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들(분야별)

신비과학 2019. 12. 18. 22:00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무거운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는 인간이 만들어낸 물건도 있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들도 있죠.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가장 무거운 물체를 한번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각 분야에서의 가장 무거운 것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수치는 모두 최대치 기준입니다.

 

 

 

■ 승용차 : ZIL-41052 리무진

무게 : 5.5톤

1989년 딱 13대만 생산되었던 승용차로, 소련의 대통령이 사용했었던 차량입니다.

버스와 트럭을 제외한 승용차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차량으로 기록되었죠.

외관상으로 보면 일반적인 고급 리무진 처럼 보이지만, 경호를 위해 방탄 유리와 1cm 정도의 두꺼운 장갑을 갖추고 있습니다.

길이는 6.3미터, 폭 2.1미터, 높이 1.5미터, 엔진은 7.7리터의 V8엔진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315마력을 통해 최고 시속 190km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이 리무진은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사용했었습니다.

 

■ 현존 육상 동물 : 아프리카 코끼리

무게 : 10.4톤(리무진의 약 2배)

현재 서식하고 있는 육상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동물은 단연 코끼리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프리카 코끼리가 가장 거대하죠.

길이는 최대 7.5미터, 높이는 4미터 그리고 상아의 길이는 최대 2.7미터에 달합니다.

이렇게 거대한 크기 때문에 하루에 먹어야되는 음식량만해도 약 150kg에 이른다고 합니다.

 

■ 모든 동물 : 대왕 고래

무게 : 173톤( 아프리카 코끼리의 16배)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탄생한 동물 중에서 가장 무거운 동물은 바로 대왕 고래 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공룡이 더 무겁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무거웠던 공룡인 아르헨티노사우루스 조차 약 80톤 정도에 불과했죠.

하지만 대왕 고래는 이보다도 훨씬 더 무거운 173톤까지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길이도 최대 30미터에 이르죠.

대왕 고래의 두개골

엄청난 거구답게 그 몸안에 있는 장기들도 세계 최대의 무게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혀는 2.7톤이며, 심장의 무게는 200kg에 달합니다.

또한 1톤 분의 먹이를 위에 저장할 수도 있죠.

심지어 대왕 고래의 갓 태어난 새끼의 무게도 3톤에 이르며, 하루에 380리터의 모유를 마시고 매일 90kg정도의 체중이 늘어납니다.

 

■ 전차 : VIII호 전차 마우스

무게 : 188톤(고래의 1.1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개발된 이 마우스 전차는, 소련군의 거대한 전차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 무게만 해도 188톤에 이르렀으며 길이는 약 9미터로 사상 최대의 전차라고 할 수 있죠.

주포는 55구경(12.8cm)의 대전차포를 탑재하여, 당시의 모든 전차를 파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했는데요.

1km 떨어져 있는 20cm의 장갑판도 관통시킬 수 있을 정도였죠.

그러나 이 전차는 총 5량이 발주되어 2량이 완성되었지만, 실전에 투입되기 전에 소련군의 침공을 받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 증기 기관차 : 유니언 퍼시픽 철도 4000형(빅보이)

무게 : 548.3톤(마우스 전차의 2.9배)

미국 최대의 철도 회사인 유니온 퍼시픽이 1941년 ~ 1945년까지 제작했던 세계 최대의 증기 기관차입니다.

길이는 40미터, 무게는 350톤이었으며, 물과 석탄 등 연료를 포함하면 총 중량 548톤 이상에 이르죠.

당시 25량이 제조되었으며, 약 18년 후인 1959년에 모든 기관차들이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 항공기 : An-225

무게 : 640톤(빅보이의 1.2배)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항공기는 1985년 소련에서 개발되었습니다.

기체의 무게는 175톤에 이르지만, 짐이나 연료를 실은 이륙시의 최대 중량은 무려 600톤에 달했죠.

이 기체의 용도는 소련의 부란 우주 왕복선을 수송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주 왕복선의 수송선 역할 이후에는 초대형 화물의 수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도 운행중입니다.

약 300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만약 이 기체를 여객기로 개조할 경우 약 1,500명 ~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 트럭 : BelAZ 75710

무게 : 725톤(An-225의 1.1배)

벨로루시의 중장비 제조 업체인 BelAZ(벨라즈)가 제조한 세계 최대의 트럭입니다.

차체의 무게는 360톤 이지만 450톤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기 때문에, 총 725톤의 무게로 움직일 수 있죠.

또한 높이는 8.1미터, 길이는 20미터, 폭은 9.8미터에 이릅니다.

 

 

■ 대포 : 80cm 열차포

무게 : 1,350톤(BelAZ 75710의 1.9배)

열차포는 선로 위를 주행할 수 있게 개발된 화포입니다.

이러한 열차포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제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이 개발한 80cm 열차포죠.

열차의 길이는 47.3미터, 높이는 11.6미터, 포신의 구경은 800mm였습니다.

이 포의 사거리는 30~48km에 달했으며, 발사 속도는 1시간에 3발~4발, 포탄 1개의 무게는 4.8톤으로 엄청나게 무거웠죠.

 

게다가 포신 조작에 1,400명의 인력이 필요했고, 정비에는 4,000명이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이렇듯 사용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실전에서 거의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 나무 : 셔먼 장군 나무

무게 : 1,910톤(80cm 열차포의 1.4배)

셔먼 장군 나무는 현존하는 나무 중에서 가장 큰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높이는 83.8미터, 지름은 7.7미터, 둘레는 31.1미터에 이르죠.

나이는 2,300 ~ 2,700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나무는 아직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 로켓 : 새턴 V

무게 : 3,000톤(셔먼 장군 나무의 1.6배)

1969년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보냈던 로켓인 새턴 V입니다.

아폴로 계획에서 사용되었으며, 사상 최대의 로켓으로도 알려져 있죠.

전체 길이는 110m, 직경은 날개를 제외하고도 10미터, 총 무게는 약 3,000톤에 달했으며, 저궤도에서 118톤의 인공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 육상 차량 : Bagger 293

무게 : 14,200톤(새턴 V의 약 5배)

이 차량은 버킷 휠 엑스커베이터라는 광석 채굴 용 중장비입니다.

독일 시추 중장비 업체인 TAKRAF(타크라프)사가 제조했으며, 독일에서 석탄을 채굴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장비의 길이는 225미터, 무게는 14,200톤, 전체 높이는 96미터로 엄청나게 거대하죠.

팔에 해당하는 부분의 끝에는 거대한 톱날이 달려 있으며, 이를 이용해 석탄을 채굴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만에 최대 24만 톤을 채굴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단점은 장비 조작에 5명이 필요하고 16.5메가 와트라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이동 물체 : 매스란트케링 방벽

무게 : 26,500톤(Bagger293의 1.9배)

이동할 수 있는 구조물 중에서는 세계 최대의 규모입니다.

이 장치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송량을 자랑하는 로테르담 항구를 홍수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1만 년에 1회 수준으로 발생되는 재난 수준의 폭풍우가 와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수면의 높이가 3미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길이 210미터, 높이 22미터의 게이트 2개가 슈퍼 컴퓨터의 제어에 의해 실행되어 자동으로 닫히게 됩니다.

 

■ 배 : 파이오니어 링 스피릿

무게 : 84.5만톤(매스란트케링 방벽의 31배)

스위스 해양 개발 회사인 올 씨스가 약 3조원을 들여 2013년에 완성한 세계 최대 중량의 배입니다.

이 배의 길이는 382미터, 폭 124미터, 무게는 84.5만톤에 이르죠.

이 배는 해상 석유 플랫폼의 건설과 해저 파이프 라인 설치에 이용되고 있는데요.

2017년에는 터키에서 러시아까지 1,090km에 이르는 천연 파이프 라인을 해저에 설치하기도 했었습니다.

 

■ 인류가 만들어낸 것 : 만리장성

무게 : 약 5,270만톤 (파이오니어 링 스피릿의 62배)

길이 2만km에 걸쳐 있는 중국의 만리장성은 인류가 만들어낸 것 중 가장 무거운 것입니다.

유목 민족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기원전 3세기 무렵부터 건설이 시작되어 14세기~17세기에 완성되었죠.

그 추정 무게만 해도 약 5,270만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 우주에서 : ton 618(블랙홀)

무게 : 태양 질량의 660억 배

지금까지 우주에서 발견된 가장 무거운 것은, 지구에서 약 140억 광년 떨어져 있는 퀘이사 뒤에 숨어 강렬한 방사선을 뿜어내고 있는 ton 618이라는 블랙홀입니다.

이 블랙홀이 뿜어내고 있는 강렬한 빛 때문에 이 블랙홀을 포함하고 있는 은하조차 잘 보이지 않을 정도죠.

또한 이 블랙홀을 둘러싸고 있는 사건의 지평선 크기만 해도 198억km를 넘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 ton 618 블랙홀을 넘어서는 블랙홀은 나타나지 않을 듯 합니다.

 

 

https://youtu.be/pjF_dMQDe18?si=SxnrwhKWhr_2bo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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