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

수수께끼의 쌓여있는 기원이 불명확한 10종의 고대 언어들!

책밖과학 2016. 12. 3. 23:27



언어를 통해 한 사회의 문화, 생활, 진화, 이주 패턴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는 고대인의 생각이나 먼 과거의 이야기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기원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언어들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원을 알 수 없는 10종의 고대 언어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0. 북 피케네 어(North Picene)



기원전 1천년, 이탈리아 북동부에 살고 있었다는 피케네 인의 언어.

남쪽 피케네 어는 비교적 잘 연구되어 있으며, 오스쿠움브리어아 어 군으로 이어지는 이탈리아어에 속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북쪽 피케네 어는 그것과는 크게 다르며, 정확하게 분류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노빌라라에서 발견된 비석을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에트루리아 문자와 비슷하지만 자음에 그리스의 문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문법을 비롯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9. 에트루리아 어(Etruscan)



로마 제국이 건립되기 전에,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에 존재했었던 에트루리아 문명의 언어입니다.

에트루리아 문명은 강력한 군대와 세련된 문화를 가지고 있었으며, 지중해 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주요 문명이었습니다.

현재 알려진 고대의 지식은 고대 로마 어에서 발견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이전의 사회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에르투리아 어에는 다른 언어에서 볼 수 없는 특징들이 있으며, 고립어로 간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티레니아 어의 일종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8. 바스크 어(Basque)



스페인 북부 및 남서부 프랑스의 일부에 살고 있는 바스크 인들이 사용하는 언어.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세계의 어떤 언어와도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로마 어 이전의 언어로 현대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언어입니다.

바스크 어, 이베리아 어, 아프로 아시아 어와의 관련성을 나타내는 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두 일반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는 못합니다.

현존하는 언어로서 독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 이베리아 반도에 살았던 고대인의 언어적 다양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7. 수메르 어(Sumerian)



설형 문자로 유명합니다.

기원전 2천년, 메소포타미아에서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자는 표의 문자, 상징, 추상 도형의 조합으로 되어 있으며 특정 단어나 소리가 아니라 개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독된 것도 있지만, 새로운 해석이 나중에 등장하기도 하고, 문법과 구문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른 고대 언어들과 같은 교착어입니다.

별도의 어미와 접미사로 단어를 형성하고 의미를 전달합니다.

기원은 불명이며, 그 후보에 대해서도 일관된 이론이 없습니다.



6. 아이누 어(Ainu)



현재 훗카이도 섬과 혼슈 섬 동북 지역과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누 족의 언어 입니다.


아이누 민족은 야마토 민족과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르며, 기원전 14,500년 무렵에 일본으로 이주한 죠몽인의 후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마토 민족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오래전부터 교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와의 공통점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누 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극 소수이기 때문에, 소멸이 우려되고 있는 언어이기도 합니다.

일본어의 가나 문자로 기록되어 왔지만, 본래는 문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매우 보존이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시칠리아 어(Sicel Language)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한때 시클리(Siculi)라는 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시칠리아에 거주하고 있던 세 원시 부족 중의 하나로, 인도 유럽어족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은 아직 나와 있지 않습니다.)


시클리 인들은 이탈리아의 리구리아 지방 또는 라티움 지방을 기원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착 신앙이 있으며 많은 신들을 받드는 등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그리스 인에 의해 야기된 그리스 문화에 동화되었습니다.

그리스 문화 이전에 기록된 문서의 양이 적고, 약간의 비문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4. 빙카 어(Vinca)



고대 유럽어라고도 합니다.

남동부 유럽에서 발굴된 출토품에 새겨져 있는 문자를 근거로 하는 가설의 언어입니다.

이 문자는 세계 최초 기의 문자로 간주되고 있으며, 수메르의 설형 문자와 이집트의 상형 문자보다 수천 년 이전에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자가 발견된 곳은, 기원전 6,000 ~ 3,000년 무렵에 빙카 족이 살고 있었던 현재의 루마니아 서부의 다뉴브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생활이나 사회 문화에 대해서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지만, 발견된 문자는 모두 단문이기 때문에, 해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3. 후루리어(Hurrian)



히타이트 제국이 지배한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지금은 사어가 된 고대 언어 입니다.

후르리어를 사용했던 부족은 원래 아르메니아 산악 지대에 살고 있었지만, 기원전 2천년 메소포타미아와 아나톨리아로 이주해 온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아시리아에 정복되기 이전에는 미탄니 왕국에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다른 언어로 묶을 수 있는 형태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느로 푸르네와 앨런 R 본바도는 저서에서 인도 유럽어족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엘람어(Elamite)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수메르어와 아카드어 외에도 엘람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해독은 불완전하지만 일부 문법의 해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형 문자와 표어 문자를 포함한 원시적인 문자였지만, 설형 문자로 대체되었습니다.


교착어로 유럽과 중동에서 사용되었으며,다른 고대어와 비슷한 문법적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명사, 동사, 대명사에는 복잡하게 변화되는 형태소와 접미사가 사용되어 의미를 전달했었습니다.

어순은 SOV형(인도 유럽어족 언어로 볼 수 없는 특징)이며, 동사가 문장 끝에 위치하고 있는 점은 다른 언어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입니다.



1. 라이티아 어(Raetic)



현재 이탈리아 북부 오스트리아 서부에 해당하는 동부 알프스 지역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기원전 500년 경의 알프스 원주민들의 언어입니다.


기원에 대해서는 에트루리아어나 림노스어와 같은 티루세니아 어족이라는 설과 인도 유럽어족에서 파생되었다는 설 등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에트루리아 어의 영향을 받은 고립어라는 설도 있지만, 진실이 쉽게 밝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