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ETC

역사상 가장 멍청한 무기 10가지

신비과학 2017. 12. 4. 10:00


전쟁 중에는 각국이 다양한 무기 개발의 격전을 벌이게 됩니다만, 그 중에는 정말 멍청한 것들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멍청한 무기는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사용했던 것이겠죠...


이번에는 역사상 가장 멍청했던 무기 10가지를 알아봅니다.




1. 풍선 폭탄



일본군이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개발한 소이탄으로, 소형 기구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떨어지면 약 15분간 타오르며 그 주위에 피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 무기는 미국과 캐나다 본토를 공격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9300개의 폭탄이 발사되었습니다만, 바람의 변덕에 의해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불과 357개 뿐..


게다가 그 대부분은 터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더 한심한 일은 그 중 2개의 폭탄은 일본으로 다시 들어와서 터져버렸다고 하는군요.



2. 접착 폭탄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영국군이 개발한 대전차용 무기로, 수류탄을 접착제로 코팅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처음, 군 수뇌부는 이 무기의 개발에 난색을 표했던 것 같지만, 당시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의 지시에 따라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만들어진 접착 폭탄의 수는 놀랍게도 250만개.

전차를 향해 던져진 접착 폭탄은 전차의 장갑에 달라붙어 폭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전차의 차체는 모래와 진흙 투성이었기 때문에, 잘 달라붙지 않았습니다.


결국 병사들이 적 전차가 올때까지 매복했다가 직접 달려가 폭탄을 전차 장갑에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 때 폭탄을 붙이고 5초 이내에 피하지 않으면 폭발에 휘말리게 된다고 하니 정말 무서운 일이었을 텐데요.


게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폭탄이 병사의 옷에 달라 붙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3. 노브 고로드



러시아 제국이 오스만 제국(터키)와의 전쟁(러시아 - 투르크 전쟁)에서 사용한 2척의 전함 중 하나입니다.


20톤 이상의 거대한 회전 포대를 탑재하고 있었으며, 이 무기로 적의 전함을 산산조각 낼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포의 위력때문에, 한방 쏜 만큼 그 반동으로 배가 회전하여 통제할 수 없게되는 비참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노브 고로드의 선체는 유선형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 제어 불능상태가 되면 해류에 휩쓸려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4. 윈드 캐논



나치에 의해 개발된 길이 약 10m정도의 대공 캐논포입니다.


영웅의 필살기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이 캐논포는 그 이름 그대로 강력한 공기 덩어리를 발사하는 무기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암모니아와 수소의 혼합 기체 덩어리를 발사하여 200m 떨어진 곳의 나무 판(두께 2.5cm)을 파괴하는 위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 전투에서 나무 판이 사용될리 없습니다.

이 멋진 이름의 무기는 전장에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으며, 저공 비행을 하고 있는 적 전투기에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공 무기로 사용하는 대신 지상전에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만, 지상에서도 그 무능함은 여전히 같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쓸데없이 큰 사이즈 때문에, 쉽게 적의 폭격 대상이 되곤 했다고 하는군요..



5. 덕 풋 권총



"덕 풋 권총"은 총신이 4개 붙어있으며, 총신이 오리의 발 처럼 방사형으로 펼쳐져 있는 권총입니다.


19세기, 선박들이 해적에게 습격을 당했을 때, 적을 효율적으로 무너뜨리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권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면을 향하고 있는 총신이 하나도 없다!" 라는 것.


즉, 정면의 적을 향해 발포해도 적의 양쪽 옆을 총알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형태가 되었던 것입니다...




6. 건 쉴드



"건 쉴드"는 원형의 방패 중앙에 머스킷 총의 총열을 중간까지 집어넣어 사용합니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헨리 8세를 경호하기 위해 약 100개 정도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방패는 생각보다 꽤 무거웠으며, 이를 장착한 총을 드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은 적을 정확하게 조준해서 발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곧 이 무기는 버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7. 다이빙 탱크



나치가 영국을 침공하기 위해 개발한 완전 방수 전차.

그래서 그 정식 명칭도 "잠수 전차(tauchpanzer)"였습니다.


나치 군은 이 획기적인 전차로 해저를 달려 적에게 감지되지 않고 영국까지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차의 수준이 매우 형편 없었는데요.

차체에 물이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해 밀폐 재와 테이프를 외부에 붙이고 안의 병사가 물 속에서도 숨을 쉴수 있게 호스를 설치했을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바다속으로 들어갔을 때, 해저가 의외로 울퉁불퉁해서 거의 주행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전차는 일단 멈춰버리면, 모래속으로 푹푹 가라앉게되어 군인들은 수영을 하여 탈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잠수 전차는 단 한대도 영국 본토에 도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8. WHO ME(후 미)



"WHO ME(네 저요?)"라는 느낌의 이름이 붙어있는 이 무기는, 제 2차 세계 대전 중 미군이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한 악취 스프레이입니다.


주 원료에 유황이 사용되었으며, 그 냄새는 대변과 썪은 음식을 섞어놓은 듯 했다고 합니다.

당시 프랑스를 점령 하에 두고 있던 독일 관리들에게 살포할 계획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WHO ME"의 냄새가 너무 강력해서 쉽게 들통나게 되는 문제 때문에, 이 계획은 약 2주 만에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9. 푸크레이(Puke Ray)



총구에서 색이 있는 빛을 고속으로 명멸(불이 켜졌다 꺼졌다)시키고 그 빛을 본 사람에게 두통을 일으켜 방향 감각을 잃게 만들어 구토를 유발하는 무서운 총, 그것이 바로 푸크레이입니다.


모두가 두려워했던 이 총의 개발에 최소 80만달러라는 거액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군에 의해 진행되던 이 프로젝트는 도중에 중단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놀라운 이유는...


"적이 눈을 감으면 의미가 없다?"


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10. 대전차 도그



구 소련은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개에게 폭탄을 묶어 전차로 돌진시키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전차 도그"를 막상 전장에 투입해 보니, 총알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의 두려움 때문인지 의도대로 적을 향해 돌진해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게다가 때로는 아군의 참호로 되돌아와 폭파시키기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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