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에는 두 개의 작은 위성,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감자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긴 포보스는, 반세기 전부터 과학자들 사이에서 아주 섬뜩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포보스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위성이 아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인공 구조물'이디."
이 주장은 음모론이 아니라, 구소련의 최고 천체물리학자와 NASA의 수학자가 진지하게 제기했던 가설입니다.
과연 이 기묘한 '감자' 위성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1950년대 후반, 구 소련의 저명한 천체물리학자 '이오시프 시클로프스'는 포보스의 궤도를 연구하다가 기묘한 점을 발견합니다.
포보스가 아주 미세하게, 하지만 분명히 화성을 향해 나선형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런데 그보다 더 이상했던 것은, 포브스의 추락 속도였습니다.
계산된 포브스의 추락 속도는, 포보스의 내부가 텅 비어있어야만 가능했던 속도였던 겁니다.
포보스의 내부가 만약 속이 꽉 찬 암석이라면, 이러한 추락 속도는 절대로 나올 수가 없었죠.
그래서 이오시프 시클로프스는 포보스의 내부가 텅 비어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포브스의 "속이 비어있다면, 그것은 자연물이 아니라 인공물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가설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과학 자문이었던 프레드 싱어 박사와 NASA의 수학 책임자였던 레이먼드 윌슨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게 되는데요.
결국 "포보스는 거대한 우주 기지"라는 이론으로 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물론, 이후 더 정밀한 관측을 통해 포보스의 추락 속도가 당시 계산과 약간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속이 비어있다'는 그의 핵심적인 주장은, 수십년 뒤 유럽우주국(ESA)의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에 의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증명이 되는데요.
탐사선이 포보스 내부를 레이더로 스캔한 결과, 포보스의 내부의 25~45%가 텅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물론 과학자들은 이것이 '인공적인 공간'이 아니라, 수많은 자갈과 암석이 엉성하게 뭉쳐있는 '돌무더기'같은 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왜 유독 포보스만 이렇게 텅 빈 구조를 가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사실 포보스의 미스터리는 내부 뿐만이 아닙니다.
그 표면에는, 주변의 어떤 지형과도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돌기둥 '모노리스(Monolith)'가 덩그러니 서 있는데요.
높이가 무려 85미터에 달하는 이 거대한 바위는, 마치 누군가 일부러 가져가 놓은 것처럼 주변과 이질적인 모습입니다.
이 기묘한 구조물에 대해, 달에 착륙한 두 번째 인류, 버즈 올드린마저 공개적으로 이렇게 말하며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는데요.
"우리는 화성의 달을 방문해야 합니다. 그곳에는 모노리스가 있습니다.
대체 누가 저것을 저기에 가져다 놓았을까요? 우주가? 아니면 당신이 신을 믿는다면 신이 그랬을까요?"

물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거대한 운석 충돌 시 튕겨져나간 파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 형태와 위치의 기묘함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속이 비어있는 기묘한 내부 구조, 설명하기 힘든 추락 궤도, 그리고 표면에 홀로서 있는 거대한 모노리스.
포보스가 품고 있는 수수께끼들은, '과거 화성에 지적 문명이 존재했다가 핵전쟁으로 멸망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과학자들의 과격한 가설과 만나 더욱 증폭됩니다.

과연 포보스는, 단순히 화성의 중력에 붙잡힌 평범한 '돌무더기' 소행성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초고대 화성 문명이 남긴 마지막 유산이자, 서서히 추락하고 있는 거대한 무덤일까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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