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인류의 달 착륙 미션인 아르테미스가 시작됩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9월 초에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할 예정인데요.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달을 향한 인류의 꿈은 다시 한번 시작될 수 있을 겁니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아르테미스 1호는 아르테미스 3호를 향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죠.
과학자들은 아르테미스 1호를 통해서 유인 탐사를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르테미스 1호에는 실제로 우주 비행사가 탑승하지는 않는데요.
다만, 우주 비행사가 탑승할 수 있는 오리온이라는 우주선은 탑재되어 발사됩니다.
아르테미스 1호를 통해 우주로 올라간 오리온은 며칠 뒤에 달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인데요.
달의 궤도에 진입한 오리온은 약 42일에 걸쳐서 달의 궤도를 1.5 바퀴 돌게 됩니다.
우주 비행사를 태울 수 있는 우주선 중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되는 셈이죠.
그 이후 오리온은 달의 중력을 이용해서 달을 벗어난 뒤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대략 10월 중순 정도면 오리온은 지구의 대기권으로 진입하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때 예상되는 진입 속도는 초속 11km이며, 이는 역대 유인 우주선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때 발생되는 온도가 무려 280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물론 오리온에는 이 정도의 높은 온도를 견뎌낼 수 있는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오리온이 대기권에 진입할 때, 이 방열판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 검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리온이 아무런 문제 없이 대기를 통과했다면, 태평양으로 떨어져 다시 회수됩니다.
또한 아르테미스 1 임무에서는 실제 우주 비행사 대신 마네킹이 탑승해 있는데요.
이 마네킹들의 역할은 아르테미스 1 임무의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겁니다.
마네킹에 설치된 센서는 가속도, 진동 그리고 방사선 등을 측정해서 NASA에 실시간으로 전송되죠.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우주 비행사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하게 됩니다.
또한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를 위해서 자궁에 대한 방사선의 영향도 분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과학자들은 모두 5,600개의 센서를 통해서 마네킹의 상태를 추적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아르테미스 1에는 10개의 작은 탐사 위성들도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 위성들은 달과 우주선을 촬영하고, 달의 얼음을 연구하고 또 달에 충돌하여 에어백 테스트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구 주변의 소행성을 탐사하고, 내부에 탑재된 효모를 통해 방사선이 세포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지연이 되긴 했지만, 드디어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될 예정입니다.
만약 아르테미스 1호의 임무가 문제없이 완료된다면, 아르테미스 2호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아르테미스 2호 부터는 실제로 우주 비행사들이 탑승해서 달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달의 궤도에 진입한 뒤 바로 지구로 돌아오게 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죠.
참고로 아르테미스 2호의 임무는 2024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드디어 아르테미스 3호가 발사될 수 있는데요.
아르테미스 3호의 임무를 통해서 인류는 50년 만에 달에 착륙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달의 전초기지인 Lunar Gateway의 건설을 시작할 수 있죠.
아르테미스 1호가 꼭 성공해서 다시 한번 인류가 달에 발을 내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르테미스 1의 문제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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