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외곽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들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태양계에는 모두 4개의 암석 행성이 존재합니다.

 

수성, 금성, 지구, 그리고 화성, 이렇게 4개의 행성이 있죠.

 

그리고 이들은 모두 태양에 비교적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태양계에 존재하는 암석 행성들은 정말 이게 전부일까요?

 

어쩌면 태양계의 외곽 깊은 곳에는, 더 많은 행성들이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행성 9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성 9보다 더 깊은 곳에, 무려 5개의 행성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천체물리학 저널 회보)2023년 12월 18일 자에 게재되었습니다.

 

 

 

 

 

 

우주에는 수 많은 떠돌이 행성들이 있습니다.

 

이 행성들은 특정 별을 공전하지 않고 우주를 돌아다니는 행성들인데요.

 

아마도 이 행성들은 어떠한 이유로 원래의 궤도에서 쫓겨나게 되었을 겁니다.

 

아니면 애당초 별이 없는 곳에서 외롭게 형성되었을 수도 있죠.

 

 

 

떠돌이 행성의 모습

 

 

 

어쨋든, 그동안 과학자들은 이러한 떠돌이 행성들을 수 백 개나 발견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떠돌이 행성들 대부분은 화성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죠.

 

뭐 흔하지는 않지만, 어떨 때는 목성보다 더 큰 떠돌이 행성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떠돌이 행성들은, 그 이름 처럼 우주를 영원히 떠돌아 다니게 되는데요.

 

하지만 간혹 다른 별의 중력에 의해 붙잡히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우리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태양계에 붙잡히게 된 행성도 존재할 수 있죠.

 

그렇다면 우리 태양계에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떠돌이 행성들이 붙잡히게 되었을까요?

 

과학자들은 이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떠돌이 행성의 관측 데이터를 모두 이용해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시뮬레이션은 총 1억 번이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 태양계의 외곽에 떠돌이 행성이 붙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붙잡혀 있는 떠돌이 행성의 수는 모두 5개 였으며, 모두 수성과 화성 사이의 크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개는 화성과 비슷한 크기, 3개는 수성과 비슷한 크기)

 

그리고 이들은 모두 태양으로 부터 약 1,400AU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행성들은 모두 오르트 구름에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사실 오르트 구름도 너무 멀어서 실제로 관측된 적이 없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천체의 집단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도 과학자들은, 이곳에 우리가 모르는 천체들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었죠.

 

 

 

태양계 외곽의 오르트 구름

 

 

 

사실 이전에도 과학자들은 태양계의 외곽에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바로 태양에서 약 43AU거리 떨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행성 9인데요..

 

하지만 이번에 제안된 5개의 행성들은, 이보다 훨씬 더 바깥쪽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추정되는 크기로 봤을 때, 이 5개의 행성들이 지구와 더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행성 9은 지구의 약 10배로 주정되고 있음)

 

물론, 이 행성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곳은 태양에서 너무 멀기 때문에, 햇빛이 매우 약하고 또 온도도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이번 연구의 결과 대로, 태양계의 외곽에 다수의 떠돌이 행성들이 붙잡혀 있었다면...

 

결국 이들은 태양계의 바깥 우주 즉, 다른 행성계에서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만약 이 행성들을 찾을 수 있다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외계 행성을 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겁니다.

 

 

 

 

 

 

물론 이 5개의 행성들은, 관측이 어려운 매우 깊은 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찾아내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죠.

 

하지만 과학자들은 2025년에 가동될 베라 루빈이라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때가 되면, 태양계 외곽에 숨어 있는 행성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물론 시뮬레이션과는 다르게, 실제로 이곳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대로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행성들이 이곳에 붙잡혀 있을지도 모릅니다.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오게 될까요? 베라 루빈의 등장을 기다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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