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음모론

고대의 탐험가들과 우연히 마주쳤던 기묘한 부족 5

신비과학 2018. 12. 11. 19:14

이번 시간에는, 과거의 탐험가들이 미지의 땅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만났다고 전해지는 이상한 부족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목이 없는 종족 : 블레미아이



기원전 5세기 경, 리비아 동쪽 지역에는 머리와 목이 없는 남성 부족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머리는 없었지만, 다행히(?) 눈과 입이 가슴에 붙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먼저 이 부족에 대해 기술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였습니다.

그는 머리가 없는 종족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하지는 않았지만, 이 머리 없는 종족에 대해서 최초로 언급했었습니다.

헤로도토스의 보고 이후 머리 없는 종족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로도 2000년 이상이나 계속되었습니다.



400년 후, 고대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 역시 머리가 없는 종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었는데요.

플리니우스는 머리가 없는 이 종족에게 블레미아이(blemmyae)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 종족이 현재의 에티오피아 지역으로 이주했다라고 기술했습니다.

플리니우스에 따르면, 머리가 없는 이 종족은 매우 야만적이고 식인을 즐겨하는 위험한 부족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천 년 이상이 지난 서기 1211년에 베르메스라는 탐험가가 머리가 없는 부족을 에티오피아에서 목격했다고 기술했습니다.

그 모습은 헤로도토스가 묘사했던 그대로였지만, 키는 3.6미터 정도로 엄청 거대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1300년대와 1600년대에도 여러 탐험가들에 의해 목격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2. 인도의 개 부족 : 카리스트리



기원전 5세기 경,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역사가였던 크테시아스는 인도 원정에서 아주 기묘한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가 어떠한 산에 올라갔을 때,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카리스트리라는 종족을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들은 언어를 갖지 못하고 개처럼 포효했다" 라고 크테시아스는 기록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인도의 말을 이해는 했지만, 의사 소통을 위해 짖어대거나 몸으로 표현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크테시아스는 카리스트리 부족이 상당히 많이 존재했을 것이라 추측했었는데요. 그 수는 무려 12만 명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의 말을 뒷받침할만한 추가 자료가 계속 등장했었습니다.

크테시아스의 이야기에서 약 200년 후, 그리스인인 메가스테네스는 크테시아스와 비슷한 경로로 인도를 여행하면서, 카리스트리에 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또한 모험가 마르코 폴로 역시 개의 머리를 가진 부족이 살고 있는 섬을 방문했으며, 그 내용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3. 거대한 귀를 가진 부족 : 파노티



플리니우스가 77년에 완성한 "박물지"에 기술된 내용에 의하면, 중앙 유라시아에 위치한 한 섬에는 파노티라는 거대한 귀를 가진 부족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귀가 너무나도 거대했기 때문에 옷을 입을 필요조차 없었고, 낮에는 옷 대신 귀를 몸에 감고 돌아다녔으며, 밤에는 담요대신 사용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단순히 그가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당시 이 부족의 존재를 인정했었던 또 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폼포니우스 멜라라는 이름의 지리학자는 위치는 달랐지만, 파노티가 스코틀랜드의 한 섬에 서식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또한 멜라는 파노티가 햇볕이 강할 때 귀를 파라솔 처럼 사용했다고도 기록했습니다.



4. 발이 반대로 붙은 부족 : 아바리몬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인도를 정찰하기 위해 보낸 바이톤(Baeton)이라는 남자는 놀라운 부족과의 만남을 대왕에게 전했습니다.


바이톤이 히말라야에 올라갔을 때, 그곳에서 아바리몬이라는 이름의 발이 반대로 붙어 있는 부족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바이톤에 따르면, 이 부족들에게 반대로 붙어 있는 발은 단점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야생 동물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이톤은 이 부족의 한 명을 그리스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그들의 폐는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만 적응되어서인지, 산 밑으로 내려왔을 때에는 높은 밀도의 공기 때문에 질식사했다고 합니다.



5. 냄새를 먹는 부족 : 아스트모이



고대 그리스의 모험가였던 메가스테네스가 인도 원정을 떠났을 때, 아스트모이라는 털과 입이 없는 이상한 부족을 만났습니다.


메가스테네스에 따르면, 아스트모이는 음식을 먹지 않고 냄새를 맡으며 살아간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냄새가 나는 뿌리와 꽃을 찾아 다니면서, 그 냄새를 맡고 영양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냄새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너무 강한 냄새를 맡게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메가스테네스뿐만 아니라, 중세의 탐험가 존 맨더빌도 아스토모이를 만났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 탐험가는 더 구체적으로 이 부족이 갠지스 강 상류쪽에 서식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또한, 아스트모이는 난쟁이 부족이며, 얼굴에 있는 매우 작은 입으로 "슈~"라는 소리 밖에 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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