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들은 배를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단지 참을 뿐이다.

최근에는 고양이의 인기가 많이 높아지고 있지만, 개는 확실히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렁 드러누은 개의 배를 쓰다듬어 주면, 개들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사실 개들은 주인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는 것을 싫어하지만 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개가 배를 보이는 이유는?

개가 배를 보이는 것은 신뢰와 우호의 증거인 것은 맞지만, 배를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동물학자인 질 멕케이 교수에 따르면, 개들은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참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멕케이 교수에 따르면, 개가 배를 보이는 것은 일반적인 행동이지만, 만져도 된다라는 제스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개들은 다른 개들에게 배를 보이며 뒹굴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당신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라는 의사표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개의 배를 보면 왠지 쓰다듬어주고 싶어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개를 놀라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배를 쓰다듬을 때 개가 가만히 있는 것은 이미 이러한 행위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개는 인간의 감정을 읽는다.

왜 개들은 주인의 감정을 파악해가며 자신이 싫어하는 행위를 참고 있는 것일까?

개들은 인간과 함께 살아온 수천년 동안 인간과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배웠으며, 그러한 것들이 이미 유전자속에 새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개들은, 현명하게 인간에게 순종할줄 아는 개체입니다.

주인의 기쁨을 위해 불편을 참아내고 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개들은 인간의 표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게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달 24일 bioRxiv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개의 뇌는 인간의 표정, 특히 기뻐하거나 행복해하거나하는 얼굴에 더 잘 반응한다고 합니다.

개들은 주인인 인간의 감정을 헤아려 행동할 수 있는 매우 영리한 동물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자신이 신뢰하는 주인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어도 얌전하게 참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인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고 있을 때, 개는 주인의 얼굴 표정을 보고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잠깐 참아줄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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