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ETC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될까?

신비과학 2017. 12. 11. 10:00


어렸을 때 껌을 삼키면 껌 나무가 뱃속에서 자란다거나 껌이 오랫동안 뱃속에서 달라붙어 있는 상태가 된다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나요?


어쨋든 여러분들은 껌을 삼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배워왔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이번에는 껌을 삼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봅니다.




껌은 이물질!?



우리가 음식을 씹다보면 타액이 나오게 되는데요.

침 속에는 효소가 들어있으며 음식을 분해하려고 합니다.


그 후, 음식을 삼키면 뱃속의 단백질과 효소가 더욱 꼼꼼하게 음식을 분해하고 필요한 영양소가 장에서 흡수되며 필요없다고 판단된 것들을 배설합니다.


하지만 껌은 아무리 씹고 침을 묻혀고 분해되지 않습니다.

껌은 입에 들어간 시점에서 이미 이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껌의 정체



원래 껌은 무엇으로 만드는 것일까요?


껌의 원료는 사포딜라라는 나무의 수액에서 얻을 수 있는 치클이라는 천연 수지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조금 옛날 이야기인데요.


현대의 껌은 치클의 특징을 가진 플라스틱의 동료인 "초산 비닐 수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초산 비닐 수지를 원료로 껌의 베이스를 만들고 거기에 감미료와 향료를 첨가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껌이 됩니다.


따라서 껌을 삼키는 것은 플라스틱의 일종(초산 비닐 수지)을 삼키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몸에 나쁠 것 같네요.



껌은 몸안에서 어떻게 될까?



그런데, 이 플라스틱을 닮은 껌을 삼키게되면 우리의 몸은 그것을 배출하려고 일을 시작합니다.


삼켜진 껌은 소화관을 따라 부드럽게 내려갑니다.

이 때 껌의 점성에 의해 장내에 달라붙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할 수 있지만, 우리의 몸은 따뜻하고 젖어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다른 배설물들과 섞여서 배출됩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많은 껌을 삼키고 운명의 장난에 의해 장내에서 걸렸다고 가정합시다.

그래도 껌은 기름에 녹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콜릿이나 불고기, 피자와 튀김등을 먹으면 녹아 없어지게 될겁니다.


즉, 껌이 체내에서 달라붙을 일은 거의 없으며, 붙었다고 하더라도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녹아없어지게 됩니다.



결론



껌을 실수로 삼켰다고 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특대 사이즈의 엄청 끈적거리는 강한 녀석을 매일 먹게되면 목이 막히게 되거나 장폐색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정도를 제외한다면, 현실적으로 껌을 삼켜서 발생된 질병이나 사고는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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