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태양의 표면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태양 궤도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촬영한 사진인데요.
얼마전 솔라 오비터는 태양에 약 7400만km까지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매우 선명한 태양의 표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죠.
지금까지 우리는 태양의 표면을 이렇게 자세히 본적이 없습니다.
사실 7400만km는 엄청나게 먼 거리입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태양이라면 애기가 좀 달라지는데요.
태양은 지구에서 약 1억 5천만 km나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크기 때문에, 지구에서도 상당히 크게 보이고 있죠.
따라서 7,400만km는 태양을 관측하기에 상당히 가까운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Solar Orbiter보다 태양에 더 가까이 접근했던 탐사선은 있었습니다.
태양 탐사선 솔라 파커는 2024년 9월, 태양에 726만km까지 접근했었는데요.
하지만 솔라 파커는 코로나와 자기장 등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태양의 표면을 자세히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솔라 오비터와는 목적이 조금 달랐죠.
그래서 솔라 파커는 태양에 더 근접할 수 있지만, 솔라 오비터 만큼 선명한 사진을 찍지는 못합니다.
앞에서 말했든 솔라 오비터의 주요 임무는 태양 표면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라 오비터는 다른 파장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카메라를 탑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태양의 표면을 다양한 파장대에서 자세히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우주국은 이렇게 촬영된 총 4장의 태양 이미지를 얼마전에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같은 날에 촬영된 25장의 이미지를 합성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첫 번재 사진은 가시광선으로 촬영된 태양의 표면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촬영된 태양의 사진 중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로 촬영된 태양의 표면 사진이죠.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서 어두워 보이는 태양의 흑점들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태양 표면의 자기장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태양 표면에서 흐르는 자기장의 아름다움을 아주 자세하 보여주고 있는데요.
자기장의 흐름과 태양의 흑점이 어떠한 관계를 맞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태양 코로나의 자기장을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태양 표면에서 흐르는 흘라즈마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파란색의 영역은 궤도선에서 가까워지고 있고, 빨간색은 궤도선에서 멀어지고 있죠.
즉, 이 태양의 플라즈마 사진은, 태양이 자전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파랑과 빨강이 반대로 되어 있는 지점이 눈의 띄는데요.
이것은 흑점이며, 플라즈마가 흑점의 주변에서 방향이 흐트러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라 오비터가 보내온 사진들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선명한 태양의 표면 사진이었으며, 동시에 다양한 태양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 사진 덕분에 우리는 태양의 표면을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태양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주의 이해를 넓혀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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