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지구의 근처에서 태양 12배의 거대한 블랙홀이 발견되었습니다.

신비과학 2022. 10. 25. 10:00

 

얼마전 아주 거대한 블랙홀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이 블랙홀은 너무 가까워서 마치 지구의 뒷마당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과학자들이 실제로 한말 :  “So, it's practically in our backyard.”)

 

그리고 어쩌면 지구의 뒷마당에는 이러한 블랙홀들이 더 많이 들어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 강해서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주에서 블랙홀을 찾아내는 일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죠.

 

특히 활발하게 물질을 빨아들이지 않는 조용한 블랙홀이라면 훨씬 더 까다롭습니다.

 

 

 

보통 블랙홀이라고 하면 주변의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는 강렬한 모습이 떠오르게 될텐데요.

 

이러한 블랙홀들은 물질을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그 주변에 거대한 원반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모습은 마치 많은 양의 물이 하수구로 빠르게 빨려들어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원반에 있는 물질들은 빠르게 가속되는 과정에서 X선 등의 전자기파를 우주로 방출하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전자기파 등을 관측해서 블랙홀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반이 없는 조용한 블랙홀들은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이용해야 되는데요.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공전하는 별들을 찾는 겁니다.

 

이러한 별들의 궤도와 속도 등을 분석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질량을 계산할 수 있죠.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최근 약 200,000개의 쌍성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쌍성계가 과학자들에 눈에 띄게 되었는데요.

 

 

 

 

블랙홀의 위치

 

한 쌍성계에서 관측된 별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185일을 주기로 공전하고 있었던 겁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쌍성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질량을 계산해본 결과, 무려 태양의 12배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천체의 정체가 거대한 블랙홀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내리게 되었죠.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블랙홀이 지구에서 불과 1,550광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물론 빛의 속도로 무려 1,500년 이상이 걸리니까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거의 지구의 뒷 마당에 블랙홀이 들어와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리고 이 블랙홀은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들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이었습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에만 블랙홀을 포함하는 쌍성계가 약 백 만개 이상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물론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전체 항성 수와 비교해보면 뭐 그렇게 많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블랙홀들이 과학자들의 추정치보다 훨씬 더 많이 존재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러한 블랙홀들은 은하의 형성과 특성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러한 블랙홀들은 이미 지구의 안마당까지 들어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의 연구는 이렇게 숨어있는 블랙홀들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이 연구는 Astrophysical Journal에 제출되어 검토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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