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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2025년, 천문학계를 뒤흔든 '이상한 천체' 7 (최신 연구)

자연・우주

by 신비과학 2025. 10. 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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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의 시대가 열린 지난 5년간,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깊고 선명하게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가 알던 우주의 상식을 파괴하는, 기묘하고도 경이로운 '이상한 천체'들이 대거 발견되었죠.

오늘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천문학자들을 가장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SF 소설보다 더 기묘한 최신 우주 미스터리 7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거울'처럼 세상을 비추는 행성, LTT 9779 b

 


지구에서 262광년 떨어진 곳에서, 구름이 '유리'와 '티타늄'으로 이루어진 외계 행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행성은 자신이 받는 빛의 80% 이상을 거울처럼 반사하여, 우주에서 가장 '반짝이는' 행성으로 등극했죠.

 

더 기이한 것은, 이 행성이 항성에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1년이 19시간), 강력한 항성풍에 의해 대기가 모두 벗겨졌어야 정상인데도, 어떻게 이 '유리 구름' 대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과학자들은 아직 그 비밀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2. 99%가 '암흑 물질'로 이루어진 유령 은하, Dragonfly 44

 


지구로부터 3억 광년 떨어진 곳에, 우리 은하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별의 개수는 100분의 1에 불과한, 아주 희미한 '유령 은하'가 있습니다.

 

과학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것은, 이 은하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질량의 99.99%가,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지금, 별이라는 '뼈'가 거의 없이, 암흑 물질이라는 '영혼'만으로 존재하는 거대한 우주적 유령을 보고 있는 셈입니다.

 


3.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적 '대포알', Proca Star의 흔적?

 


2020년, 중력파 검출기 LIGO와 Virgo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묘한 중력파 신호 'GW200129'를 포착했습니다.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의 충돌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이 신호에 대해, 일부 물리학자들은 이것이 '프로카 별(Proca Star)'이라 불리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천체가 충돌한 흔적일 수 있다는 대담한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프로카 별은 아직 발견된 적 없는, 암흑 물질과 유사한 성질을 가진 가상의 별인데요.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인류는 중력파를 통해 처음으로 암흑 세계의 존재를 엿본 것이 됩니다.



4. 1시간 만에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는 쌍성, ZTF J1813+4251

 


지구에서 3,000광년 떨어진 곳에서, 두 개의 별이 서로를 불과 51분 만에 한 바퀴씩 공전하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주기가 짧은 '격변 변광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두 별은 너무나도 가깝게 붙어있어, 한쪽 별(백색왜성)이 다른 쪽 별의 물질을 계속해서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마치 뱀파이어처럼 동반성의 생명력을 흡수하며, 주기적으로 밝아졌다가 어두워지는 '탄생과 죽음'을 1시간마다 반복하고 있는 셈이죠.

 



5. '금지된 행성', TOI-5205b

 

 

'태양보다 훨씬 작고 차가운 '적색왜성' 주위에서는, 목성 같은 거대한 가스 행성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이 기존의 이론이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과학자들은 이 상식을 깨부수는 '금지된 행성(The Forbidden Planet)'을 발견했는데요.

아주 작은 적색왜성 'TOI-5205'의 곁을, 자신의 모항성(母恒星)에 비해 터무니없이 거대한, 목성 크기의 가스 행성이 돌고 있었던 겁니다.

마치 작은 구슬 주위를 야구공이 도는 듯한 이 기묘한 모습은, 기존의 모든 행성 형성 이론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게 만들었습니다.



6. 설명 불가능한 우주 전파 고리, 오드 라디오 서클 (ORCs)

 


2020년 이후 천문학계의 가장 뜨거운 미스터리입니다.

 

전파망원경으로만 관측되는, 은하 전체를 감쌀 만큼 거대하지만 그 중심에는 아무것도 없는, 정체불명의 '우주적 전파 고리'가 연이어 발견되고 있습니다.

 

초거대 블랙홀 충돌의 충격파라는 설, 거대 은하의 제트를 정면에서 본 모습이라는 설 등 가설만 무성할 뿐, 아직 그 누구도 이 거대한 '유령 고리'의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7. 11분마다 'ON/OFF'를 반복하는 미스터리 별, GPM J1839−10

 


2022년, 호주의 한 대학생은 전파망원경 데이터에서 22분(현재는 11분으로 정정) 주기로 강력한 전파를 뿜어냈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는, 아주 기묘한 천체를 발견했습니다.

 

이 천체는 너무 느리게 회전하고 있어서, 기존의 어떤 이론(펄서, 마그네타 등)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죽은 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치 우주 어딘가에 있는 등대가, 22분마다 한 번씩 우리를 향해 불을 비추고 있는 듯한, 소름 돋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발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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