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달의 내부는 정말로 텅 비어있을까?

신비과학 2022. 10. 29. 10:00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달은 정말 많은 음모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그럴듯 해 보이는 것이 바로 달의 내부가 비어있다는 음모론인데요.

 

이 음모론은 과거에 실제로 이루어졌던 실험에 근거를 두고 있어서 더 그럴듯 해 보입니다.

 

과연 음모론자들의 주장대로 달의 내부는 정말로 텅 비어있는 걸까요?

 

그리고 과학자들은 달에서 무슨 실험을 했었고 그곳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되었던 걸까요?

 

 

 

 

아폴로 임무는 달 착륙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폴로는 이 외에도 다른 임무를 하나 더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임무는 바로 달의 내부 구조를 알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아폴로 12호의 ALSEP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달에서 발생되고 있는 지진을 직접 조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달에서 발생되는 지진의 강도와 지속성 등을 조사하면 달의 내부 구조를 알아낼 수 있죠.

 

그래서 거의 모든 아폴로 우주선에는 ALSEP라는 관측 장치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이 장치는 달의 표면에 설치되어 달의 지진 활동을 조사하고 또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는데요.

 

과학자들은 ALSEP가 전송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달의 지진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과학자들은 달의 내부에서 아주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폴로 12호 임무를 모두 마친 과학자들은 착륙선(LM)을 이용해 다시 궤도선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이 때 이용된 착륙선은 다시 달에 추락시켜서, 약 TNT 1톤의 충격을 발생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충돌로 인해 달의 내부에는 지진파와 비슷한 충격파가 발생하게 되었죠.

 

 

 

 

이 충격파는 8분 만에 최고조에 달했으며, 완전히 소멸하는데 까지 1시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보통 지구의 지진파는 몇 분 이내, 아무리 강력해도 30분 이내에 사라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점들과 비교해보면 달의 충격파가 1시간 동안 지속되었던 점은 정말 이상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아폴로 13호의 임무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아폴로 13호에서 이용된 3단 로켓(S-IVB)을 고의적으로 달에 충돌시켰는데요.

 

이로 인해 아폴로 13호의 로켓은 약 TNT 11.5톤의 힘으로 달에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 발생된 충격파는 아폴로 12호 때 보다도 4배나 더 오래 지속되었죠.

 

 

아폴로 13호의 S-IVB 충돌

 

이 두 번의 충돌로 발생된 진동의 지속 시간은 과학자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지구에서 발생되는 그 어떠한 유형의 진동보다도 훨씬 더 오래 지속되고 있었는데요.

 

이는 달의 내부가 텅 비어있어서 마치 종처럼 울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점점 달을 의심스럽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달의 내부에는 비밀 기지가 존재한다는 인공 천체설까지 돌게 될 정도였죠.

 

이러한 주장들은 앞서 소개한 과학적 실험이 뒷받침되고 있었기 때문에 더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과연 달의 진동이 이렇게 오래 지속되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이들의 주장대로 달의 내부는 텅 비어있기라도 한 걸까요?

 

 

 

 

 

어쩌면 지금도 이 음모론을 믿고 계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현상은 달과 지구의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지구는 지표면 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많은 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구의 내부에는 이러한 수분을 머금고 있는 물질들이 아주 많다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수분을 머금고 있는 물질들은 마치 스펀지 처럼 작용하여 지진파를 흡수하고 또 약화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달의 내부는 이러한 스펀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물질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데요.

 

달은 지구보다 훨씬 더 차갑고 또 건조해서 내부의 암석들이 대부분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달에서 발생된 충격파를 약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죠.

 

결국 달의 충격파는 스스로 소멸할 때까지 달의 내부에서 계속 이동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것이 바로 달의 진동과 관련된 오래된 음모론에 대한 실체였습니다.

 

 

 

이 음모론을 믿고 계셨던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론일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주에는 아직도 정확히 해명되지 않은 미스터리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1BWNM0xFP1Y?si=tsfO0WODWhkHRC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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