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수중 동굴이 발견되다! 그곳에 고대 마야의 비밀이..?

약 10개월에 걸친 대규모 조사 끝에 멕시코에서 세계 최대의 수중 동굴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 길이는 무려 347킬로미터.

그야말로 쳔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고대 마야 문명에 대한 비밀을 밝힐 수 있는 고고학적 대발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대의 수중 유적 발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중 유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멕시코 국립 인류학 연구소의 Guillermo de Anda 박사는 말합니다.

이곳에서 100여개의 고고학적 유적이 발견되었는데요.

아메리카 최초의 이주자와 멸종 동물, 그리고 마야 문명에 대한 증거들이 발견되었습니다.

358개의 수중 동굴이 1400킬로미터에 걸쳐 분포

이 발견은 "대형 마야 대수층 계획(Great Maya Aquifer Project / GAM)"의 성과라고 합니다.

이 계획을 통해 수십 년에 걸쳐 멕시코 킨타나오로 주의 지하 동굴 망을 탐색해 왔었습니다.

이 지역의 지하에는 담수로 채워진 358개의 수중 동굴이 총 1400킬로미터에 걸쳐 뻗어있다고 하는데요.

지난주에 발견된 한 동굴이 이 동굴망을 대표하는 것임이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삭 악툰 시스템(Sac Actun System)"은 너무나도 거대해서 지금까지 2개의 동굴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왔었습니다.

반면에 "도스 오호스(Dos Ojos)"는 총 길이 93킬로미터로 삭 악툰과는 별개의 동굴로 여져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0개월 동안 물 속을 조사한 결과 일련의 거대한 동굴인 것으로 판명된 것입니다.

"몇 번은 매우 가까이 접근했었습니다. 두 동굴의 연결점으로 생각되는 장소에 1미터까지 다가갔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GAM 계획의 책임자인 로버트 슈미트너 씨.

"마치 몸 속의 혈관을 추적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미궁은 곳곳에서 합류 및 분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 진행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슈미트너 씨)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삭 악툰은 도스 오호스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길이 347킬로미터의 세계 최장 수중 동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까지 최장 동굴은 역시 킨타나오로 주에 있는 270킬로미터의 옥스 벨하 시스템(Ox Bel Ha System)이었습니다.)

조사는 시작에 불과, 향후 새로운 발견이 기대된다.

조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삭 악툰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3개의 수중 동굴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에서, 더 많은 마야 유물과 인간의 시신들이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밝혀지게될 결과는, 동굴의 크기만큼 매우 엄청난 것이 될 것입니다.

이미 멸종된 동물, 초기 인류, 마야의 유적과 도기, 무덤 등 100점 이상의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1만년 부터 1만 2000년 전으로 타임 슬립을 할 수 있는 시공의 터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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