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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순위 TOP 5(feat. 기괴한 생명체들)

지구・ 생명

by 신비과학 2025. 10. 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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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달에 발자국을 남기고 화성에 탐사선을 보냈지만, 정작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행성의 가장 깊은 곳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곳은 빛 한 줌 없는 영원한 어둠과, 강철도 찌그러뜨리는 상상초월의 수압이 지배하는, 지구의 마지막 미지의 영역 '심해 해구' 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깊고, 가장 기묘한 생명체들이 숨 쉬고 있는, 지구의 가장 깊은 상처 5가지를 탐험해 보겠습니다.

 

 

 

5. 케르마데크 해구 (Kermadec Trench)

 

 

▪ 최대 수심 : 약 10,047m

▪ 위치 : 뉴질랜드 북동쪽 태평양

 

 

'불의 고리'의 일부인 이곳은, 지각판이 서로 충돌하며 만들어낸 날카로운 협곡입니다.

 

수심 8,000미터 이하의 초심해저대(Hadal Zone)에서는, 극한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괴하게 진화한 생명체들이 발견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심해 꽁치(Snailfish)'로, 압력을 견디기 위해 뼈와 근육을 거의 포기하고 젤리처럼 흐물흐물한 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유형 같은 물고기들은 다른 생명체가 거의 없는 절대 암흑 속에서 유유히 떠다닙니다.

 

 

4. 쿠릴-캄차카 해구 (Kuril-Kamchatka Trench)

 

 

▪ 최대 수심 : 약 10,542m

▪ 위치 : 캄차카 반도 동쪽 태평양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차가운 해양 지각이 맨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수심이 너무 깊어 태양 에너지가 전혀 닿지 않기 때문에, 이곳의 생태계는 '광합성'이 아닌, 해저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한 화학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화학합성'에 의존합니다.

 

 

빛 대신 유황을 먹고 사는 박테리아와, 그 박테리아를 먹고 사는 기괴한 관벌레와 조개 군락은, 마치 외계 행성의 생태계를 엿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3. 필리핀 해구 (Philippine Trench)

 

 

 

▪ 최대 수심 : 약 10,540m

▪ 위치 : 필리핀 동쪽 태평양

 

 

이곳은 다른 해구들과는 조금 다른 미스터리를 품고 있습니다.

 

2012년, 한 연구팀이 이곳에서 거대한 단세포 생물인 '제노피오포어(Xenophyophore)'를 발견했는데요.

 

이 생명체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압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은 물론, 주변의 퇴적물을 이용해 스스로 집을 짓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노피오포어

 

더 놀라운 것은, 이들이 수은이나 우라늄, 납 같은 치명적인 중금속을 엄청나게 높은 농도로 체내에 축적하고도 멀쩡히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도 그 비밀을 풀어내지 못했습니다.

 

 

2. 통가 해구 (Tonga Trench)

 

 

▪ 최대 수심 : 약 10,882m

▪ 위치 : 뉴질랜드 북동쪽, 케르마데크 해구의 북쪽 연장선

 

 

통가 해구는 지구의 지각판이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곳으로 유명하며, 그 속도는 인간의 손톱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곳의 가장 깊은 심연 '호라이즌 딥(Horizon Deep)'에서는, 거대한 갑각류인 '초거대 단각류(Supergiant Amphipod)'가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보통 수 밀리미터에 불과한 단각류가, 이곳에서는 무려 30cm가 넘는 크기로 발견된 겁니다.

 

극한의 환경이 어떻게 생명체를 이토록 거대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다.

 

 

1. 마리아나 해구 '챌린저 해안' (Mariana Trench, Challenger Deep)

 

 

▪ 최대 수심 : 약 10,984m (에베레스트산을 넣으면 정상이 물에 잠길 정도)

▪ 위치 :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 동쪽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지점.

 

이곳은 단순한 '깊음'을 넘어선, 상식 밖의 공간입니다.

 

1960년, 인류 최초로 이곳에 도달했던 심해 잠수성 '트리에스테'호의 조종사들은, 빛 한 줌 없는 절대 암흑 속에서 창밖을 유유히 헤엄쳐 지나가는 '가자미'처럼 생긴 물고기를 목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당시의 기술로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손톱 위에 1톤 트럭 100대를 올려놓은 것과 같은 극한의 수압 속에서 척추동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겁니다.

 

하지만 그 이후 수십 년간의 탐사에서도, 그 '가자미'의 존재는 다시 확인되지 않았죠.

 

 

과연 그들이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챌린저 해연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는, 아직 인류가 만나지 못한 또 다른 존재가 숨 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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