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제발 꼬리를 흔들지 말아줘.. 난 너를 죽여야만 해..

신비과학 2017. 11. 3. 22:12




"제발 꼬리를 흔들지 말아줘..."


동물 보호 센터에 유기견이 들어오게 되면, 며칠 동안은 주인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만약 주인이 실수로 잃어버린 경우라면 나중에 찾으러 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유기견들을 돌보는 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단 며칠이라도 최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보살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거나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 경우, 이 개들은 안락사라는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보살피던 개를 도살 처분해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울까요?


최근 해외의 한 도살 처분 담당 직원이 쓴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금요일 아침



나는 금요일 아침이 괴롭습니다.

며칠 동안 주인의 연락을 기다리며 주인 대신 개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주인을 찾는 일, 먹이를 주거고 씻기며 일광욕을 시켜주는 일등 제한된 시간동안 최대한의 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개들을 안락사시킬 장소로 옮기는 날입니다.


정이 든 개들을 안락사 장소로 옮길 때 우리들의 심정을 생각해보세요.

매주 금요일 아침, 내 마음은 찢어집니다.


"꼬리를 흔들고 나를 보지마!"

"먹이는 주는 걸까? 라는 눈빛으로 나를 보지 말아줘!"


정말 이 아이들을 안락사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증오의 눈빛과 송곳니를 드러내며 짖어줘!"



"이제 곧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지 말아줘..

마지막까지 인간을 믿고 있지만, 우리는 너희를 죽여야만 해. 제발 꼬리를 흔들지 말아줘.."



이것은 매주 금요일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나요?

동물을 유기하려고 생각하거나 보호소에 맡기기 전에 반려동물과의 즐거웠던 시간을 기억해주세요.


동물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당신을 믿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동물이 안락사 당하는 슬픈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