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남극에서 발견된 신기하고 놀라운 것들 7

신비과학 2019. 2. 12. 22:30


남극은 대륙의 99%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땅입니다.

냉혹한 기후와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 때문에, 연구를 수월하게 진행하기 어려워 아직까지도 수많은 미스터리를 간직하고 있죠.


하지만, 여러 국가와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남극의 수수께끼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남극에서 발견된 신기하고 놀라운 것들 7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남극의 거대한 구멍



2017년, 남극 웨들 해에서 네덜란드 보다 더 거대한 8만 제곱킬로미터의 구멍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구멍은 과학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는데요. 

남극 극지방에 위치한 얼음 덩어리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조사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 거대한 구멍은 "폴리니아"라고 불리는데요, 따뜻한 바닷물이 이 근처의 밖으로 흘러나와 얼음이 녹게되어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1970년 대, 같은 장소에서 폴리니아의 관측이 있었지만, 2017년에 형성된 이 구멍이 지금까지 발견된 폴리나아 중 가장 거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2. 피라미드 형의 물체 발견



몇 년 전, 구글 어스에 의해 발견된 이 피라미드는 전세계의 음모론자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우리나라 몇몇 유튜버들에게도 좋은 이야기 감이 되기도 했었죠.


음모론자들은 이 피라미드가 남극에 존재하고 있는 외계인의 문명 혹은 고대의 인류가 쌓아올린 잃어버린 문명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피라미드는 100년 전에 이루어졌던 영국의 남극 탐사에서 이미 발견되었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맨 좌측) 의심의 여지가 없는 그냥 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 처럼 생긴 이 산은, 사실 길이 360km에 이르는 엘스워스 산맥을 구성하는 정상 중 하나입니다.

맨 꼭대기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눈에 덮여 있기 때문에, 피라미드 처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3. 대량의 운석 발견



남극은 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장소입니다.


지금까지 남극에서 발견된 운석의 수는 37,000개 이상이며, 지구에서 발견된 운석 전체의 6.5%가 이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토록 많은 운석이 남극에서 발견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환경에 있는데요.


남극 대륙은 강설량이 매우 적고 건조하기 때문에 운석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극의 맹렬한 바람에 의해 운석이 눈속에 파묻힐 일도 적다고 합니다.



4. 남극 아래의 거대한 굴 발견



최근 새로운 조사에 의해, 남극 스웨이츠 빙하 아래에서 엄청나게 거대한 굴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굴의 넓이는 우리나라 안양 정도와 비슷하고 높이는 약 300미터 정도나 됩니다.


또한, 스웨이츠 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빙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 아래에 있는 거대한 굴의 크기를 감안할 때 매년 2,520억 톤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스웨이츠 빙하가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단, 몇몇 과학자들은 이 빙하가 무너져 내리게 되면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이 발생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죠.


참고로, 한국이 주도로 연구되고 있는 이 스웨이츠 빙하는 네이처가 선정한 2019년 가장 주목해야할 연구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5. 고대 열대 우림의 흔적



혹한의 대지인 남극에 먼 옛날 열대 우림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아주 먼 옛날, 지구 전체가 매우 따뜻했던 시절에 남극은 아열대 기후를 가진 대륙이었습니다.

그 당시 남극에는 얼음이 전혀 없었고, 열대 우림이 형성되어 많은 공룡들도 살고 있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연대는 아직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2억 8천만 년 전에 가장 숲이 무성했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 남극에서 발견된 너도밤 나무의 화석


놀랍게도 당시 남극에 살았던 동식물들은 몇 달 동안이나 지속된 추운 어둠속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2억 5,200만 년 전에 일어난 PT경계의 대량 멸종시기 이후 지금의 남극이 만들어지게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6. 세계에서 가장 거대했었던 빙산



2000년, 남극 대륙 남부에 위치한 로스 빙붕에서 떨어져 나와 형성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사상 최대의 빙산인 B-15Z.

이 빙산의 길이는 295km, 폭은 37km이며 면적은 1.1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렀는데요.

이는 우리나라의 경상남도보다 더 넓은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나사가 국제우주 정거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이미지에 따르면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가장 큰 빙산으로 여겨지고 있었던 B-15A는 B-15Z에서 분리된 빙산으로, 제주도보다 더 큰 2500제곱킬로미터의 크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2005년 더 작은 빙산으로 분리되었습니다.



7. 반투명한 물고기



남극 근해에서 볼 수 있는 남극 빙어과는, 척추 동물로는 유일하게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혈액이 색깔을 가지지 않게 되어, 반투명한 상태의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몸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워 다른 물고기에 비해 움직임이 느리다고 합니다.

또한, 남극 빙어과는 혈액 순환에 일반 어류의 두 배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소비하여 헤모글로빈의 결핍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영양소와 산소가 풍부한 남극해의 바닷물은, 비효율적인 헤모글로빈이 없는 저대사 종들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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