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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과학자들은 화성의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냈습니다.

신비과학 2021. 7. 24. 23:00

 

마침내 과학자들은 화성의 내부 구조를 알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화성은 태양계에서 내부 구조가 밝혀진 두 번째 행성이 되었죠.

 

화성의 내부 구조는 지구와 많이 닮아 있었지만, 또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과연 화성의 내부 구조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현재 화성에는 Insight 착륙선이 화성의 지질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착륙선은 다른 탐사선들과는 달리 오직 한 장소에 고정되어 화성의 내부를 조사해 오고 있는데요.

 

특히, 화성 표면에 설치된 작은 지진계를 통해 화성의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동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Insight 착륙선이 그동안 수집해 왔던 화성의 지질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왔습니다.

 

Insight 착륙선이 보내온 데이터에 따르면, 화성에는 하루에 약 2번 ~ 10번 정도의 지진이 발생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지진의 강도는 3.0 ~ 4.0 수준으로, 비교적 약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죠.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화성의 내부 구조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알아낼 수 있었는데요.

 

일단 화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지각, 맨틀, 핵 이렇게 세 가지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화성의 지각을 먼저 살펴보면, 일단 화성의 지각은 그동안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얇았습니다.

 

Insight 착륙선이 위치하고 있는 지점을 기준으로 화성의 지각 두께는 약 20 ~ 39km 수준에 불과했죠.

 

화성의 전체 영역으로 확대했을 때의 평균 지각 두께는 약 24km ~ 72km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화성의 지각 두께를 최대 100km 까지 예상해오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지구의 평균 대륙 지각의 두께는 약 33km이며, 해양 지각의 두께는 약 10km 수준입니다.

(산맥의 경우 최대치 70km 수준)

 

또한 화성의 지각은 지구처럼 여러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판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지각판 처럼 단층이나 균열과 같은 현상들이 화성에도 일어나고 있었는데요.

 

이는 화성의 열이 점점 식으면서 지각의 부피도 줄어들게 되어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각 아래에는 약 1,560km 두께의 지구보다 훨씬 더 얇은 맨틀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지구의 맨틀 두께 : 2800 ~ 2900km)

 

화성의 얇은 맨틀은 핵의 냉각 속도를 가속시켰고, 이로 인해 화성은 더 이상 자기장을 만들어 낼 수 없었을 겁니다.

 

Insight 착륙선은 화성 표면의 자기화가 이전에 조사했던 수치보다 무려 10배나 더 강하다는 것도 알아냈는데요.

 

이러한 결과는 화성이 한 때 지구 수준의 강한 자기장을 가지고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얇은 맨틀 아래에는 지구의 외핵과 비슷하게 생긴 아주 거대한 핵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화성의 핵은 무려 화성의 반지름 보다도 더 거대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죠.

 

사실 과학자들도 화성의 핵이 이 정도로 거대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Insight 착륙선은 화성의 거대한 핵 때문에, 화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특정 지진파들을 다수 놓쳐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화성에는 Insight 착륙선이 감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또한 화성의 핵은 지구의 외핵처럼 액체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화성의 핵 안에도 지구처럼 단단한 내핵이 들어있는지 까지는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Insight 착륙선이 화성에서 조사를 시작한 지 이제 2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단 2년 만에 이렇게 화성의 내부 구조를 밝혀내는데 성공했죠.

 

달의 구조를 밝혀내는데 무려 40년이 걸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의 발견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보셨다시피 화성의 내부는 지구와 아주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성이 지구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화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이번의 발견은 화성의 탄생과 진화의 수수께끼를 밝혀내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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