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로드리게스 판토야 씨는 7살 때 부터 12년 동안 스페인 코르도바라는 산간 지방에서 늑대와 함께 살았습니다.
19살 때 지역 경찰에게 발견된 후 문명 사회로 귀환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현재 72세가 된 그는 아직도 인간의 삻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늑대들과 함께 살았던 시기로, 현재의 인간으로서의 삶에 실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외톨이
1946년, 코르도바에서 태어난 판토야씨는 3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얼마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재혼했을 때 버려졌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였던 그는 산으로 끌려가 늙은 양치기 노인에게 양도되었다고 하는데요.
판토야는 이 양치기의 뒤를 이어 300마리의 양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양치기 노인에게서 불을 피우는 방법이나 도구의 사용법 등을 배우면서 살아가던 도중 그가 8살 정도때인 1954년 양치기 노인이 세상을 떠나게되면서 혼자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늑대들과 함께한 삶
판토야가 야생 늑대들과 함께 살게된 경위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12년 후 지역 경찰이 그를 발견했을 때, 판토야는 언어 대신 동물처럼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를 인간 사회로 데리고 나왔지만, 인간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때는 몰래 늑대들 곁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그 전과는 달랐다고 하는데요, 늑대들에게 다시 형제로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늑대들은 나에게 인간의 냄새가 났기 때문에 다가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라고 판토야씨는 말합니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늑대들과 함께 살았던 순간
판토야 씨는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기억이 늑대들과 함께 생활했었을 때라고 말합니다.
그곳에 있었던 암컷 늑대는 그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어머니로서의 애정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늑대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그에게 가르쳐주었으며, 먹을 수 있는 열매나 혹은 독이 든 버섯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는 박쥐와 뱀이 숨어살고 있는 동굴에서 잠을 잤으며, 대지를 맨발로 뛰어나녔던 시절을 추억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삶에 실망
하지만 행복한 기억은 53년전에 끊어졌으며, 그의 인생은 실의의 인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살아가는 동안 늘 인간들에게 속고 학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축구나 정치에 대해서도 잘 몰랐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무시를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판토야 씨는 갈리시아 지방의 한 마을에서 살고 있는데요.
그가 받고 있는 연금으로는 난방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올 겨울은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한 단체에서 기부금을 모아 판토야씨를 위한 난방 기구를 구입해 기증했다고 하네요.
인간의 삶에서 실망을 금치 못했던 그이지만, 적어도 이웃 몇몇은 자신을 동료로 받아주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동물의 아름다움이나 자연 환경을 지키는 것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봉사단체들은 가끔 그를 학교로 초정하여 어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판토야 씨에게 가장 안정감을 주는 것은 역시 어린 아이들과의 대화라고 하는군요.
판토야 씨는 동물에게 자란 인간이라는 거의 전례가 없는 희귀한 사례를 겪은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인류학이나 책의 소제로 자주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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