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번개에 맞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대략 25,000분의 1의 확률로,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라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연간 200채 중 한 채 꼴로 번개를 맞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현대의 건물들은 번개에 대한 대비책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방심했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구름은 수 많은 물방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방울들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계속 위쪽으로 상승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구름의 위쪽으로 이동한 물방울들은 다시 온도가 내려가 얼음이 됩니다.
그리고 이 얼음들은 다시 아래로 떨어지며 상승하는 물방울들과 부딪히게 되죠.
이 때 전기가 발생하게 되며, 상승하는 물방울은 양전하를 떨어지는 얼음은 음전하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구름의 아래쪽에는 음전하가 위쪽에는 양전하가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구름 아래 쪽의 음전하는 지면의 다른 전자들을 몰아내고 양전하를 유도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원래 음전하의 특성을 띠고 있던 구름 아래의 지표면은 결국 양전하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양전하로 변하게된 지표면은 구름 아래쪽의 음전하를 계속 끌어당기게 됩니다.
결국 구름의 음전하는 지면의 양전하로 이끌리게 되어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죠.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번개라고 하는 것의 실제 정체입니다.
이러한 번개는 위치가 높고 전도성이 매우 높으며 저항이 아주 작은 물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예를 들면, 나무는 높이도 있고 내부에 물도 있어서 번개가 무척 좋아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도 번개가 좋아하는 것들도 가득차 있습니다.
물론 밖에 있는 것 만큼은 아니지만, 집이라고 해서 완전히 방심해서는 안되는 이유죠.
일단 번개가 많이 치고 있다면, 가급적이면 샤워는(설거지도) 잠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현대의 건물은 부딪힌 번개를 빠르게 땅쪽으로 흘러가게 설계가 되어있는데요.
하지만 번개의 에너지는 매우 강력해서 그 흘러가는 동안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실 샤워실을 구성하고 있는 금속과 물은 전기의 저항이 아주 적어서 번개가 정말 좋아하죠.
즉, 샤워실은 번개가 흘러갈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경로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번개가 칠 때 샤워를 하지 말라고 강하게 권고합니다.
또한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벽에 기대는 행동도 역시 위험한데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가 사용된 건물에는 수 많은 철근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철근들은 당연히 금속이기 때문에 번개가 이동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경로로 이용될 수 있죠.
그래서 전기가 연결되어 있는 제품들도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철근을 통해 타고 들어온 번개가 전자 제품으로 흘러들어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볍게는 전원이 꺼지는 현상에서부터 심하게는 터져버리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번개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절대로 방심해서도 안되는데요.
현재 천둥 소리가 들리고 있다면, 가까운 거리에서 번개가 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둥 소리가 반복되고 있다면, 가전 제품들의 전원을 계속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예 전원 케이블과 인터넷 케이블을 빼놓거나 전기를 차단시켜 놓으면 더욱 좋겠죠.
그리고 마지막 천둥 소리로 부터 대략 30분 정도가 지났다면 이제는 안심해도 좋습니다.
이제 전자 제품들의 전기를 연결하고 샤워를 시작해도 충분히 안전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참고로 번개는 약 8km 넘는 곳에서도 갑자기 우리를 공격해 올 수 있습니다.
즉, 구름이 내가 있는 위치를 거의 다 통과했다고 해도 예기치 않은 번개가 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한 면에서 30분이라는 시간은 번개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기후 의변화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침수 이외에도 번개도 아주 위험하다는 점을 알아두고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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