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거의 2억년 동안이나 지구를 지배했었다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일상 생활에 대한 많은 부분들은 영원히 또는 타임머신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겉보기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실들을 알아내기 위해 지금 이시간에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죠.
궤양에서 성행위에 따른 전희에 이르기까지, 공룡의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아마도 쥬라기 공원 다음 편에서도 나오지 않을 겁니다.
5. 기생충 그리고 궤양으로 고통받다.
화석화 된 공룡의 똥 덩어리는 놀라울 정도로 가치있는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 고대의 배설물들은 무자비한 공룡들이 기생충에 의해 고통받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구아노돈의 화석에서 발견된 배설물에는 낭포(물혹)를 유발하는 엔트아메바와 흡충 등의 기생충의 알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 기생충들은 1억2천5백만 년 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고 현대 시대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또한, 폭군 T.rex조차도 이 작은 침입자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켜내지는 못했죠.
과학자들은 가끔 티라노사우루스의 턱에서 작은 구멍을 발견하기도 하는데요, 이 구멍들은 입과 목에 궤양과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생동물과 작은 단세포 기생충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4. 육지 공룡은 먹이를 쫓아 수영을 했다.
쥬라기 공원에서 처럼 육식 공룡이 여러분들을 쫓아온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냥 물속으로 뛰어들면 될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육식 공룡들은 수영까지 해가며 여러분들을 쫒아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거 중 하나가 중국 사천성 강 바닥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바로 대형 수각류 중 하나이며 세 개의 발가락이 있는 육식 공룡인 T.rex에 의해 남겨졌습니다.
T.rex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먹잇감을 쫓아 15미터나 헤엄치며 바닥을 연속해서 여러차례 긁어놓았죠.
또한 각각의 흔적들은 고양이 처럼 닥치는대로 긁어놓은 것이 아니라 좌-우, 좌-우의 형태로 규칙적으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이렇듯, 수각류 암살자들은 육지에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물속에서도 별 문제없이 먹잇감을 쫓을 수 있었습니다.
수영은 개와 마찬가지로 일부 공룡들의 타고난 능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공룡도 새처럼 전희에 참여했다.
공룡의 성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는게 그리 많지 않지만, 적어도 한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들이 새들과 비슷한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1억년 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고대의 진흙탕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남겨져 있는 "공룡의 발자국"은 욕조 정도의 깊이로, 넓이가 1.8미터가 넘었으며 신기하게도 발톱으로 긁어놓은 방식으로 마무리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발자국이 쌍으로 50여개가 발견되었는데요. 이는 과학자들을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과학자들은 현대의 조류가 짝짓기 전에 비슷한 표시를 남긴다는 것을 기억해 냈죠.
조류 수컷들은 암컷을 사로잡기 위해 둥지를 틀고 땅을 긁어대 암컷을 유혹합니다.
만약 이러한 흔적들이 정말로 짝짓기를 위한 전희의 결과라면, 공룡이 가지고 있는 연애 습관의 첫 번째 증거가 될 것입니다.
2. 몇몇 공룡들은 올빼미 족이었다.
새와 도마뱀과 같은 일부 척추 동물들은 공막고리뼈라고 불리는 뼈의 고리를 눈 주위에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낮에 활동하는 동물은 더 작은 공막고리뼈와 더 작은 동공을 가지고 있어서 빛을 적게 받지만 대신 더 높은 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야행성 동물들은 눈 크기에 비례하는 넓은 고리와 커다란 중앙의 구멍을 특징으로 하는데요.
이러한 특징은 야간 활동 시 더 나은 가시성을 위해 더 많은 수의 광자를 수용합니다.
이러한 공막고리뼈와의 관계와 발견된 공룡의 화석을 근거로, 거대하고 긴 목이 있는 초식 동물들은 밤낮으로 활동적이었으며, 그리고 랩터 등의 다른 육식 공룡들은 주로 밤에 먹이를 쫓았을 겁니다.
앞에서 언급한 몇몇의 공룡들이 수영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이러한 사실은 중생대를 훨씬 더 무섭게 만들고 있죠.
1. T.rex는 놀라울 정도로 은밀했다.
엄청난 크기와 터프한 생김새에도 불구하고, T.rex는 적들을 공격하기 위해 닌자와 같은 매복 기술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다양한 공룡들의 발자국을 확인한 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들의 발을 재현해봤는데요.
그 결과 수각류의 발이 조금 특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들의 발은 매우 길쭉했는데요, 넓이에 비해 두 배나 더 길었죠.
이것은 마치 광대 신발을 신고 달리는 것처럼 매우 어설프고 서투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이러한 발 모양은 발자국 소리를 감추는데 아주 적합한 비율인데요.
이것은 T.rex의 발자국 소리가 거리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동물들은 자신이 언제 어디에서 공격을 당할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초식 동물과 같이 약한 공룡들은 항상 이러한 점이 부족했죠.
BONUS. 손안에 들어가는 공룡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독특한 이 공룡은 손에 넣을 수 있을 적드로 작고 사랑스러운 참새 크기의 랩터입니다.
이 공룡의 발자국은 약 1억 1천만전 전에 만들어 졌으며, 길이는 1cm 정도인데요.
이것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공룡 발자국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가진 발통 중 하나의 발톱이 위로 들어 올려지는 등의 특징 때문에 랩터과의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죠.
이 공룡에게 새롭게 주어진 이름은 드로마에오사우리포미페스 라루스(Dromaeosauriformipes rarus)이며, 이 공룡이 진짜 새로은 형태의 공룡이라면 지구 역사상 가장 작은 공룡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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