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는 나와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섬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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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자들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봤고 실제로 섬에 상륙했다고도 주장합니다.

그러나 조사단을 파견했을 때 그 장소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한 때 그 존재가 있는 것으로 믿어져 일정 기간 지도에도 기재되었지만, 조사를 통해 그 존재가 부정되어 지도에서 삭제된 환성의 섬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러한 환상의 섬들을 정리해 봤는데요.

 

이 중에는 누군가 꾸며낸 이야기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시에 실제로 발견되어 지도에 기재된 섬도 있습니다.

 

 

 

 

 

8. 샌디 섬

 

 

샌디 아일랜드(Sandy Island)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혀진 것은 2012년의 일입니다.

그 이전에는 구글 어스를 포함한 여러 지도 상에 표시되어 있어으며, 호주와 뉴 칼레도니아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기록된 것은 1876년으로, 영국의 포경선 베로시티호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리고 1908년 지도에 기재되었습니다.

 

조사단이 파견되었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했으며, 1970년대 일부 지도에서는 삭제되기도 했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프랑스의 지도에는 기재되었던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즉, 프랑스에서는 그 섬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세계적으로는 그 섬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섬이 정말 존재했다면 프랑스 령의 섬이 되었을 겁니다.

 

이 섬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시드니 대학의 연구팀에 의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해역에는 화산 활동으로 인한 여러가지 표류물을 볼 수 있는데요.

베로시티호의 선원들은 이러한 것들을 섬으로 착각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7. 성 브렌단의 섬

 

 

고대의 지도가 맞다면, 성 브랜단의 섬(Saint Brendan's Island)은 카나리아 제도 서부에 위치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섬의 이름은 512년 이 섬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던 아일랜드의 성직자의 이름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섬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14명의 성직자들과 함께 상륙까지 했으며, 이곳에서 2주동안 생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리노라는 성직자는 그 섬은 산, 숲, 새, 꽃으로 뒤덮여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이외에 이 섬을 발견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15세기에 이 섬을 목격했지만 악천후 때문에 상륙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선원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후 포르투갈의 왕은 몇 척의 배를 이곳에 파견했지만 결국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 브랜단의 섬은 지도에도 기재되고 여러차례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18세기가 되서 결국 이 섬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려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과거 실제로 존재했었지만 지금은 수몰되어버렸다는 설도 있는데요.

이 섬이 위치했던 것으로 알려진 해역의 아래에는 그레이트 미티아 시마운트라는 해저 화산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6. 하이 브라질

 

 

하이 브라질(Hy-Brasil)은 아일랜드 서쪽 32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섬입니다.

이 섬이 처음 기재된 것은 1325년이며, 1800년대에 거짓이라고 판단되어 삭제되었습니다.

 

유럽인들은 그 섬에 고도의 문명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인들은 이 섬은 두꺼운 안개로 뒤덮여있으며, 7년에 한번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믿었습니다.

 

지도에 기재된 명칭, 형상, 위치도 자주 변경되었다고 하는데요.

잉글랜드는 1480 ~ 1481년까지 3차례 조사단을 파견했지만 결국 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497년 스페인의 한 외교관이 잉글랜드는 실제 하이 브라질을 발견했었다고 폭로했었습니다.

 

1647년 스코틀랜드의 선장 존 니스펫토는 프랑스에서 아일랜드로 항해하는 도중 이 섬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부하 4명이 이 섬에 상륙했으며, 그곳에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섬에 살고 있는 한 노인으로부터 금은 보화를 전해받았으며, 또한 마녀도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알렉산더 존슨이라는 사람이 조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금은 보화를 가진 노인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 섬에 상륙할 수는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1872년에도 웨스트 롭이라는 사람이 하이 브라질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웨스트 롭은 3번이나 이 섬에 상륙했으며, 그 중 1번은 가족까지 데려갔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 섬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일을 반복했었다고 합니다.

 

 

5. 프리슬랜드

 

 

1558년 베네치아 출신의 니콜로 제노는 그의 선조들이 1380년대 프리슬랜드(Frisland)라는 섬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노에 따르면, 이 섬의 위치는 아이슬란드 남쪽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노르웨이, 서쪽으로는 에스토티랜드(Estotiland)가 있다고 합니다.

에스토티랜드는 북 아메리카에 있는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캐나다의 주)였을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노의 조상은 컬럼버스보다 먼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프리슬랜드는 몇몇 지도상에 기재되기도 했었지만, 19세기에 들어서 모두 꾸며낸 이야기라고 결론내려졌습니다.

그러나 1989년 한 문헌 학자는 제노의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신대륙 발견한 것은 사실 컬럼버스가 아니라 이탈리아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4. 버스 섬

 

 

버스 섬(Buss Island)는 아일랜드와 위에서 언급한 프리슬랜드 사이에 있다고 알려져 있던 섬입니다.

발견자는 마틴 프로비셔라는 선원으로, 버스 섬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1671년 토마스 목사가 이 섬을 실제로 확인했다고 주장해서 지도에도 기재되었습니다.

이에 따르 잉글랜드도 조사대를 파견했지만, 결국 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때때로 우연히 이 섬을 목격했다라는 증언이 제기되었지만, 조사대는 이 섬에 도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1776년 버스 섬이 있다고 알려진 곳에 얕은 여울이 발견되었으며, 이 섬은 가라앉은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곳은 "버스의 수몰지"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818년 조사에서 이곳에 얕은 여울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버스 섬은 19세기까지 지도에 기재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3. 크로커 랜드

 

 

1907년 로버트 피어리는 캐나다 북서쪽 209km 떨어진 글리 랜드 주변에서 이 섬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항해의 스폰서 중 한명이었던 조지 크로커와 연관되어 있었으며, 이 섬에 크로커 랜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후 "Nearest the Pole"이라는 책을 통해 이 섬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믿고 여러 차례 조사단을 파견했지만, 결국 이 섬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후 "북극의 잃어버린 아틀란티스"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1910년부터 1913년까지 제작된 지도의 북극에는 크로커 랜드가 기재되어 있었으며, 일부에서는 대륙이라는 설까지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 섬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결국 로버트 피어리의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2. 도허티 섬

 

 

발견자인 대니얼 도허티 선장의 이름에서 유래한 도허티 섬(Dougherty Island)은, 그가 1841년 뉴질랜드에서 캐나다로 가는 도중, 태평양 남쪽에서 발견했습니다.

 

다른 선원들에 의해 그 존재가 확인되었지만, 1904년에 이 곳을 통과한 스콧 선장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931년 8월 11일 호주 시드니 모닝 해럴드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공동 조사단을 통해 이섬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지점을 통과했지만, 역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조사팀을 이끌었던 맥켄지 선장에 의하면, 이 섬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해역 바로 위를 통과했었다고 합니다.

날씨도 꽤 좋았지만, 반경 19km의 범위에서 이 섬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1937년 도허티 섬은 결국 영국 지도에서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1. 에메랄드 섬

 

 

1821년 노켈스 선장은 매쿼리 섬의 남쪽, 남극 인근에서 새로운 섬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배의 이름을 따서 에메랄드 섬(Emerald Island)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한 조사대가 이 섬을 발견했다고 보고한 반면, 다른 조사단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래서 이 섬은 모습을 드러내거나 사라지기도 한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혹은 과거에 실제로 존재했지만, 지진 활동으로 수몰되어버린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목격자들 사이에서 그 모습에 대한 증언도 일치하지 않았는데요.

깎아지른 절벽 투성이의 산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는가 하면, 나무로 뒤덮여 있는 완만한 산이 줄지어 있었다라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또한 1890년에는 한 선장에 의해 바위 투성이로 되어 있어 상륙할 수 없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1840년 미국의 윌크스 준장이 이끄는 2척의 배가 이 곳을 통과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1877년에도 한 선장이 이 일대를 통과했다고 하지만 역시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909년과 1910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894년과 1949년에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1894년 남극 조사를 진행하던 노르웨이의 조사선이 이 섬을 발견했지만, 사실 빙산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던 것입니다.

1949년에는 뉴질랜드의 해군이 이 섬을 목격하고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해면 부근까지 드리워진 구름이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E7Wca55kE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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