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닌 것과 결혼한 6명의 사람들

세계에는 인간이 아닌 "물건"과 결혼해버린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매우 드문 사례 몇가지를 소개할 텐데요.

이러한 결혼은 본인이 결혼했다고 주장하고 있거나, 결혼식을 올리기만 했을 뿐 법적인 의미는 없을 수 있습니다.

에펠탑과 결혼

에리카 아이플이라는 여성은 약 3년간의 "교제"끝에 2007년 에펠탑과 결혼했습니다.

미국 공군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그녀는, 공군 사관 학교에 있을 때 남학생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할번 했지만, 당시 지니고 있던 목검을 사용해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그녀는 그 목검이 없으면 잠을 못자게 되었으며, 이후 "물건"에 대한 연애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물건에 대한 강한 연애 감정을 품게 되거나 성적으로 흥분하게 되는 증상을 "사물성애"라고 합니다.

그녀의 경우는 성적인 측면보다, "물건"에 의해 정신을 지탱한다는 의미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양궁 선수로서 수많은 대회에서도 우승했으며, 이것에는 물건 사이의 유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강아지와 결혼

호주 퀸즐랜드 투움바에 살고 있던 조셉 이소는 애견인 허니(암컷 래브라도)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고 있을 때, 개끼리의 결혼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체험이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결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애견과 결혼하기" 였던 것입니다.

결혼식 장소로 선택한 것은, 집 앞의 공원이었는데요.

그 뒤 그는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애견 허니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동차와 결혼

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에 살고 있는 마리아 그리핀 씨는 다른 사람에게 성적인 흥분을 느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난생 처음으로 체험한 오르가즘은 "크라이슬러 빌딩"을 생각하고 있었을 때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연애 감정은 점차 자동차로 향하게 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포드 트럭"에 반해 버렸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남성에게 관심이 있는 척하며 살고 있었지만, 그 거짓의 삶도 결국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마리아는 꿈꾸던 "포드 트럭"을 구입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 차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결혼식 후 신혼 여행도 떠났다고 하는데요, 신혼 여행에서의 "첫날 밤"도 매우 충실했다고 합니다.

베를린 장벽과 결혼

스웨덴 출신의 에이야 리타 씨는 "사물 성애"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밝인 첫 인물로 기록되었습니다.

덧붙여서, 이 "사물성애(Object sexuality)"라는 말도 그녀가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TV에서 베를린 장벽을 본 이후, 그 벽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실제로 베를린 장벽을 여러 번 방문한 끝에 1979년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베를린 장벽 주변은 경비가 엄중했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가능한 수준에서 할건 다 했다고 하네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 국민들이 기쁨으로 환호하고 있던 순간 그녀는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베를린 장벽을 찾지 않았다고 하며, 그녀의 집에는 베를린 장벽의 미니어처가 놓여져 있다고 합니다.

죽부인과 결혼

한국에 살고 있는 이진규라는 남성은 죽부인과 결혼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죽부인은 보통 죽부인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미소녀 캐릭터가 프린터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씨는 "마법 소녀 리리컬 나노하"라는 에니메이션의 "페이트 테스타로사"라는 케릭터가 프린트 된 죽부인에 반해, 식당과 테마 파크 등에 갈 때에도 반드시 "그녀"와 함께였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더욱 강해진 그는 2008년에 "그녀"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덧붙여서, 그 결혼식은 한국 전통 양식에 입각한, 매우 진지한 결혼식이었다고 합니다.

죽은 그녀와의 결혼

태국 출신의 차딜 데피 씨는 대학 시절 만났던 사리냐 캄수크라는 여성과 10년 동안 교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혼 얘기가 나오면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답을 미루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그녀는 2012년 1월 교통 사고로 죽게됩니다.

데피 씨는 그녀의 제의에 응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듯,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결혼식은 그녀의 장례식과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웨딩 드레스를 입은 사이냐의 손가락에 결혼 반지를 끼워주고 그녀의 이마에 키스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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