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생명첸는 1km 땅속으로 숨어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먼 옛날 화성에도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스스로 화성을 파괴하고 멸종되는 운명을 맞이하고 말았죠.

 

그런데 과연 이들은 정말로 완전히 멸종되었을까요?

 

어쩌면 이 생명체들은 지금도 화성의 지하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본 내용은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과 화성의 기후 변화의 관계를 연구한 과학자들의 의견입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0-022-01786-w)

 

 

약 37억 년 전, 화성은 지구와 비슷한 기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화성의 대기에는 이산화탄소와 수소와 같은 성분들이 아주 풍부했는데요.

 

이러한 성분들은 태양에서 더 멀리 떨어진 화성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시켜주고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당시 화성의 표면 온도를 약 10도 ~ 20도 정도로 추정하고 있죠.

 

 

 

그래서 당시 화성의 표면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생명들이 존재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성의 안정적인 기후는 그렇게 오래가지는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당시 화성의 지하에서 살아가고 있던 메탄생성균(methanogens)들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화성의 땅속에서 다량의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소비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죠.

 

문제는 이들이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소비하고 또 그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 화성의 수소와 이산화탄소는 빠르게 줄어들었고, 반대로 메탄의 양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죠.

 

물론 메탄도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이들보다는 강력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때부터 화성의 기후는 점점 추워지게 되었으며, 결국 생명이 살아가기 힘든 환경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과학자들은 당시 화성의 온도가 영하 57도까지 급격하게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죠.

 

 

 

 

이와 동시에 메탄생성균들은 추위를 피해서 화성의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화성이 냉각되고 나서 불과 몇 억년 만에 이들은 땅속 1km 까지 파고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초기 생명체들의 활발한 활동은, 화성을 죽음의 행성으로 몰아가고 말았습니다.

 

만약 당시 화성의 표면에 다양한 생명들이 존재했었다면, 이 때 모두 멸종되었을지도 모르죠.

 

이렇게 생명은 다양한 행성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유지되는 것은 무척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구의 경우는 화성과 다르게 생명의 거주성을 유지하고 심지어 계속 향상시켜왔는데요.

 

하지만 지구의 사례는 우주에서 극히 이례적일 수 있으며, 화성의 경우가 훨씬 더 일반적일 수 있습니다.

 

즉, 화성의 경우는 생명이 거주 가능했던 행성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우주에는 이러한 과정을 거쳤던 행성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성의 시나리오를 그렇게 암울하게만 바라볼 필요는 없는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 태양계 뿐만 아니라 외계의 행성에서도 얼마든지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주에는 지구처럼 지능을 가진 생명체들로 가득한 외계 행성도 많이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또한 화성의 지하에는 고대 메탄생성균의 자손들이 아직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이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았자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에너지원을 찾았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지구의 메탄생성균들의 경우, 에너지원의 변화를 만들었었던 사례들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놀랍게도 화성의 대기에는 계절에 따라서 메탄가스의 양이 계속 변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자들은 이 메탄가스의 출처가 어디인지 여전히 특정하지 못하고 있죠.

 

어쩌면 이 메탄가스를 만들어내고 있는 정체가 바로 화성의 지하에서 존재하고 있는 메탄생성균일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화성의 탐사는 주로 화성의 표면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는데요.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이제 화성의 지하를 살펴봐야 될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화성을 1km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다면, 우리는 그곳에서 살아있는 생명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우리는 수박의 겉만 핥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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