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전문가들도 곤란해하는 15종의 해양생물! 바다는 신비로 가득차 있다!

신비과학 2016. 11. 11. 22:54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책밖과학'에서 제공하며, 타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에서의 사용을 절대 금지합니다.

 

미국 해양 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류가 조사를 진행해 온 해저는 전체의 5% 미만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달에도 가봤도, 화성도 점점 손에 닿으려고 하지만, 해저는 아직도 신비의 세계로 머물러 있습니다.

 

해양 생물은 멋진 모습, 때로는 끔찍한 모습으로 진화했습니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매료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할 것입니다.

어떠한 생물이라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 독창적인 특징들이 숨겨져 있으며, 그러한 이상한 성질은 생물학계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그러한 신비로운 해양 생물 15종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퍼플 삭(Purple Sock)

 

 

60년 전, 스웨덴의 생물 학자들은 낡은 양말과 같이 생긴 생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60년 동안 이 생물로부터 그 무엇도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심해의 "퍼플 삭(보라색 양말)"이라는 해양 웜에 대해 어느정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1종만이 알려져 있던 퍼플 삭이지만, 미국과 호주의 탐사 팀에 의해 올해 초, 새로운 4종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뇌도, 눈도, 대장도 없다고 합니다.

이들은 넓은 입을 가지고 있으며, 포식과 배설이 모두 입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14. 펠리칸 장어(Gulper Eel, 

Saccopharyngiformes

)

 

 

 

일반 장어와 비슷한 점은 몸의 길이가 길다는 것 뿐입니다.

몸에 비해 불균형스러운 거대한 입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입은 2배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긴것 만큼 그렇게 위험한 생물은 아닙니다. 평소의 먹이는 주로 해초와 작은 갑각류라고 합니다.

 

성체가 되면, 치아와 턱은 퇴화되하게 되어, 먹이보다 번식 상대를 주로 찾게 된다고 합니다.

낭만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사실 슬픈 이야기 입니다.

번식을 마치고 나면 곧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서식지가 수심 500 ~ 3,000미터 심해이기 때문에 발견이 매우 어려워, 쓸데없이 큰 턱의 비밀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을 밝히기 위해서는 팰리칸 장어의 조상들이 살았던 고대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큰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커다란 입이 필요했을 지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13. 초롱아귀(football fish, 

Himantolophus groenlandicus

)

 

 

심해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아귀.

암컷의 머리에 뻗어있는 등불은 어둠을 비추는 조명이자 먹이를 끌어들이는 미끼이기도 합니다.

 

잘 알려진 심해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인 단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간의 손이 닿기 어려운 심해의 어둠속에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상한 배우자의 행동입니다.

19세기에는 암컷의 존재밖에 알려져 있지 않았으며, 1924년에야 암컷의 복부에 붙어 있는 작은 물고기들의 존재가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아귀의 새끼들이 아닌, 수컷들이었습니다.

 

암컷들은 번식 이외에는 쓸모가 없는 수컷들을 배에 앉고 먹이를 사냥하며, 수컷은 영양을 암컷에게 의존한다고 합니다.

 

 

12. 대왕 오징어(Giant Squid, 

Architeuthis

)

 

 

이들이 신화적인 존재로 간주되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21세기가 도래하고도 여전히 수수께끼에 쌓여져 있는 존재이며, 2004년이 되서야 야생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스페인과 뉴질랜드 해안가에 가끔 몸의 일부가 쓸려 올라오는 일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5미터에서 55미터 사이의 몸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일본의 연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는데 성공했습니다.

촬영에 참여한 생물 학자 Edie Widder는 "아름다운 실버 골드"빛을 내고 있었다라고 보고했으며, 또 다른 연구원은 가장 큰 촉수 2개가 없었다고 보고했었습니다.

 

 

11. 심해의 버섯(Deep Sea Mushroom)

 

 

아마추어의 눈에는 숲에서 볼 수 있는 보통의 버섯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심해의 버섯은 모든 동물의 진화의 수수께끼를 해명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들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86년 호주의 해안에서 였습니다.

1킬로미터의 심해에서 발견된 이 생명체는 에탄올과 포름 알데히드를 저장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유전자 해석에는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캠브리지 대학과 플로리다 대학의 전문가들에 의해 그 진화의 기원이 더욱 명확해지게 되었습니다.

심해의 버섯 "줄기"의 바닥에는 작은 입이 존재하고 있고, 반투명한 부분에는 소화계통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은 먼 옛날에 멸종한 초창기 동물의 종과 매우 흡사하다고 합니다.

 

 

10. 할루키게니아(Hallucigenia)

 

 

5억년 전 부터 서식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2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생물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이유는 이 생명체의 화석에 대한 분석이 처음에 잘못되었었기 때문입니다.

 

과학적 발견은 항상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입니다.

사실, 할루시제니아의 앞과뒤, 위와 아래가 밝혀진 것은 최근의 일 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느쪽이 머리이고 어느쪽이 꼬리에 해당하는지, 아느것이 등이고, 어느것이 다리인지 오랫동안 과학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석을 조사하게 되면서, 눈의 위치를 발견하게 되었으며, 희미하게 미소 짓는 듯한 숟가락 모양의 머리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캠브리지 대학의 마틴 스미스 박사는 "뭔가 비밀을 감추고 웃고 있는 모습처럼 보였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9. 주름 상어(Frilled Shark, 

Chlamydoselachus anguineus

)

 

 

섬뜩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생명체는, 전장 1.4 ~ 1.8미터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상어과의 생물입니다.

고대 시대에서 부터 거의 모습이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거대한 뱀장어에 비유되기도 했었으며, 먼 미래에는 뱀처럼 진화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심 500 ~ 1,000미터 정도의 깊이에서 잠복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목격되지 않습니다.

이 생명체를 조사하기에는 매우 어려웠으며, 2004년이 되서야 NOAA가 자연 서식지의 촬영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목 부분에는 주름 모양의 아가미가 있고, 이러한 모습 때문에 Frilled Shark 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빨은 25줄, 총 300개나 있으며, 이러한 이빨에 먹이가 붙어 있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노려보는 듯한 눈, 날카로운 이빨, 뱀같은 몸... 바로 실존하고 있는 해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통구멍과(Stargazer(별을 바라보는 자), 

Uranoscopidae

)

 

 

"별을 바라보는 자"라는 낭만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입니다만, 은밀한 행동을 자랑하는 위험한 포식자입니다.

얼굴이 위쪽을 향하고 있으며, 평소에 해저로 위장하고 있다가 순식간에 다가가 먹잇감을 가로챕니다.

 

움직임은 그렇게 빠르지 않지만, 독을 가지고 있고 또한 전기를 이용해 몸을 마비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인도네이사, 캐나다, 미국 일부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미끼가 입에서 자라고 있는 종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묘한 사냥 기술을 가지고 있는 "별을 바라보는 자" 이지만, 그렇지 않은 종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전문가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6. 험프헤드 래스(Cheilinus undulatus)

 

 

나폴레옹 피쉬에는 기원을 알 수 없는 여러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 독특한 생김새만으로도 눈길을 끌게 되는데요.

그 피부의 무늬는 마치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투 메이크업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자웅동체이며, 성별을 바꿀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발견된 것은 19세기 중반의 일이지만, 오랫동안 신비스러운 생명체로 보고되어 왔습니다.

불행하게도, 국제 어업 거래 등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5. 데메니기스(Macropinna microstoma)

 

 

그 명칭으로 인해 올빼미 같은 날카로운 시력과 거대한 눈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를 연상하게 됩니다.

이름 그대로 투명한 머리안에 위치하고 있는 눈(위의 사진상에서 녹색의 두개의 눈)을 이용해 수심 1,000미터의 어둠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데메니기스는 배럴아이 피쉬의 일종이며, 빛을 모으기 위해 위로 향해있는 원통형태의 머리 모습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되면 한번에 매료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데메기니스는 거대한 눈을 회전시켜 포식자가 있는 곳을 피할 수 있고, 머리 위에 있는 먹이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두 투명한 돔 형태의 머리속에 있는 눈을 이용해 빛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눈과 같이 생긴 부분은 후각기관이라고 하며, 더욱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이와 같은 형태로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4. 넓은 주둥이 상어(Megamouth Shark, 

Megachasma pelagios

)

 

 

1976년까지 전문가들에게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으며, 하와이에서 미 해군 선박의 앵커에 걸리게 되면서 발견되었습니다.

나중에 하와이의 수족관으로 옮겨진 이 상어는, 어류 학자 레이튼 테일러가 학명 "Megachasma pelagios"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망망대해의 큰 동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신 표본이 발견되기 전, 1960년대에 메가 마우스의 이빨이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기술로는 출처를 특정할 수가 없어 그대로 사장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전문가들은 필사적으로 그들에 대한 생태를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 담요(보라) 문어(Blanket Octopus, 

Tremoctopus

)

 

 

영어 명으로는 Blanket Octopus(담요 문어)라고 하며, 이름의 유래는 아름다운 무늬가 들어가 있는 담요가 수중에서 흩날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게 되었습니다.

팔다리가 자라는 위치에 망또를 걸치고 있는 듯한 모습은 우아하기도 하지만, 매우 민첩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생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압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임에는 확실합니다.

먼저, 몸 길이는 2미터에 육박하며, 위험을 느낄 때 그 망토를 몸에서 떼어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맹독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작은 부레관 해파리의 독에 면역을 가지고 있으며, 해파리의 촉수를 벗겨내서 그것을 채찍처럼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암컷의 망토는 2미터 정도의 길이이지만, 수컷의 망토는 훨씬 작은(호두보다 조금 더 큰) 정도라고 합니다.

이 생명체는 도대체 어떠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2. 고블린(마귀) 상어(Goblin Shark, 

Mitsukurina owstoni

)

 

 

"고블린 상어"는, 동화속에 등장하는 고블린을 압도할 만한 무서운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이에 접근한 뒤 턱에 붙어 있는 입을 몸과 분리하여 앞으로 돌출시켜 먹이를 사로잡게 됩니다.

그 모습은 흡사 영화 "에일리언"에서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의 입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심 1,200미터의 깊은 바다에 숨어 살기 때문에 좀 처럼 볼 수는 없지만, 이 닌자 같은 사냥 실력을 생각한다면 그러한 장소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 UFO 해파리(UFO Jellyfish)

 

 

이제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올텐데요, 이 생물의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이 연상되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UFO?

현실에 존재한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이 생명체는, 마리아나 해구라는 바다의 가장 깊은 곳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가장 깊고 가장 어두운 영역이 얼마나 신비한 영역인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아주 좋은 예일 것입니다.

 

이 UFO 해파리는 빛 등이 전혀 닿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빛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마치 불꽃이 피어있는 것 같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NOAA의 과학자들이 올해 4월에 촬영한 이 해파리는, 긴 스파게티 모양의 촉수 때문에 히드로 해파리(hydromedusa)의 동료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E7Wca55kE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