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역사 보호 구역내에 있는 세계 보호 유산인 잉카 제국 시대의 유적, 마추픽추.
해발 약 2,400m에 위치한 이 유적의 목적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설에는 종교적 건축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 5평방km의 광대한 이 유적을 보기 위해 일부 관광객들은 뒷쪽에 솟아있는 해발 약 2,770m의 와이나픽추 산에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이 와이나픽추 산을 올라가면 공중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마추픽추의 훌륭한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천국 같은 전망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옥같은 시련을 이겨내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 길의 중간에는 낭떠러지 절벽에 아무렇게나 튀어나와있는 작은 돌 계단이 기다리고 있어서, 절벽 밖으로 몸을 드러내며 오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환상적인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와이나픽추 산
와이나픽추는 마추픽추 근처에 있는 산으로, 해발 약 2700m 정도라고 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마추픽추의 전모를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장소라고 합니다.
너무 무서운 절벽에 튀어나는 "죽음의 계단"
현재 이 산에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오를 수 있는 인원과 시기 등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다행이 허락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정상을 목표로 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 산은 경사면도 길고 매우 가파르며, 절벽에 튀어나와 있는 위험한 계단을 여러번 올라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깎아 지른듯한 절벽을 따라 이루어지는 하이킹은 스릴넘치는 매우 희귀한 경험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면 그 아래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못하면 마추픽추를 보기도 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돌 계단.
이 계단이 "떠오르는 계단" 또는 "죽음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것도 납득이 되는 부분입니다.
건조한 시기에는 상당히 말라있을 것 같은 예감이..
이것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도전자의 사진입니다.
고소 공포증이 없다고 해도 다리가 후덜덜 떨릴 것 같은 광경입니다.
게다가 이 길은 시기에 따라 더욱 위험해지기도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11월 부터 4월까지는 계단이 미끄럽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 계단에서 발밑을 보니 완전 ㅎㄷㄷ
어떻게든 정상에 도착했다면, 마추픽추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전망은 필사적으로 계단을 오른 보람이 느껴질 정도로 멋지다고 하네요.
매일 아침 와이나픽추 산을 오르내린 성직자들
또한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한때 와이나픽추 산 정상에 성직자들이 살고 있었다고 하며, 매일 아침 해가뜨기 전부터 단체로 마추픽추로 발길을 옮겨 새로운 날의 도래를 알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극히 어려운 일이었음에 틀림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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