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명

대량 멸종, 운석 충돌 등 선사시대에 발생된 지옥의 묵시록!

신비과학 2017. 9. 28. 12:51



우리의 어머니 행성 지구는 지금까지 다양한 파괴적인 사건을 직접 목격해왔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젊었을 때 지구가 보았던 파괴적인 모습은 지금도 최신 과학에 의해 해명이 진행되고 있으며, 때로는 영화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 영거드라이아스 이벤트



마스토돈이나 샤벨타이거와 같은 북미에 서식하고 있었던 대형 동물들 대부분은 1만 3,000년 전에 멸종되었습니다.

이 멸종은 영거드라이아스라는 지질 시대와 겹쳐져 있습니다.


영거드라이아스 마지막 빙하기 말기에는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온난화가 멈추게 되었으며, 지질 학적으로는 순간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불과 수십 년 사이에 지구의 평균 기온이 24도까지 급락하게 되었습니다.

이 추운 기후는 1,000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많은 종이 멸종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제창된 가설에 따르면, 기온 상승 시 녹은 빙하 때문에 거대한 호수들이 형성되었으며, 이것이 급속한 한랭화의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북 마에리카에 존재하는 약 945,000㎢의 아가시 호수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운석의 충돌이 원인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이 가설은 그린 랜드에서 채취된 충적세 빙하 코어 샘플에 대량의 백금과 이리듐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또한 동시대의 퇴적층에서 나노 다이아몬드와 탄소 입자도 발견되고 있으며,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2. 감마선 폭발에 의한 대량 멸종



지상에서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평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 우주는 매우 거친 장소입니다.

예를 들어, 거대한 별이 죽어 초신성이 될 때 발생하는 감마선 폭발(GRB) 등이 있습니다.

최대 몇 분 사이에 100억 년 분의 태양 에너지에 필적하는 에너지를 발사하는 상상하기 어려운 굉장한 현상입니다.


대기 모델링에 따라 "오르도비스기"의 대량 멸종은 이것이 원인이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초의 공룡이 땅을 걷기 시작한 2억 년 전에는 그외 지상 동물은 없었으며, 뚜렷한 식물도 아직 등장하지 않았던 시대였습니다.


추정에 따르면, 6,000 광년 거리에서 발생한 10초 간의 폭발은 지구 오존의 절반을 파괴하고 지상은 매우 위험한 자외선에 노출됩니다.

플랑크톤 같은 먹이 사슬의 기초가 되는 생물이 줄어들어 해양 무척추 동물의 60%가 멸종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기의 화학적 조성이 변화되어 한랭화가 진행되고 생태계의 혼란을 초래하게 됩니다.

수면 부근의 생물은 즉시 식량 부족의 영향을 받게 되지만, 깊은 곳에 살고 있는 생물은 한동안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3. 달의 지각 변동



한때 지구는 오랜 세월에 걸쳐 거대한 운석의 집중 포화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약 39억 년전의 일로 추후 "후기운석대충돌기"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지구와 화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벨트의 혼란으로 인해 연속으로 운석이 쏟아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의 그 흔적은 침식 작용과 플레이트의 움직임에 의해 사라져 버렸지만, 달에 충돌한 운석의 경우 그렇지 않았습니다.


달에서 가져온 돌에 남겨진 화학적 "지문"과 방사선 연대 측정법을 통해 지구에 최초의 생명이 탄생하기 시작했을 무렵, 지구와 달이 운석의 연속적인 폭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것은 약 1억년간 지속되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소행성 벨트에 혼란이 일어나게된 원인은 그곳에서 형성되었지만 결국 태양에 삼켜진 "행성 V"의 존재, 목성과 토성의 궤도 동기화 공명(가장 선호되는 가설), 태양계 바깥 가장자리에 있던 제 10 및 11번째 행성의 충돌 등이 가설로 만들어졌습니다.



4. 지브롤터 브리치



지브롤터 요새의 경관은 정말 훌륭한데요.

그곳에 가면 유럽에서 아프리카 해안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해수면이 낮았던 530만년전 빙하기에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좁은 육로가 있었으며, 대서양의 바닷물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자중해 분지는 그보다 30만 년 빨리 말랐던 해수의 흔적입니다.


하지만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면서 해수는 육로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수 천 년에 걸쳐 천천히 힘을 축적하게 되면서 지구 역사상 최대의 폭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폭포는 아마존 강 1,000배의 양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몇 개월(2년이라는 설도 있음)동안 지중해 분지의 90%를 물로 채웠으며, 해수면은 하루에 10미터나 상승되었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던 동식물들은 모두 멸종되었으며, 현재의 지중해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5. 흑해 홍수 - 노아의 홍수



1999년에 실시된 해양 조사에서, 흑해 바닥에 인간이 생활했었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고대의 해안과 민물 연체 동물의 흔적은 흑해 아래에 한때 민물 호수가 존재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 홍수의 증거라고 합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 분석에서 7,000년 전의 사건이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빙하기 말기에 진행된 빙하의 융해는 해수면을 상승시켰습니다.

이러한 물은 당시 육로였을지도 모르는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을 위협했습니다.

결국 육로가 붕괴되고 지중해가 매일 42m³씩 쏟아 부어졌습니다.

이것은 나이아가라 폭포 200개분의 에너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해져 내려왔으며, 이것이 노아의 홍수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전해지는 홍수 전설의 토대가 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6. 대 멸종



PT 경계라고도 알려진 대 멸종은 지구 역사상 최대의 대량 멸종이었습니다.

2억 5,100만 년 전 페름기에 지구상에 서식했던 생물의 90%가 멸종되었습니다.

해양 생물 중 살아남았던 것은 불과 4% 정도였으며, 식물은 거의 모두 사라졌습니다.


범인은 현재 시베리아 트랩이라는 지역에서 발생된 "홍수현무암(洪水玄武岩)"의 분출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홍수현무암은 원추형의 산에서 용암이 분출하는 것과는 달리, 지구 자체에 생긴 큰 구멍에서 용암이 분출하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현상입니다.

지구의 육지가 하나의 대륙(판게아)이었던 시절에 발생했던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분출된 현무암이 300만m³를 덮었으며, 그 상태가 수백만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와 이산화황이 공기중에 방출되었으며, 대기 오염, 급격한 기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미국에 필적하는 면적이 깊이 1km의 용암으로 뒤덮이게 되었습니다.


해양이 산성화되고 산소도 부족해지게 되었으며, 단기 핵겨울 후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었습니다.

이후 지구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백만년이 필요했습니다.



7. 시바 충돌구



새로운 가설에 따르면, 공룡을 멸종시킨 것은 2개의 운석이었다고 합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는 직경 160km의 칙술루브 충돌구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6,500만 년 전에 충돌한 직경 10km의 운석은 공룡을 포함한 생물 대량 멸종의 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30만년 후 아직 회복중에 있었던 지구에, 인도 뭄바이 서쪽 해저 40km지점에 운석이 또 충돌하였으며, 480km의 충돌구를 만들었습니다.


이 가설이 맞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상에서 가장 큰 충돌구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이름도 힌두교 파괴 신의 이름을 따서 시바 충돌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이 충돌에 의해 지각이 증발되었으며, 데칸 트랩의 홍수현무암을 유발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당시 비옥했던 인도 서부에 유해한 가스를 방출하고 화산 활동을 촉진시켰을 것이라 합니다.



또한, 암석권 멘틀의 일부를 변형시키고 인도 판의 명중 지점을 산산조각 내버렸습니다.

엄청난 운동 에너지를 통해 쓰나미, 대량의 용암 가스가 방출되었으며, 이들이 맞물려 안그래도 위기에 처해있던 생물들의 생존기회를 빼앗아가버렸습니다.



8. 자이언트 임팩트



태양계 초기의 천체들이 충돌을 반복하고 있던 시기에 테이아라는 화성 크기의 행성이 지구에 충돌했습니다.

충격에 의해 지구는 간신히 용암으로 뒤뎦힌 회전 타원체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것이 현재 알려진 지구와 달을 만든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충돌 후 즉시 용암의 파편은 지구의 중력 궤도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파편들은 점차 합쳐지게 되었으며, 지금 밤하늘에 빛나는 금색의 구형, 즉 달이 되었습니다.


지구와 달의 조성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구와 달은 원래 하나의 천체였지만, 원시 행성 충돌에 의해 분열되었다는 가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구와 달의 암석에서 산소 동위 원소의 유사성도 발견되었으며, 자이언트 임팩트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테이아는 행성이라기보다는 E형 소행성에 가까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