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지구에서 발견된(또는 만들어낸) 가장 이상한 것들 7

신비과학 2018. 11. 27. 07:01



여전히 지구는 수많은 놀라움과 신비로 가득차 있습니다.


도저히 지구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동물들과 이상하고 신비한 물질들까지...

가만히 살펴보면 지구에는 정말 이상한 것들로 넘쳐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연적이든, 인공적인 것이든, 보게된다면 무심코 "뭐지 이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상한 것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7. 지구에서 가장 검은 물질 반타 블랙



세상에서 가장 검은 물질, 반타 불랙(VANTAblack)입니다.


2015년 영국의 서레이 나노 시스템즈가 개발한 이 물질은, 빛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탄소 나노 튜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면에 닿은 빛의 99.9%이상을 흡수하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는 입체감이 사라져서 마치 블랙홀처럼 검은 공간으로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 소재를 이용하여 블랙 드레스를 만들어 입게되면, 드레스 모양의 검은 구멍에서 인간의 머리와 손발이 빠져나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반타 블랙은 철보다 10배나 더 강하고 열전도율은 구리보다 7.5배나 더 높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주로 천체 망원경 등의 과학 장비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6. 외계에서 온 것 같은 생명체



파란갯민숭달팽이의 학명은 Glaucus Atlanticus(글라우코스 아틀란티코스)인데요, "푸른 천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호주 연안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아주 희귀한 생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 동물이라 불릴 정도의 멋진 외관과는 다르게, 맹독을 가지고 있는 작은 부레관 해파리나 푸른 우산관 해파리를 주 먹이로 하고 있습니다.

먹이에 포함되어 있는 독성이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이쁘다고 함부로 만지면 매우 위험합니다.


사실 파란갯민숭달팽이의 등은 하얀색이라고 하며, 푸른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배 입니다.

한마디로 파란갯민숭달팽이는 평생 이렇게 배영을 하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5. 구름을 잘라낸 것 같은 에어로젤



에어로젤은 젤과 기체로 이루어진 초경량 물질로, "얼어붙은 연기" 또는 "단단한 연기"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어로젤 내부의 90~99.8%는 공기로 구성되어 있고, 만지면 스티로폼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생긴것과는 다르게 그리 말랑말랑하지는 않습니다.

구조적으로도 매우 단단해서 자기 무게의 2000배를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유리처럼 깨질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내부가 대부분 공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열재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꽃과 불 사이에 에어로젤을 넣으면, 꽃을 뜨거운 열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단열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4. 환상적인 원소 비스무트



과학 수업 시간 때 비스무트라는 이름의 원소에 대해서 배웠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해도, 이 원소가 얼마나 사이키델릭한 물질인지는 잘 모를 겁니다.


일단, 우리말로는 ‘푸른색 납’이라는 의미의 ‘창연(蒼鉛)’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비스무트는 바깥 쪽이 안쪽보다 더 빨리 형성되기 때문에, 계단과 같은 모양이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완성된 결정 구조는 무지개 빛깔의 화려한 사각형들이 결합한 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또한, 납과 비슷한 중금속이면서 독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납 대체 금속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푸른 용암을 뿜어내는 화산



인도네시아에 있는 이젠산은 푸른 용암을 뿜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용암 자체가 푸른색인 것이 아니라, 용암과 함께 방출되고 있는 고농도의 유황 가스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인데요.

이 유황 가스에 불이 붙게되면, 푸르스름한 불꽃을 일으키며 타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낮에는 햇빛 때문에 보기가 어렵지만, 밤이 되는 순간 그 압도적인 자태를 천천히 드러낸다고 하는군요.

또한, 이젠 화산은 푸른색 불꽃이 최고 5m까지 올라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푸른 불꽃이 생성되는 화산이라고 합니다.



2. 도달 불능 극, 포인트 니



도달 불능 극(inaccessibility, 줄여서 PIA)은 지리적으로 도달하기 매우 어려운 지역을 의미합니다.


그 중에서 포인트 니모라는 곳은 영국령의 듀시 섬, 이스터 섬 근처의 모투누이 섬, 남극 부근의 마허 섬으로 이루어진 삼각 지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을 기준으로, 지구상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 무려 2,668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곳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은 415km 상공에 위치한 국제 우주 정거장의 우주 비행사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곳에 표류하게 된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비밀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겁니다.


또한, 앞서 설명했다시피 근방에는 사람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추락시키는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곳은 우주선의 묘지(Spacecraft Cemeteries)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1.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



고래와 미국 삼나무 숲의 나무들 그리고 코끼리는 정말 거대한 생명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명체는 아닙니다.


단순히 크기로만 따진다면 조개뽕나무 버섯(학명 : Armillaria Ostoyae)이라는 버섯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버섯은 몸체의 일부만 지상으로 노출되어 있고, 대부분은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멀루어 국립공원 땅속에서 9.6평방 킬로미터의 크기까지 퍼져있다고 합니다.


이 버섯이 처음 발견된 것은 2017년이었습니다.

이 버섯의 DNA를 분석 해본 결과 이곳에서 자라나고 있는 모든 조개뽕나무 버섯이 같은 버섯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 버섯의 나이는 대략 2400년 ~ 865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버섯을 먹어본 사람들 말에 의하면,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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