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살아남기 위해 식물이 얻게된 치명적인 살상 기술 10가지

신비과학 2017. 11. 2. 09:45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식물은 온화하고 평화롭게만 보입니다.

 

그 자리에서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이지만, 이동하지 않고도 경이로운 살상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심지어 사람까지 죽일 수 있는 조용한 킬러들이 존재하는데요.

 

동물을 잡아먹거나 태양의 빛을 얻기 위해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식물들의 사활을 건 놀라운 살상 기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 진공 트랩

 

 

물 그 자체로는 영양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통발이라는 식물은 물벼룩 등의 원생 생물, 윤형 동물을 잡아먹는 방법을 진화시켰습니다.

 

 

이 식물의 작은 잎 부분은 문이 달린 자루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내부의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쪽에는 압력을 감지하는 털이 나있으며, 이곳에 먹이가 닿게되면 문이 열리고 순식간에(밀리 초) 먹이와 물을 빨아들입니다.

 

이 주머니 안에는 소화액으로 가득차 있으며, 불쌍한 먹이는 소화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9. 교살

 

 

삼림의 무성한 식물들은 햇빛을 얻기 위해 공중전을 벌여야 합니다.

수관(나무 줄기의 윗 부분)을 더 높이 올리기 위해 경쟁하는 것인데요.

그 중에는 다른 식물의 수관을 타고 올라갈 수 있게 진화한 식물도 있습니다.

 

 

교살 나무(Strangler fig)들은 조류의 배설물을 이용해 씨앗을 다른 나뭇 가지에 떨어뜨립니다.

이후 싹튼 씨앗은 뿌리를 땅을 향해 늘어뜨리게 되고, 이윽고 뿌리가 땅에 닿게되면 교살 나무는 급격히 성장하게 됩니다.

 

뿌리가 숙주의 줄기를 타고 옥죄면서 자신의 가지와 잎을 늘려갑니다.

이윽고 숙주는 햇빛이 닿지 않게 되어 결국 죽게된다고 합니다.

 

 

8. 익사

 

 

영양이 부족한 환경에 적응한 벌레잡이 통풀은 곤충뿐만 아니라 소형 포유류나 파충류에게도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이 식물의 잎은 물병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그곳에 빗물을 많이 모아놓고 있습니다.

이곳에 먹이가 떨어지면 이를 소화시킬 수 있는 화학물질을 침투시킵니다.

 

 

이 안의 내벽은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도망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내부에서 죽게된 시체는 다른 사냥감들의 관심을 끌게되고, 이렇게 또 새로운 희생자가 늘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7. 덫

 

 

파리 지옥은 가장 잘 알려진 식충 식물입니다.

파리 지옥은 영양이 부족한 늪 환경에서 자생하며, 매우 복잡한 함정을 만들어냈습니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스파이크가 줄지어 있으며, 내부에는 매우 민감한 털이 나있습니다.

이 안으로 곤충이 들어와 털을 건드리게되면 잎은 마치 덫처럼 곤충을 가두게 됩니다.

 

 

무려 오동작 방지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2개의 털에 20초 이상 닿지 않는다면 덫이 작동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곤충이 발버둥칠수록 더 많은 털을 건드리게되고 덫은 더 굳게 닫히게 됩니다.

사냥감은 곧 소화되고 다시 잎이 열렸을 때, 그곳에 남아있는 것은 소화되지 않은 껍질뿐이라고 합니다.

 

 

 

 

6. 끈적끈적한 촉수공격

 

 

끈끈이 주걱의 함정은 우아하기까지 합니다.

잎 부분에 당이 섞여 있는 분비액을 미끼로 먹이를 유인하는데요.

이 분비액은 매우 끈적거리기 때문에 여기에 접근한 곤충들은 틀림없이 달라붙게 됩니다.

 

 

벗어나려고 발버퉁치면 칠수록 다른 선모(끈적이는 털)들에 의해 더 움직일 수 없게됩니다.

완전히 움직일 수 없게된 곤충은 분비액의 소화 효소에 의해 소화되야만 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5. 산성 공격

 

 

벼과의 다년생 갈대는 미국에서 가장 큰 외래종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습지의 상당 부분은 이러한 종류의 식물에 의해 덮여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식물 중에는 독을 방출하여 주변의 식물을 쫓아내는 식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뿌리에서 부터 산을 방출하여 인근에 자라고 있는 식물의 뿌리를 녹여버린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갈대는 더욱 세력을 넓히게 되고 새로운 적을 만나게되면 이러한 공격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4. 끈끈이

 

 

벌레잡이 제비꽃은 식충 식물이지만, 파리지옥과 끈끈이 주걱과 같이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함정을 준비하고 가만히 기다릴 뿐입니다.

 

 

잎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꿀로 착각한 곤충이 점액을 만지고 탈출할 수 없게되면, 천천히 소화시키면서 양분을 흡수하기만 하면 됩니다.

벌레잡이 제비꽃은 가능한 많은 잎을 기르며 벌레 잡이 능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3. 촉수

 

 

엄밀히 말하면, 열대 식물 겐리시아는 뿌리가 없습니다.

땅을 파 보면 뿌리처럼 하얗고 길쭉한 부분이 보이는데요.

 

사실 이것은 잎이 변경된 곤충을 잡는 기관이며, 덫 처럼 기능합니다.

이 기관을 아래로 늘어뜨리며 역 Y자 모양으로 갈라지게 되는데요. 이곳에는 400미크론 정도의 개구부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내부를 향해 강모가 나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들어오면 나갈 수 없습니다.

 

먹이기 더 안쪽으로 진입하게되면 효소에 의해 소화되기 시작합니다.

사냥감은 토양에 살고 있는 작은 원생 생물이라고 합니다.

 

 

2. 미끼 출구

 

 

코브라 릴리라는 식물은 물병형태의 덫만으로는 불안한지, 심리트릭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곤충들은 향긋한 액체를 뿜어내는 빨간 "혀"에 매료되어 치명적인 함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한번 내부로 들어온 먹잇감은 굽어져 있는 입구 때문에 탈출할 수 없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안에는 반투명하게 생긴 가짜 출구들이 있으며, 필사적으로 이곳을 통해 탈출하려는 사냥감은 곧 체력을 잃고 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1. 고통 지옥

 

 

초식 동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위해 가시라는 무기로 무장한 식물들이 있는데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분포하고 있는 짐피짐피는, 인간을 자살로 내몰정도로 공격성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하트형태의 잎에는 독을 가지고 있는 가시 털이 나있습니다.

그 잎에 살짝 긁히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가시가 박히고 신경 독이 주입됩니다.

그 고통은 개와 말을 죽일 수도 있으며, 인간을 미치게 만들 정도라고 합니다.

 

현지의 한 인부가 이 식물을 화장지 대신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때문에 총으로 자살했다고 합니다.

 

이 통증은 몇 개월동안 지속되며,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고통을 조금 약화시켜줄 뿐이라고 합니다.

 

 

https://youtu.be/vLSkq0yBqc8?si=Uk56xHjCFhyVvA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