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수성의 60%는 금속이며 이상한 물질들로 덮여 있습니다. 뭔가 좀 이상합니다.

신비과학 2024. 6. 12. 10:33

 

 

 

지구의 달보다 약간 더 큰 행성인 수성.

 

수성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행성입니다.

 

따라서 수성은 생명에게 매우 적대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요.

 

수성의 낮 온도는 무려 430도에 이르며, 밤에는 영하 180도까지 내려갑니다.

 

하지만 수성은 이와 상반되는 놀라운 역동적인 모습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성은 대기와 자기장을 가지고 있으며, 얼음도 존재하고 있죠.

 

이렇게 뜨거운 행성에 얼음이라니...확실히 수성은 뭔가 좀 이상합니다.

 

 

 

 

 

1. 수성은 금속이다.

 

 

 

 

수성의 크기는 매우 작지만, 무게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크기는 달보다 약간 더 큰데, 무게는 무려 4배 이상이나 더 무겁죠.

 

실제로 수성은 태양계에서 밀도가 두 번째로 높은 행성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는 지구)

 

이렇게 작은 수성의 밀도가 극도로 높은 이유는, 바로 중심에 있는 금속때문인데요.

 

수성의 중심에는 수성의 60%에 달하는 아주 거대한 금속 핵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성의 핵은 지구의 핵보다 훨씬 더 큰데요. 지구의 핵은 15%에 불과합니다.

 

수성의 금속 핵이 이렇게 거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요.

 

어쩌면 수성은 태양계 초기에 형성되어 가던 한 행성의 핵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충격으로 행성의 바깥층이 날아가면서, 이렇게 핵만 남게 되었다는 거죠.

 

일부 남아 있는 수성의 맨틀과 지각은,  당시의 충격이 빗겨갔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2. 수성에도 자기장이 있다.

 

 

 

 

 

수성 탐사선 마리너 10호는 수성에서 자기장을 발견했습니다.

 

당시의 발견은 과학계에 아주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그동안 과학자들은 수성에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행성의 자기장은 행성의 극지방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수성의 자기장은 아주 특이하게도 수성의 중심부에서 발생되고 있었죠.

 

이것은 수성의 내부가 비대칭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수성의 자기장은 매우 약한 편입니다. 지구보다 약 100배 정도 더 약한데요.

 

자기장의 강도로 봤을 때, 수성은 현재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3. 수성에도 대기가 있다.

 

 

 

 

 

사실 수성의 대기는 매우 얇아서 대기로 분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성에는 분명히 가스 층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가스 층을 외기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가스 층에는 다량의 나트륨과 칼륨, 칼슘 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원소 들은 지표면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져 이곳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요.

 

태양의 입자들이 이 원소들과 부딪혀, 이곳에 가스 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수성의 외기권은, 태양풍에 의해 약 2,400km 길이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가스의 꼬리는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들며 우주에서 밝게 빛나게 되죠.

 

수성의 가스 꼬리는 관측 지역에 따라서 희미한 주황색 빛을 띄게 된다고 하네요.

 

 

4. 수성의 얼음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에도 얼음이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절대로 그런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과학자들은 수성의 북극에서 얼음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수성의 기울기가 고작 2도에 불과하기 때문인데요.

 

즉, 거의 수직에 가깝게 태양을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극지방의 분화구 내부에는 햇빛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극지방 분화구의 안쪽 온도는 항상 영하 173도 밑으로 떨어져 있죠.

 

아마도 이곳의 얼음은, 아주 먼 옛날에 수성으로 떨어졌던 소행성 때문에 생겨났을 겁니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이곳 분화구에 얼어붙은 채로 지금까지 남아 있게 되었겠죠.

 

아마 태양계에서 가장 원시적인 물은, 바로 수성의 극지방에 존재하고 있을 겁니다.

 

 

5. 수성의 휘발성 물질

 

 

 

 

 

수성 탐사선 메신저는, 수성의 표면에서 황, 칼륨, 염소를 발견했습니다.

 

이들 원소는 적당히 높은 온도에서 아주 쉽게 증발되는 물질들인데요.

 

그런데 이러한 휘발성 물질들이, 수성의 표면 전체에 걸쳐서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이를 발견한 과학자들은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태양에 가깝게 붙어있는 행성 표면에, 휘발성 물질들이 넘쳐나고 있었다니...

 

이 물질들은 어떻게 수성의 표면에서 휘발되지 않고 계속 존재하고 있는 걸까요?

 

일부 과학자들은 이 물질들이 지하에서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어떤 과학자들은 수성이 형성될 당시에 대량의 원소들이 축적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했죠.

 

수성에 존재하는 휘발성 물질의 존재는, 지금도 과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태양계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수성.

 

그동안 과학자들은 수성이 매우 뜨거워서, 그 무엇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관측 결과는,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죠.

 

어쩌면 수성에는 지금도 과학자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비밀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성을 통해서, 그 어떠한 행성이라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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