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과학자들은 목성의 대적점에서 예상치 못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신비과학 2021. 10. 30. 23:00

 

목성의 대기는 아주 격렬한 폭풍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중에는 무려 100년 이상이나 소용돌이 치고 있는 아주 거대한 폭풍도 있죠.

 

이 폭풍의 이름은 대적점이며, 지구의 1.3배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과학자들은 이 대적점에서 그동안 전혀 몰랐던 새로운 사실도 발견했는데요.

 

대적점은 엄청나게 거대할 뿐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깊이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적점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괴물일지도 모릅니다.

 

 

목성의 대적점은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풍입니다.

 

대적점의 구름은 시속 640km가 넘는 가공할만한 속도로 소용돌이 치고 있죠.

 

참고로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의 속도는 시속 250km 정도입니다.

(5등급 허리케인)

 

 

목성의 대적점은 무려 100년 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아주 오래된 폭풍인데요.

 

그런데 사실 대적점 뿐만 아니라 목성에는 아주 오래된 폭풍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목성의 폭풍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목성은 가스 행성이라서 땅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목성의 폭풍은 지구의 폭풍과는 다르게 방해받을 요소가 애당초 존재하지 않죠.

 

또한 과학자들은 과거의 연구를 통해, 대적점의 깊이를 약 322km 정도로 추정해 왔었습니다.

 

322km의 깊이라...정말 엄청난 깊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구의 바다와 비교를 해보면, 대략 50배~100배나 더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루어진 최신 연구에 따르면, 대적점의 깊이는 이것보다 훨씬 깊은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이 대적점의 깊이를 다시 계산해 본 결과, 놀랍게도 최대 500km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죠.

 

만약 이 거대한 폭풍을 지구로 가져온다면, 지구의 지표면에서 우주 정거장까지 덮고도 남게 될 겁니다.

 

그야말로 대적점은 괴물과 같은 폭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적점을 둘러싸고 있는 제트 기류는 대적점보다 훨씬 더 깊은 곳까지 퍼져 있었는데요.

 

이 제트 기류는 대적점의 구름 표면에서 약 3,000km의 깊이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제트 기류의 깊이가 이렇게까지 깊은 이유는 잘 모르지만, 한 가지 사실은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제트 기류가 대적점에게 끊임없이 동력을 공급해 주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는 대적점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두 제트 기류 사이에 끼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목성의 내부와 대기 사이에 어떠한 연결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죠.

 

이러한 결과는 현재 목성의 궤도를 돌고 있는 주노(Juno) 탐사선에 의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주노 탐사선은 현재 목성의 궤도를 53일을 주기로 돌면서 목성의 내부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원래 주노는 7월 30일에 임무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2025년 9월까지 임무가 연장된 상태입니다.

 

연장된 임무에서 주노는 목성의 극지방으로 이동하여 그곳의 폭풍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목성의 북극

 

목성의 대적점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약 150년 전 타원형이었던 대적점은, 크기가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변했죠.

 

또한 지난 달에는 대적점의 바깥쪽 바람은 더욱 빨리지고, 안쪽은 더 느려졌다는 사실도 새롭게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의 의미 그리고 대적점과 제트 기류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노에게는 아직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4년 동안 주노는 이러한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데이터를 보내오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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