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멕시코 수중 동굴에서 마야 신전과 거대 생물의 뼈가 발견되다!

신비과학 2018. 2. 26. 12:00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수중 동굴을 조사하고 있는 "대형 마야 대수층 프로젝트(GAM)".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대의 동굴인 "삭 악툰(Sac Aktun)"에 대량의 고고학적 유물이 잠들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동굴안에는 사람의 뼈와 마야 문명의 유물을 비롯하여 빙하기에 살았던 고대의 코끼리와 대형 나무늘보의 뼈 등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이 이 놀라운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


2017년 3월부터 조사를 해오고 있는 "삭 악툰(Sac Aktun)"이 세계 최대의 수중 동굴이라고 밝혀진 것은 지난 1월인데요.

이 동굴은 인근 "도스 오호스(Dos Ojos)"라는 거대한 다른 수중 동굴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길이는 346km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동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은 200개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GAM의 디렉터이자 멕시코 국립 인류학 연구소의 연구자인 수중 고고학자 "Guillermo de Anda" 씨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중 고고학 유적중 하나"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물밑에 가라 앉은 유물


현재는 물에 잠겨있는 삭 악툰 동굴이지만, 그 수위는 시대와 함께 변화되어 온 것 같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동굴에 있던 많은 고고학적 유물들이 발견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대략 1만 5천년 전의 대형 나무늘보, 고대의 코끼리 등 고대 동물의 뼈라고 합니다.

수몰되기 전에 이 동굴은 많은 동물들과 인간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 동굴에서 최소한 9000년 전의 인간의 두개골과 불에 탄 뼈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보다 더 오래전부터 이 근방에 교역 루트가 있었던 증거가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 동굴에서는 기원전 1만 4000년전의 것으로 보이는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60개 정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동굴은 아주 오래전에 수몰되었던 것 같지만, 8세기 전후 경에 다시 수위가 내려갔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기 900 ~ 1200년경의 것으로 보이는 마야 문명의 유물이 지금까지 140개 정도가 발견되었는데요.

이 지역에서는 8 ~ 10세기경에 대규모 가뭄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시기에 동굴이 밖으로 드러났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땅속 깊숙한 곳 뿐만 아니라 지상의 정글에서도 흥미로운 것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동굴과 이어져 있는 세노테에서 지하의 샘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신전 같은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노테는 큰 강이 없는 이 부근에서 매우 귀중한 생명줄이었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동굴에는 이 시대에 잠긴 것으로 보이는 전쟁과 상업을 상징하는 동상의 일부와 인골, 시신을 담아 던진 것으로 보이는 항아리 등도 발견되었습니다.



동굴 조사는 현재도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매우 힘든 작업이라고 합니다.

또한 환경 오염이 귀중한 유물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도 합니다.


세노테와 지하 동굴은 최근에 다이빙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어 동굴이 훼손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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