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심해에 사는 상어는 뭔가 다르다! 매혹적인 7가지의 심해 상어

신비과학 2018. 2. 13. 20:03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상어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거대한 "백상어"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 상어의 종류는 500종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거대하면서 위험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상어들도 있는데요.

특히 심해에 살고 있는 상어들은 심해에 특화되어 있어 매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깊은 바다에 살고 있는 7종의 상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린란드 상어

 

 

학명 "Somniosus microcephalus"는 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이 육식 상어는 시속 1km라는 속도로 느긋하게 헤엄을 치며 살아가는데요.

새계에서 가장 느린 물로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상어 고기에는 트리메틸라민-N-산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먹게되면 구토, 설사, 경련을 일으켜 겉보기에 술에 취한 사람처럼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그린란드인들은 술취한 사람을 "상어 병"이락 불렀다고 합니다.)

 

수명도 매우 긴데요.

2017년에 북대서양에서 512세의 개체가 발견되기도 했었습니다.

 

 

 

2. 마귀 상어

 

 

 

영여로 "고블린 상어"라고도 하는 이 상어의 트레이드 마크는 사냥감을 사로잡기 위해 두개골에서 튀어나오는 턱과 그곳에 달린 날카로운 이빨입니다.

다행히도 수심 1,300미터 이상의 심해에 살고 있기 때문에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먹이를 구하기 힘든 심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귀 상어는 몸에 비해 커다란 입을 발달시켰으며, 오징어나 물고기, 혹은 갑각류 등을 사냥해왔습니다.

생태에 대해서는 지금도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3. 아이슬란드 캣샤크

 

 

흉상어목에는 적어도 32종의 상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아이슬란드 캣샤크로 그 동료인데요.

대서양 북동쪽 바다 밑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히는 모릅니다.

 

천천히 수영하며 몸길이는 60cm 정도까지 성장합니다.

먹이는 오징어나 갑각류이며, 수심 2km깊이까지 잠수한다고 합니다.

 

또한 영어로 데몬 캣 상어라고도 하는데요.

평평한 머리와 강렬하게 빛나는 눈을 보게되면 이해가 될 겁니다.

 

등에는 뼈가 없는 두개의 등 지느러미가 튀어나와 있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4. 스웰 샤크

 

 

500미터의 심해에는 빛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스웰 샤크(Cephaloscyllium ventriosum)는 서로를 식별하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익혔습니다.

 

피부가 푸른 빛을 흡수하여 녹색 형광으로 변화되는 것인데요.

그들의 눈에 있는 빛 수용체는 인간이 볼 수 없는 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몇년 전, 어느 조사팀이 푸른 빛을 제거하는 필터를 장착한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이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카메라는 상어의 눈으로 수중 환경을 보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스웰 샤크가 빛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상어간의 소통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적과 조우했을 때, 대량으로 물을 빨아들여 몸을 2배나 부풀릴수도 있다고 합니다.

 

 

5. 쿠키 커터 상어

 

 

신장 30 ~ 50cm의 이 상어는 빨판 같은 입으로 먹이에 달라붙어 살을 파먹습니다.

쿠키 커터 상어라는 이름은, 먹이에 남겨져 있는 상처의 모양때문에 붙었는데요, 마치 작은 삽으로 파헤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쿠키 커터 상어의 이빨 자국은 참치, 돌고래, 고래 등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낮에는 수심 1,000미터보다 더 깊은 곳에 숨어있지만,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부상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어의 습격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목숨을 잃을 정도는 아니지만, 한밤중에 이 상어의 미소를 절대 보고 싶지는 않을 것 같네요.

 

 

6. 주름 상어

 

 

8,000만년 전부터 살아오고 있으며, 원시적인 상어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화석입니다.

300개의 이빨이 25줄에 늘어서 있다고 합니다.

 

 

6쌍의 아가미에는 빨간 주름같은 것이 있으며, 이것 때문에 주름 상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 한 어부가 살아있는 주름 상어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즉시 해양 공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쉽게도 몇 시간만에 죽어버렸다고 합니다.

 

 

7. 유령 상어

 

 

2009년 캘리포니아 만 2킬로의 심해에서 기묘한 생물이 촬영되었습니다.

긴 코와 유령같은 느낌의 회색 피부를 가지고 있고, 원반 모양의 눈을 심해의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7년 후 이 물고기는 포인티 노즈 블루 키메라(Pointy-nosed blue chimaera)로 판명되었습니다.

 

 

상어 종류에도 들어가 있고, 유령 상어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는 상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딱딱한 뼈 대신 유연한 연골을 가진 은상어의 동료하고 하는데요.

 

그 생태는 거의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주둥이에 늘어서 있는 점같은 것은 사냥감을 감지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컷은 머리에 접이식 생식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pjF_dMQDe18?si=SxnrwhKWhr_2bo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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