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5억 년 전 바다에 서식하고 있던 하벨리아의 정체가 밝혀지다!

신비과학 2017. 12. 29. 21:04



영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에 등장하는 외계인을 소형화시킨 것만 같은 독특한 생물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하벨리아 옵타타(Habelia optata)는 손톱만한 크기이지만 사나운 바다의 포식자로, 약 5억 800만 년 전 해저에서 날뛰고 있었습니다.

머리는 투구와 같은 것으로 덮여있으며, 또한 14개의 무시무시한 부속 기관이 나있었습니다.




바다 전갈이나 투구게의 친척


크기는 약 2cm 정도의 하벨리아 옵타타는 1세기 이상 전에 화석으로 발견된 이후 전문가들의 머리를 아프게 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의 연구원이 생체 구조를 조사한 결과, 바다 전갈과 투구게의 근연(국지적 집단의 하나. 하나의 유전자급원을 공유하고 있는 상호교배 개체군의 한단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벨리아 옵타타는 캄브리아기 폭발 직후 탄생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터무니 없는 속도로 진화의 변화가 이루어졌던 기간이었으며, 그 동안 해저에는 골격을 가진 해면과 밀리 단위의 연체 동물 같은 특이한 생물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습니다.




절지 동물의 조상


하벨리아 옵타타는 현재의 새우와 랍스터처럼 체절이 딱딱한 껍질과 마디가 있는 다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머리에서 자라난 부속 기관은 갑각류의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오늘날의 절지 동물에게서는 이것이 퇴화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제 투구게 머리 뒷쪽에 퇴화된 다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고 토론토 대학의 박사 과정을 마친 세르릭 아리아 씨는 말합니다.


"완전히 형성되어 있던 부속 기관의 흔적입니다.  협각류의 절지 동물은 원래 머리쪽에 7쌍 이하의 다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머리의 부속 기관이 육식에 특화된 뛰어난 포식자



바다거미 목, 거미류, 바다 전갈 등 진화적 근연관계에 있는 대부분의 생물들은 머리와 같은 체절에 다리가 나있지만, 하벨리아 옵타타는 흉부 부속 기간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머리의 부속 기관을 몇 가지 활동을 위해 특화시키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는데요.

즉, 먹이를 꽉 붙잡는 가시로, 먹이를 씹기 위한 이빨로, 주위를 감지하기 위한 촉각으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 복잡한 부속 기관과 턱을 통해 하벨리아는 뛰어난 포식자로 활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데에도, 먹이는 사냥하는 데에도 모두 효율적이었을 겁니다." 라고 말하는 아리아 씨.


하벨리아 옵타타가 멸종되지 않고 지금까지 진화되어 거대화 되었다면, 지금 바다의 생태계는 전혀 다른 환경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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