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았음에도 과학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작은 소행성이라서 별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었죠. 실제로 아무런 피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다른데 있었는데요.
이 소행성이 지구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완전히 무력화했다는 겁니다.
지난 달, 과학자들은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2024 UQ이며, 지구와 충돌하기 직전이었죠.
그리고 두 시간 후, 이 소행성은 결국 지구에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 소행성의 크기가 겨우 1미터에 불과했다는 건데요.
그래서 지구의 대기에서 불타버렸으며, 어떠한 피해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소행성이 충돌하기 직전에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소행성 모니터링 시스템이 이 소행성의 접근을 너무 늦게 알아차렸다는 거죠.
소행성 모니터링 시스템은 하늘을 넓게 촬영하며 소행성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2024 UQ는, 공교롭게도 두 이미지의 경계 부분에 걸쳐 촬영되어 있었는데요.
그래서 시스템이 이 물체의 정체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스템이 사진을 분석하는 동안,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고 말았던 거죠.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때, 과학자들은 지구의 대기에서 섬광을 감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역추적해서 소행성의 궤도를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2024 UQ는 올해 감지된 소행성들 중에서, 세 번째의 '임박한 충돌체'였습니다.
첫 번째의 임박한 충돌체는 2024 BX1이었으며, 두 번째는 2024 RW1 이었죠.
다행히도 두 소행성 모두 약 1미터 안팎의 매우 작은 소행성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행성들은 모두 지구의 대기에서 불탔으며, 아무런 피해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임박한 충돌체'들의 사례는 현재 우주 감시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두 이미지의 경계에 걸쳐있는 물체의 경우 탐지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소행성의 크기가 더 커지더라도 똑같이 발생될 수 있는 문제로 보여집니다.
경계선 부근에서 나타나는 정보는 알고리즘의 오류를 유발하여 소행성을 놓치게 될 수 있죠.
다행히 지금까지는 크기가 매우 작은 소행성들라서 별다른 문제없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운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방심하는 순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NASA는 잠재적인 위협을 사냥하기 위해 적외선 망원경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소행성의 충돌이 이미 임박한 상황이라면, 새로운 망원경으로도 막을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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