희귀한 눈이 부신 아름다운 보석 타파이트.

이 보석의 색은 연보라 색에서 적색, 청색, 녹색, 무색 등이 있으며, 주로 스리랑카의 암석층 속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보석의 주요 성분은 베릴륨, 마그네슘,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죠.

 

처음 발견 당시에는 스피넬이라는 보석으로 생각되었지만, 타파이트는 복굴절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스피넬과 분명하게 구분되고 있습니다.

 

사실, 보석 장식품으로는 그렇게 인기가 많은건 아니지만, 보석 수집가들이 매우 탐내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높습니다.

 

5. 베니토아이트(약 29,000,000원/g)

 

극도로 희귀한 규산염 광물로, 블루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니토아이트의 색은 거의 투명한 무색과 보라색, 푸른색을 가지고 있으며, 자외선을 비추면 형광빛을 내뿜게 됩니다.

 

1907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 베니토에서 처음발견되었으며, 이 광물의 이름도 이곳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처음 발견 당시 사파이어라고 생각되었지만, 현재는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보석으로 지정되면서 사파이어보다 더 아름다운 보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트리튬(약 35,000,000원/g)

 

이 물질은 수소 동위 원소이며, 삼중수소라고도 불립니다.

자연계에서는 아주 극소량만 형성되는 매우 희귀한 물질이죠.

 

주로 우주선(宇宙線)의 작용에 의해 지구의 대기권에서 형성되지만, 물 속에도 극소량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만약 극소량의 트리튬이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물질이었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겁니다.

 

현재의 주용도는 핵무기, 중성자 발생 장치, 핵 융합로의 연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야광 도료로 사용되기도 했었습니다.

 

3. 다이아몬드(약 64,000,000원/g)

 

다이아몬드가 언제 나오나 기다린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다이아몬드가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물질로 선정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다이아몬드는 아주 희귀한 광물은 아닙니다.

그럼 왜 가격이 높은 것일까? 그 이유가 단순히 광고 활동의 산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보석으로 사용될 정도로 질좋은 다이아몬드가 흔치는 않기 때문입니다.(공업용은 저렴)

그리고 아주 옛날 부터, 다이아몬드를 최고의 보석으로 여겨왔었던 문화와 전통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다이아몬드는 땅속에서 아주 오랜 시간을 거쳐서 만들어지게 되며, 거의 대부분이 탄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땅속의 매우 높은 압력이 탄소를 맑고 투명한 결정으로 변화시킨 결과물이죠.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정복할 수 없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마다스"에서 유래되었으며, 당시 사람들은 다이어몬드를 신들의 눈물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지구에서 50광년 떨어진 곳에 "루시"라는 이름의 다이아몬드 행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크기는 10의 34제곱 캐럿이라고 합니다.

 

2. 캘리포늄(약 2,924,000,000원/g)

 

캘리포늄은 눈이 뒤집힐 정도로 비쌀 뿐만 아니라, 무서운 방사성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가장 위험한 화학 물질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죠.

 

이 물질이 처음 만들어지게 된 것은 1950년으로, 퀴륨으로 고속의 알파 입자를 조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만들어진 원소 중에서는 아인스타이늄 다음으로 무겁죠.

 

매우 위험한 물질이지만, 경부 및 뇌 암 등 일반 방사선 치료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물질은 자연계에서 형성되는 물질이 아니라서 매우 비쌉니다.

그래서 현재 연구도 그렇게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1. 내면체성 풀러린(약 175,450,000,000원/g)

 

내면체성 풀러린(endohedral fullerenes)은 실로 짜여진 축구공 같은 모양의 탄소 분자입니다.

일명 마법의 분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발견자인 해럴트 크로토와 로버트 컬, 리처드 스몰리에는 노벨 화학상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탄소 원자 60개가 육각형 20개와 오각형 12개로 이루어진 정이십면체로 연결되어 있어 버키볼(buckyball)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죠.

 

일단 이 물질의 내부는 매우 넓기 때문에, 어떠한 원소에도 반응하지 않고 그대로 그 안에 보관해 둘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절연체, 전도체, 반도체, 초전도 분야에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인체 내의 약물 전달, 태양광 발전, 항산화 물질, 원자 시계, 1mm 오차의 GPS 등 다양한 응용이 기대되고 있죠.

 

한 마디로 이 물질이 현실에 본격적으로 응용이 된다면, 진정한 미래 시대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물질의 터무니 없을 정도로 높은 가격은 바로 이러한 유용성의 기대감 때문일 겁니다.

 

NASA의 한 연구원은, 지금까지 반물질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로 평가받았지만 실제로 거래된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으로 거래가 된 적이 있는 이 물질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E7Wca55kE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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