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3,500년 전부터 채석장에 누워있는 미완성의 오벨리스크

신비과학 2017. 10. 25. 08:39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나일 강을 따라 900km 정도 올라가면 아스완이라는 도시가 나옵니다.

이곳에는 채석장이 하나 있는데요. 이곳의 화강암은 고대 이집트의 신전과 조각, 기념비의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고대 채석장에는 자르는 도중에 버려진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3,500년 전부터 누워있는채 지금까지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 시대에 제작되된 신전에 세워진 조형물의 일종입니다.

후세의 그리스인이 "Obeliskos"라고 불렀던 것이 기원으로, 당시 이집트에서는 "테켄(teken)"이라 불렸습니다.

현대는 이집트 뿐만 아니라 서양 주요 도시의 중앙 광장 등에 건설되고 있습니다.

 

 

 

 

채석장에 누워 있는 오벨리스크

 

아스완산의 화강암은 기자에 있는 쿠푸, 카프레 왕 등의 피라미드에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클레오 파트라의 바늘"이라고 하는 유명한 우벨리스크도 이곳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버려진 "미완성 오벨리스크(Unfinished Obelisk)"는 채석장의 북부 꼭대기에서 북동쪽을 향해 누워 있습니다.

만약 완성되었다면, 높이 약 42m로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높은 오벨리스크가 되었을 것입니다.

1,100톤 정도의 무게 역시 고대 이집트에서 최대의 무게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오벨리스크가 완성되는 날은 오지 않았습니다.

중간 부분에 금이 가서 포기하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갈라진 오벨리스크는 3,500년 이전의 모습을 유지하며 여전이 같은 위치에 누워 있습니다.

장인들은 기반암에서 직접 오벨리스크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래 쪽 부분은 아직도 기반암과 이어져 있습니다.

 

 

 

어디에 세울려고 했던 것일까?

 

고대 이집트에서 오벨리스크는 태양신 라의 성스러운 상징으로, 신전 내의 탁 트인 광장에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이 오벨리스크가 만들어진 것은 기원전 15세기의 파라오, 하트셉수트 여왕의 명령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카르나크 신전에 있던 라테라노 오벨리스크를 보완할 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라테라노 오벨리스크는 그 후 로마 제국 시대 때 로마로 이전되었습니다.

높이 32.18m로 고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중 실제로 세워진 것 중에서는 최대라고 합니다.

 

▲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에 있는 라테라노 오벨리스크

 

 

잘려진 자국으로 추측되는 고대의 기술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의 석재 가공 기술에 대해 진일보한 통찰력을 제공해줍니다.

장인의 도구 흔적이 지금도 뚜렷하게 남아 있는 것입니다.

또한 황토 색의 선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아마도 잘라야될 위지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에서는 화강암을 파내는데에는, 화강암보다 더 딱딱한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작은 공같은 것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측면에 홈을 파내려면 하부를 기반암으로부터 떼어 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공정에서는 라인을 따라 바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나무 스파이크를 꽂아 물에 적시는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물을 빨아드린 나무가 부풀어올라 기반암 바위에 금이가데 된다고 합니다.

 

 

아스완의 옛 채석장에서는 작은 오벨리스크들도 발견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채석장 전체가 야외 박물관으로 되어 있으며, 이집트 고고학의 유산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구글 맵의 항공 사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https://youtu.be/fPy-2S4Z9rA?si=C8ex4P64nHtnt-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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