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메탈릭 레인보우 컬러의 아름다운 니코바르 비둘기!

신비과학 2016. 11. 12. 22:09



멸종 된 도도새의 근연 종으로 알려진 니코바르 비둘기는 메탈릭한 광택의 날개를 가진 화려한 비둘기 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개채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멸종의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인도양 앞바다의 작은 섬에서 무리를 형성해 섬과 섬을 건너다니며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색채를 가진 니코바르 비둘기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비둘기는 인도양에 있는 니코바르 제도와 말레이 제도, 솔로몬 제도, 팔라우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니코바르 비둘기(학명 : Caloenas nicobarica)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비둘기과 중에서는 17세기 말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도도새와 가장 가까운 친척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의 길이는 약 40cm로, 다리는 어두운 녹색, 머리는 회색, 목은 녹색과 구릿빛이 뒤섞여 있으며, 꼬리 부분은 흰색, 그외 금속적인 광택 느낌의 색채를 가지고 있는 희귀한 비둘기 입니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주변 섬을 건너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밤에는 포식자가 없는 가까운 앞 바다의 작은 섬에서 휴식을 취하고 낮에는 음식을 찾아 다니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름의 유래인 니코바르 제도에 대규모의 군락지가 발견되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10년 전 인도양 해일에 의해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니코바르 비둘기는 육류 뿐만 아니라 모래 주머니에 있는 위석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늘 사냥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희귀 비둘기라는 점 때문에 애완 동물 시장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등 불법적인 거래도 종종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이 서식하고 있는 섬의 환경도 무분별한 개발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는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 니코바르 비둘기 한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