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는 국제 우주 정거장을 추락시키기로 결정 했습니다.

 

 

 

지구 표면에서 약 400km 높이의 상공.

 

지구 대기의 가장 바깥층이자, 우주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약 25년 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수 많은 우주 비행사들이 이곳을 거쳐갔고 또 지금도 이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 

 

얼마전 NASA는, 국제 우주 정거장을 지구로 끌어내리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과연 이 거대한 우주 정거장을 어떻게 그리고 왜 끌어내리려고 하는 걸까요?

 

 

 

 

 

 

국제 우주 정거장은 2030년에 임무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제 임무 종료까지 약 5년에서 6년 정도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NASA는 우주 정거장을 지구로 끌어내릴 계획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 우주 정거장 파괴 계획

 

 

 

그런데 왜 임무가 종료된 우주 정거장을 굳이 지구로 끌어내리려는 걸까요?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하고 또 수리해서 계속 사용할 수는 없는 걸까요?

 

사실 우주 정거장의 대부분의 부품들은 궤도에서 직접 수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습니다.

 

수리가 불가능한 부품은 지상으로 내려보내서 나중에 돌려 받는 방법도 있죠.

 

예를 들면, 태양 전지판이나 통신 장비, 생명 지원 장비나 기타 하드웨어 등은 얼마든지 수리나 교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거장을 구성하는 유인 모듈이나 트러스 모듈 등 주요 구조물들은 수리나 교체가 불가능한데요.

 

이러한 구조물들은 그동안 우주선들의 도킹이나 도킹 해제로 인해 많은 부하를 받고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국제 우주 정거장의 수명을 약 30년 정도로 예측해왔었죠.

첫 번째 모듈이 1998년도에 발사가 되었으니까, 이제 수명이 거의 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정거장의 노화로 인해서 냉매가 유출되는 사건이 실제로 발생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문제들은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매가 유출된 나우카 모듈

 

 

 

 

또한 폐기된 우주 정거장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언젠가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구의 대기에서 파괴된 우주 정거장의 파편들이 도시로 떨어지게 될 수도 있죠.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발생된다면, 여러 도시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NASA가 우주 정거장을 지구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우주 정거장을 어떻게 끌어내려야 할까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주 비행사가 자신을 희생해서 직접 끌고 내려오게 될까요?

 

아마도 그럴일은 없을 겁니다. NASA는 예인선을 이용해서 정거장을 끌어내릴 계획입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인선은 무인선으로 개발될 것이 확실해 보이죠.

 

 

 

예인선의 상상도

 

 

 

 

그리고 이 무인 예인선은 SpaceX가 개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개발 비용으로 한화 약 1조 2천 억원 정도의 자금이 현재 투자가 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SpaceX에서 나오게 될 무인 예인은, 자사의 Dragon 시리즈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 우주 정거장은 5년 이내에 무인 예인선에 의해서 지구로 끌려내려오게 될 겁니다.

 

하지만 예인선을 이용한다고 해도 지구의 대기 진입 과정에서, 파편들이 발생될 수 밖게 없을 텐데요.

 

이에 대해서 NASA는, 그렇게 우려할 정도로 많은 파편이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주 정거장과 예인선의 대부분은 대기에서 사라지게 되며, 일부 파편은 바다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SpaceX의 Dragon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우주인들에게 중요한 상징으로 존재했던 국제 우주 정거장.

 

이곳은 우주 탐사의 발판이자, 최신 과학 연구의 산실이었으며, 인류의 꿈과 도전을 의미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몇 년 뒤에는 예인선에 이끌려 지구로 추락하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되었죠.

 

국제 우주 정가장의 추락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쉬워 할 필요는 없는데요.

 

사실 NASA는 새로운 차세대 우주 정거장의 건설을 예전부터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도 Tiangong(텐궁) 이라는 우주 정거장의 건설을 2022년 부터 진행하고 있죠.

 

머지 않은 미래에 지구의 궤도에는, 훨씬 더 많은 우주 정거장들이 등장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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