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인류를 끝장낼 수 있었던 무서운 재앙 5가지

신비과학 2019. 5. 3. 13:13

 

영화 "2012" 또는 "아마겟돈"을 본 사람이라면, 인류의 멸종 상황을 어렵지 않게 상상해볼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운석의 공격이라든지, 또는 인류가 만들어낸 핵 때문일 수도 있죠.

 

이정도의 일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인류를 끝장낼 수 있었던 상황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인류를 끝장내버릴 수 있었던 무서운 재앙 5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흑사병

 

흑사병은 인류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원은 바로 페스트 균에 감염된 쥐였는데요.

이 쥐의 몸에 기생하고 있던 벼룩이 사람의 피를 빨아먹음으로써 이 끔찍한  저주가 시작되었죠.

 

흑사병은 한 번의 감염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감염이 반복되는 대유행을 일으키게 되었으며, 인류의 떼죽음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기록에 남아있는 최초의 대유행은 541년 지중해 일대를 지배했었던 동로마 제국에서 발생되었습니다.

 

가장 심할 때는 하루에 5000명이 이상이 사망했었고, 200년 사이에 2500만 ~ 5000만 명이 숨진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당시 세계 인구의 13 ~ 26%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치였죠.

 

동로마에서의 유행은 750년 경에 완전히 수습되었지만, 그로부터 약 600년 후인 1345년, 불행하게도 전 세계에 걸친 사상 최대 규모의 대유행이 시작됩니다.

감염자는 고열과 함께 온몸이 부어오르고 피를 토해내며, 마지막에는 몸이 썪어들어가며 죽게되는데요.

흑사병이라는 이름도 이렇게 끔찍하게 변해가는 감염자의 모습 때문에 붙게 된 것이죠.

 

이 유행으로 중국의 인구는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유럽의 인구는 1/3 ~ 2/3 정도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유럽에서는 흑사병 유행 이전 수준의 인구 수를 회복할 때까지 무려 25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죠.

 

그리고 1855년 중국의 윈난 성에서 시작된 세번째 대 유행은 인도와 중국에서 1,200만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연간 사망자 수가 200명 이하가 될 때까지 100년 이상이 걸렸고, 1960년 대가 되어서야 가까스로 이 유행이 끝나게 되었죠.

 

인류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공중 위생의 향상과 항생제의 발명에 의해 감염자의 수가 극적으로 감소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후진국 일부에서는 감염자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2. 인구의 붕괴

 

약 100만 년 전 인류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유타 대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번식 가능한 인류의 수는 26,000명 이하로 추산되고 있고, 최대 18,000명까지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죠.

 

이 수는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고릴라의 25,000마리, 침팬지의 21,000마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류가 멸종 위기 직전까지 가게되었던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여러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 중 2가지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거대 지진이나 화산 폭발에 의한 대량 멸종, 두 번째는 한 지역에 인구가 집중된 탓에 식량 부족과 빈번했던 살인이 이유라는 것입니다.

 

원인이 어떠한 것이든, 인류를 거의 멸종으로 몰아넣었던 이 사건은 몇 가지 흔적을 남기게 되었는데요.

화석으로 남겨진 흔적에 의하면, 인구는 그 후로도 수만 년 동안 증가하지 않았으며, 계속 18,000명 정도를 유지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만약 이렇게 인구가 줄어들었을 시기에 또 다른 치명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면, 여러분들과 저를 포함은 인류는 존재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3. 스페인 독감

 

스페인 독감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독감에 의한 사망자 수는 세계적으로 25만 ~ 50만 명에 달하지만, 스페인 독감에 비할 정도는 아닙니다.

 

1918년에 발발한 이 독감의 감염자 수는 5억 명, 사망자 수는 5,000만 ~ 1억 명에 달했죠.

게다가 이러한 대량의 감염자는 아주 짧은 시간인 반 년 만엔 발생된 수치입니다.

 

당시 세계 인구가 18 ~ 20 억 명 정도였으니까, 약 30%의 인류가 단 시간에 감염되었다고 보면 될겁니다.

물론 한국도 예되는 아니었는데요. 당시 인구 약 1,700만명에 감염자 수는 750만명, 사망자 수는 14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독감의 병원체는 현재 잘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이었지만, 일반 독감과는 달리 치사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일반 독감의 치사율은 보통 0.1% 정도이지만, 스페인 독감은 최대 20%에 달했죠.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치사율이 특이 높았는데요. 미국에서는 사망자의 99%가 65세 이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대부분이 이 보다 훨씬 더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치사율이 특히 높았던 이유는, 이 병원체가 강한 면역력을 치명적인 약점으로 바꾸어버린 것이 원인이었다고 하는데요.

면역계가 과잉 반응을 일으켜 감염 부위에 면역 세포가 집중되었고, 이것이 폐렴을 발생시켜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4. 토바 화산의 대폭발

 

약 7만년 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토바 화산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은 지구에서 일어난 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폭발로 방출된 에너지는 TNT 1기가 톤 분으로,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 폭탄 4만 개 분량 이상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죠.

 

분출된 마그마의 양은 2,800세제곱킬로미터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이것을 올림픽 수영장 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1조개 분에 필적합니다.

그리고 대기중으로 올라간 대량의 화산재는 6년 이상이나 햇빛을 차단시켰고, 지구의 평균 기온을 5도나 낮췄죠.

 

몇 년 간에 걸쳐 햇빛이 지표면에 닿지 않는 환경때문에, 대부분의 식물이 멸종되었고, 이를 주식으로 하던 초식 동물의 수도 급감했으며, 궁극적으로 먹이 사슬의 정점에 서 있던 인류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류의 대부분이 굷어죽게되었는데요, 당시 전 세계의 인구 수가 1만명 이하로 급감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 반박하는 학자들도 있으며, 현재 연구중입니다.)

5. 제 2차 세계 대전

 

제 2차 세계 대전은 약 8,500만명의 사망자를 낸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이었습니다.

 

군인 사망자 수는 2,500만명, 민간인 사망자 수는 5,000만명, 그외 나치 독일에 의한 대량 학살에 의해 1,00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또한, 전쟁에 의한 사망자 뿐만 아니라 전쟁에 의해 발생된 기아와 질병에 의한 사망자도 매우 많았는데요.

러시아에서만 해도 전시 중에 800만 명 ~ 900만 명이 굶어죽었습니다. 

또한 전쟁 중에 처음 사용된 원자 폭탄은 단 며칠만에 2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었죠.

 

이러한 사망자 수는 1940년 당시 전체 인구의 3%에 해당되는 엄청난 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류를 멸종 위기로 내몰았던 5가지 재앙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여러분들은 오늘 소개한 모든 재앙을 뚫고 살아남은 기적과 운명의 인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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