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도 속수무책! 허리케인의 위력은 폭포조차도 역류하게 만든다!

올해 10월 중순, 이례적인 진로 변경때문에 오랫동안 상륙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아일랜드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필리아"는 열대 저기압으로 바뀌었음에도 주변 각지에 맹렬한 폭풍과 파도 등의 심각한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게다가 이 희귀한 허리케인은 이웃인 영국에도 다양한 괴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했었습니다.

해안선에 파도를 일으켜 바다의 거품이 시내를 뒤덮거나, 사하라 사막의 모래에 의해 하늘을 갈색으로 물들이기도 했었는데요.

오필리아가 가져온 묘한 현상은 이 외에도 또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려 "역류하는 폭포" 현상이었습니다.

영국의 한 계곡에서 목격된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폭포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되고 있습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폭포....라고?!

이는 트위터 사용자인 Jonty 씨가 올해 10월 17일에 공유한 동영상으로, 잉글랜드 북서부 컴브리아 주에 있는 mallerstang 계곡의 이름없는 폭포를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뭔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평상시에는 아래로 떨어지는 물이 열대 저기압화된 오필리아의 맹렬한 바람을 타고 하늘로 향해 흘러갔었던 모양입니다.

과연...얼마나 강렬한 바람이기에...

작은 폭포에서는 가끔 관측되는 현상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이 희귀한 현상도 기상계를 동요시킨 오필리아에는 못미친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의 강풍을 받은 작은 폭포라면 하늘로 올라가는 현상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

이번 현상은 폭포가 송두리째 하늘로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요.

가끔 원래대로 돌아오면 왠지 안심이 되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치유 효과가 있을지도?

그래도 힘차게 낙하하고 있는 폭포의 물을 하늘로 날려버리는 바람이라는 점에서 무섭기도 합니다.

절벽 등의 높은 곳에서 무심코 이러한 강풍이 불어오게 되면 서스펜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이상한 폭포.

계속 보고 있으면 묘한 치유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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