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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 존재하지만, 99%가 모르는 10가지 천체

자연・우주

by 신비과학 2025. 9.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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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까마득히 먼 우주에서 외계 행성이나 블랙홀을 찾으며 신비로움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 미스터리는 우리 집 바로 앞마당, 바로 이 '태양계' 안에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과학자들조차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우리 태양계의 가장 기묘하고 비정상적인 '괴짜' 천체 TOP 10을 만나보겠습니다.

 

 

 

10. 명왕성의 '안티' 행성, 오르쿠스(Orcus)

 

 

 

명왕성(Pluto)의 존재는 모두가 알지만, 그의 정반대편에서 똑같은 궤도를 도는 '안티 명왕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르쿠스'는 공전 주기, 거리, 기울기까지 명왕성과 거의 똑같은 궤도를 돌지만, 항상 명왕성의 정반대편에 위치해 서로를 마주 볼 수 없는 '도플갱어' 입니다.

 

 

 

심지어 명왕성처럼 자신의 덩치에 비해 거대한 위성(반스)까지 거느리고 있죠.

 

 

9. 서로를 맴도는 쌍둥이, 90 안티오페 (90 Antiope)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는, 마치 끈에 묶인 두 개의 볼링공처럼 서로를 마주 보며 맹렬하게 회전하는 '쌍둥이 소행성'이 있습니다.

 

 

 

'90 안티오페'는 거의 똑같은 크기와 질량을 가진 두 소행성이, 불과 171km의 거리를 두고 서로의 주위를 맴도는 기묘한 '이중 천체' 입니다.

 

 

8. 토성의 북극을 지배하는 '육각형 폭풍'

 

 

 

토성의 북극 천체를 뒤덮고 있는, 지구 지름보다 더 큰 변의 길이를 가진 완벽한 '거대 육각형' 모양의 폭풍.

 

이 기하학적인 폭풍은 30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시속 322km의 속도로 회전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유체 역학으로 그 원리를 설명하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다른 차원으로 가는 문'이라는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7. 럭비공 모양의 행성, 하우메아 (Haumea)

 

 

 

명왕성 너머, 태양계에는 '럭비공' 모양의 괴상한 왜소행성이 있습니다.

 

'하우메아'는 하루가 단 3.9시간일 정도로 너무나 빠르게 자전한 나머지,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양옆으로 길쭉하게 늘어난 '타원체'가 되어 버렸죠.

 

 

심지어 이 럭비공은 위성을 두 개나 거느리고 있습니다.

 

 

6. UFO를 닮은 위성, 판과 아틀라스 (Pan and Atlas)

 

 

 

토성의 위성 '판'과 '아틀라스'는 마치 1950년대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UFO'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기묘한 모습은, 두 작은 위성이 형성될 당시 토성의 고리에서 나온 먼지들이 위성의 적도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쌓여, 마치 UFO의 테두리 같은 거대한 '허리띠'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5. 태양계를 역주행하는 침입자, 2008 KV42

 

 

 

태양계의 모든 행성과 소행성들은 같은 방향으로 태양을 돕니다.

 

하지만 '드락(Drac)'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혜성은, 마치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듯 혼자서만 반대 방향으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이는 이 혜성이 우리 태양계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머나먼 외계 항성계에서 날아와 우리 태양의 중력에 붙잡힌 '외계의 침입자'일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4. 얼음 화산을 뿜는 위성, 트리톤 (Triton)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 '트리톤'은 태양계의 온갖 이상한 특징을 다 가진 종합선물세트입니다.

 

혼자서만 궤도를 '역주행'하고, 표면에서는 용암 대신 물과 암모니아를 뿜어내는 '얼음 화산'이 활동 중이며, 희박하지만 구름까지 존재하는 대기를 가지고 있죠.

 

과학자들은 트리톤이 원래 해왕성의 위성이 아니라, 명왕성처럼 떠돌던 왜소행성이 해왕성의 중력에 붙잡힌 천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3. 토성의 보이지 않는 '유령 고리'

 

 

 

우리가 아는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 너머, 그보다 수백 배나 더 거대한, 하지만 너무나 희미해서 적외선으로만 겨우 관측되는 '유령 고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2009년에야 밝혀졌습니다.

 

이 거대한 고리는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이아페투스'의 표면이 왜 한쪽은 새하얗고, 반대쪽은 새까만 '양면 위성'이 되었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주는 열쇠였습니다.

 

 

2. 궤도를 바꾸는 샴쌍둥이 위성, 야누스와 에피메테우스

 

 

토성의 또 다른 위성인 '야누스'와 '에피메테우스' 는 거의 완벽하게 동일한 궤도를 공유합니다.

 

불과 50km의 거리를 두고 나란히 돌던 이 두 위성은, 4년에 한번씩 서로의 중력이 영향을 미쳐 충돌 직전에 서로의 궤도를 '바꿔치키' 하는 경이로운 우주적 탱고를 춥니다.

 

 

1. 지구의 두 번째 달? 크루이냐 (Cruithne)

 

 

 

지구에게는 '달' 외에 또 다른 위성이 있을까요?

 

정답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입니다.

 

소행성 '크루이냐'는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니라 태양을 돕니다.

 

 

 

하지만 그 공전 주기가 지구와 거의 똑같은 364일이라, 마치 말발굽 같은 기묘한 궤도를 그리며 1년에 한 번씩 지구 곁으로 다가와 함께 동행합니다.

 

진짜 위성은 아니지만, 매년 우리를 찾아오는 충실한 '우주의 길동무'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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