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걷고 있을 때 이상한 병을 하나 발견했다."
"병을 들어 살펴보니 그 안에는 1장의 작은 종이 조각이 들어 있었다."
이와 같은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겠지만, 우연히 이러한 상황과 마주치게 된다면 확실히 기묘한 기분이 들것 같습니다.
이 병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종이 조각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
어쩌면 이러한 우연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1. 갑작스러운 방문자
잉글랜드 에식스에 살고 있던 다섯살의 쌍둥이 자매, 루시 리딩스와 엘리 리딩스는 2015년 8월 자신들이 적은 메시지를 병에 넣어 바다에 띄어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 낯선 두 여성이 쌍둥이 자매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낯선 여성들은 쌍둥이 자매가 메시지를 적어 띄어보낸 병을 우연히 줍게된 사람들이었죠.
루시와 엘리가 띄워보낸 병은 약 3,800킬로미터 떨어진 스페인 령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에 도착하게 되었고, 한 여성이 우연히 줍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여성은 영어를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를 통해 이 메시지의 내용을 알게되었고, 이 쌍둥이 자매에 강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편지를 쓰는 것보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그녀는, 메시지 안에 적혀 있던 주소로 직접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도넛 선물을 들고 스페인에서 찾아온 손님을 이 쌍둥이 자매는 매우 반갑게 맞이해주었다고 하네요.
이를 계기로, 그녀와 쌍둥이 자매는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2. 외로운 남자의 편지와 환경 오염
2017년 웨일스에 살고 있던 헬렌 길은 해변을 걷고 있을 때 핑크색 종이가 들어가 있는 병을 발견했습니다.
그 종이에는 짧은 문장이 인쇄되어 있었고, 마지막에는 웹사이트의 URL이 적혀 있었습니다.
글 내용은 대략 여성과의 만남을 원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적혀 있던 URL은 병을 띄워보낸 사람의 블로그 주소였죠.
이 메시지를 읽게된 여성이 흥미를 느끼게 되어, 자신의 블로그로 접속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병을 줍게된 길은 갑자가 화가 나게 되었는데요.
자신이 자주 산책을 하고 있던 아름다운 해변에 이와 같은 유리 병이 30개 이상이나 밀려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즉시 그의 블로그에 접속하여 당신의 행동때문에 해변이 오염되었다고 비난 메일을 보냈습니다.
결국 이 병을 바다에 띄워보낸 사람은 크레이그 설리번이라는 남성으로 밝혀지게 되었는데요.
그는 아내를 잃은 외로움을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해소하고자 이러한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가 실제로 바다에 띄어보낸 병의 수는 무려 2000개라고 하네요.
홀아비가 되어 너무 외로워졌다고는 해도, 이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3. 공장 노동자의 비통한 외침
병에 메시지를 넣어 바다에 띄워보내는 행위를 개인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2015년 미국의 음료 회사인 소비(SOBE)는 병 뚜껑 뒷면에 다양한 메시지를 인쇄했습니다.
그 메시지의 대부분은 좀 어처구니 없는 농담이었는데요,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소비 공장에 같혀 있는 나를 도와줘!"
많은 사람들은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부 사람들은 강한 불쾌감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과로사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에서도 이러한 메시지는 용납되기 어려울 것 같네요.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소비 사는 이 메시지가 적힌 병뚜겅을 전량 폐기하게 되었습니다.
4. 운명적인 만남
1956년 스웨덴에서 항해사를 하고 있던 아케 바이킹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메시지를 담은 병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아직 애인이 없었던 그는 메시지를 읽은 사람이 여성이라면 꼭 연락해 달라고 적어놓았죠.
하지만, 심심풀이로 생각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이탈리아에 살고 있던 파올리나라는 이름의 여성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펜팔을 시작하게 되었고, 상대방의 인간성에 서로 매료되었죠.
그리고 결국 바이킹은 시칠리아 섬에 살고 있던 그녀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후 얼마되지 않아 그 둘은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바이킹은 항해사 일을 그만두고 파올리나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 개의 병을 계기로 운명의 인연과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아직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1. 가장 아름다운 편지
2016년 미국 플로리다 인디알란틱 해변을 걷고 있던 스티브 멘션이라는 남성이 편지가 들어있는 병을 발견했습니다.
무심코 뚜껑을 열어 안에 있던 편지를 읽은 스티브는 갑자기 안타까운 기분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다니엘 네가 내 곁에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구나.
만약 네가 살아 있었다면, 우리는 축구나 야구를 함께 즐기고 있었겠지.
메튜와 오스카, 그리고 브랜든도 함께말이야.
나는 이제 5학년이 됐어. 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어.
좋아하는 오스틴 문의 곡을 우리 둘이 즐겨듣고 했었지.
천국에서 네가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너의 친구 조너던 토레스."
이 편지를 읽은 스티브는 마음이 강하게 흔들리게 되었고, 편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편지를 가르켜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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