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세상에서 가장 괴상하게 생긴 식물 9가지

신비과학 2018. 5. 26. 21:22

 

 

제 블로그에서 이상하게 생긴 식물들을 소개해 드렸던 적이 여러번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아주 이색적으로 생긴 식물들을 모아봤습니다.

 

마치 먼 옛날 악마가 만들어낸 식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주 괴상하게 생긴 식물들인데요.

생긴건 이래도 엄연히 지구상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료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지적 설계 이론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지만, 이러한 식물들을 보면 "정말 뭔가가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1. 히드노라과(Hydnora africana)

 

 

 

 

 

이 괴물같이 생긴 식물은, 남아프리카를 원산지로 하는 식물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이상하게 생긴 식물중 하나로 꼽힙니다.

정말 괴상한 외관을 하고 있지만, 남아공의 건조한 지역에서 비교적 평범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자칼의 음식"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잎도 뿌리도 엽록소도 없다고 하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이 식물은 기생 식물로서, 약 1년 정도의 시간에 걸쳐 땅속에서 꽃이 피어나게 됩니다.

 

뭔가 징그러워보이는 외모와 악취에도 불구하고 꽤 맛있는 열매를 맺는다고 하며, 이 열매를 불에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과실에는 수렴성이 있어서 자외선, 여드름 치료제, 세안제로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수렴성 : 카테킨 등의 페놀성 물질에 의하여 미각기관의 단백질이 변성되어 느껴지는 감각

 

 

2. 칼세올라리아(Calceolaria uniflora)

 

 

 

 

"다윈의 슬리퍼", "행복한 에이리언", "챔버 메이드"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식물입니다.

다윈이 1831년 ~ 1836년 사이에 발견했다고 하는 이 식물은, 추운 기후를 좋아해서 남미의 티에라 델 푸에고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꽃에 있는 조그마한 흰 부분을 새가 먹고 있는 사이에 새의 머리에 꽃가루가 달라붙어 수분하는 구조하고 합니다.

이 식물은 생각보다 작아서 사람의 발등 위치 정도로 낮은 곳에서 발견된다고 하네요.

 

 

3. 립토스(Lithops comptonii)

 

 

 

 

일명 "살아있는 돌"로 알려져 있는 매우 독특한 식물입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이 다육 식물은 그 진화 과정에서 가뭄을 버텨낼 수 있도록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 다육 식물 :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

 

이 식물의 가장 독특한 점은 단단한 돌을 닮아있는 잎인데요, 이 식물은 흰색이나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이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잎사귀를 하나 따서 자갈을 깔아놓은 화분에 꽂아주면 뿌리를 내리고 자라게 된다고 하네요.

 

 

4. 거대한 펠리칸 꽃(Aristolochia gigantea)

 

 

 

 

브라질이 원산지인 이 식물은 어딘가 모르게 셜록 홈즈가 가지고 다니는 담배 파이프처럼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거대한 네덜란드인의 파이프(Giant Dutchman's Pip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우아해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 냄새는 매우 강렬하다고 하는데요,.

미국 호랑 나비가 이 식물을 그들이 자생하는 숙주 식물로 착각해서 번식에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답니다.

 

확실히 이 식물은 미국 호랑 나비의 숙주 식물과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호랑 나비의 알을 지켜주기는 커녕 유충까지 죽여버린다고 하네요.

 

 

 

 

 

5. 스타 플라워(대화서각, Stapelia grandiflora)

 

 

 

 

스파 피쉬(불가사리) 플라워라고 부르는게 오히려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썪은 고기 같은 냄새를 풍기는 이 식물은, 그 독특한 모습 때문에 식물 마니아 등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식물의 꽃은 진홍색에서 보라색, 연한 핑크, 연보랏빛, 노란색 등등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털북숭이 가죽 같은 꽃 때문에 눈길이 갈지 모르겠지만, 그 심각한 악취때문에 도망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리에 의해서 수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썪은 고기 같은 냄새를 풍기는게 살아가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6. Pleurothallis truncata

 

 

 

 

마치 오랜시 색을 띠고 있는 은방울 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난초과의 식물이라고 합니다.

프레우로타리스 속의 이 작은 꽃은 아기의 보넷을 닮았다고 해서, "보넷 오키드"라도고 불리고 있습니다.

 

키가 작은 나무를 덮거나, 높이 위로 자라거나, 군생을 하는 등 다양하게 성장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난초과 식물과는 달리 낮은 온도를 좋아하고 습기를 싫어하며, 높은 지대에서 가장 잘 자란다고 합니다.

 

 

7. 웰 위치아(Welwitschia mirabilis)

 

 

 

 

언뜻 보면 꽃에 균류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식물은 아주 오래 살 수 있는 식물이라고 하는데요, 쥬라기 이후 1500년 동안이나 살았던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앙골라와 나미비아 사이에 있는 나미비아 사막의 한정된 장소에서만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이 다육 식물이 수천년 동안 변함 없이 이렇게 메마른 대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안개나 이슬을 통해 수분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8. 데저트 피(Swainsona formosa)

 

 

 

 

이 기묘하게 생긴 꽃은, 건조한 기후에서 번식하고 살아남기 위해 이렇게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피처럼 붉은 꽃잎과 가운데 있는 검은 색의 열매 탓에 마치 외계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기묘하게 생긴 탓에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들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 식물은 철저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주 정부의 특별한 승낙서가 없다면 절대로 채취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9. 쿠페아 라베아(Cuphea llavea)

 

 

 

마치 기분 나쁘게 생긴 박쥐의 얼굴을 하고 있는 이 식물은, 멕시코와 자메이카 등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일명 "박쥐 얼굴 쿠페아"라고도 불리고 있는데요.

 

이 식물은 보라색의 긴 꽃받침 통을 가지고 있으며, 그곳에서 부터 빨간 2개의 꽃잎이 위쪽으로 자나라게 된다고 합니다.

무섭게 생긴것과는 다르게 나비와 벌새들이 아주 좋아하는 꽃이라고 하네요.

 

https://youtu.be/qSDX6vwUaB4?si=T8a9sP2WZbpDqU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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