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핵무기'? 고대 신화 속에 기록된 '대량 살상 무기' TOP 4

그리스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왕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인간에게 '불'을 선물했습니다.

 

이 불 덕분에 인류는 추위를 이겨내고, 도구를 만들며 문명의 시대를 열었죠.

하지만, 만약 신들이 인간에게 숨기려 했던 '불'이, 우리가 아는 그런 평범한 불이 아니었다면 어떨까요?

고대 인도의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는, 현대의 핵무기를 연상시키는,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을 가진 '신들의 무기'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강력하고 소름 돋는 4개의 무기를 만나보겠습니다.

 

4. 아그네야스트라 (Agneyastra): 꺼지지 않는 불꽃 화살

 

불의 신 '아그니'가 만들어낸 이 무기는, 단순히 불이 붙은 화살이 아니었습니다.

 

한번 발사되면 목표물에 닿는 순간, 물로도 끌 수 없는 맹렬한 불꽃을 일으켜 적을 재가 될 때까지 태워버렸다고 합니다.

 

이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했으며, 영웅 '사가라'가 이 무기를 사용해 그의 적들을 불태웠다는 기록이 남아있죠.

 

 

현대의 '네이팜탄'이나 '백린탄' 같은 소이탄을 연상시키는 무기입니다.

3. 나라야나스트라 (Narayanastra): 저항할수록 강해지는 미사일 폭풍

 

유지의 신 '비슈누'가 만들어낸 이 무기는, 한번 발사되면 수백만 개의 화살과 미사일이 비처럼 쏟아져 나와 적을 섬멸합니다

 

하지만 이 무기에는 아주 기묘하고 소름 돋는 '규칙'이 있었는데요

 

바로, 적이 저항할수록 그 위력이 끝없이 강해지고, 반대로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의 뜻을 보이면 공격이 즉시 멈춘다는 겁니다.

 

마치 적의 행동을 감지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현대의 '스마트 미사일'이나 '드론 스웜' 공격처럼 말이죠.

 

이 무기는 너무나 강력해서, 한 전쟁에서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었고, 만약 두 번 사용하면 그 무기는 사용자와 그의 군대 전체를 집어삼키고 파멸시켰다고 합니다.

2. 브라흐마스트라 (Brahmastra): 문명을 파괴하는 '신의 섬광'

 

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벼려낸, 고대 신화 최강의 무기 중 하나입니다.

 

이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일간의 격렬한 명상이 필요했으며, 한번 발사되면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무기가 떨어진 곳에는, 거대한 불기둥과 함께 '눈을 뜰 수 없는 수천 개의 태양과 같은 섬광'이 터져 나왔고, 한 국가 전체를 지도상에서 지워버릴 만큼의 파괴력을 가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무기의 부가적인 효과인데요.

 

 

브라흐마스트라가 떨어진 땅은 이후 수십 년간 모든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불모지로 변해버렸고, 사람들은 머리카락과 손톱이 빠지는 끔찍한 병에 걸렸다고 묘사됩니다.

 

이는 현대의 '핵폭발'과 그 이후의 '방사능 낙진' 효과와 소름 돋을 정도로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1. 파슈파타스트라 (Pashupatastra): 세상을 '지워버리는' 궁극의 무기

 

파괴의 신 '시바'가 가진, 모든 창조물을 파괴하고 생명 자체를 소멸시킬 수 있는 궁극의 무기입니다.

 

이 무기는 활이나 창 같은 형태가 아니라, 오직 '생각'만으로 발사되며, 약한 적에게는 사용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 신들의 최종 병기였습니다.

대서사시의 영웅 '아르주나'는 시바 신으로부터 이 무기를 얻었지만,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그는 이 무기를 사용하는 순간, 자신이 사랑하는 세상 전체를 '파괴'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결론: 오펜하이머의 마지막 말

고대 신화 속 무기들의 묘사는, 현대의 대량 살상 무기와 기묘할 정도로 닮아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일까요?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한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인류 최초의 핵실험이 성공한 순간, 바로 이 힌두교 경전의 한 구절을 읊었습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어쩌면 고대인들은, 우리가 이제 막 손에 넣은 '신들의 불'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신화라는 형태로 수천 년 전부터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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