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우주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천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들을 가지고 있죠.
그 중 하나가 바로 달의 표면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는 소용돌이입니다.
이 소용돌이는 주변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밝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달의 지질학적 특성과 그 주변의 성분과도 별로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오직 달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이 기묘한 모양의 소용돌이는 대체 무엇일까요?
달의 소용돌이는 달 표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구불구불한 모양과 주변에 비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밝다는 점이 특징이죠.
그런데 이 소용돌이를 보면서 혹시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셨나요?
달에는 대기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달의 표면에서 소용돌이가 만들어질 수 있는 걸까요?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르게 달에도 대기가 있고 바람도 불고 있는 걸까요?
달에서 소용돌이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어쨋든 달의 표면에도 움직이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겁니다.
화성의 경우에는, 지표면의 흙먼지를 이동시키는 거대한 먼지 폭풍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화성이 아직 지질학적으로 살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달은 지질학적으로 완전히 죽어있거나 적어도 거의 죽어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즉, 달 표면에서 발견되고 있는 소용돌이는, 달이 스스로 만들어낸 현상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의 지표면에서 이 소용돌이를 만들어내고 있는 걸까요?
최근 과학자들은, 달의 소용돌이가 태양풍에 의해 만들어질 가능성을 제안했습니다.
지구와 다르게 달의 지표면은 대부분 태양풍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달의 지표면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질이 변화되고 결국 어둡게 변하게 되죠.
그런데 달의 소용돌이는 다른 지표면과 다르게 아주 밝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달의 소용돌이는 태양풍의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의미가 되는 겁니다.
실제로 달의 소용돌이에서, 다른 지표면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수소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펙트럼 분석 결과에서도, 달의 소용돌이가 훨씬 더 젊다는 것이 확인되었죠.
소용돌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젊다는 사실은, 또 다른 중요한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달의 소용돌이는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물론 그 차이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2.3미터 ~ 4.4미터 사이에 달했죠.
하지만 이러한 고도의 차이는 조사된 소용돌이들이 가지고 있던 아주 명백한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달의 소용돌이가 다른 곳에서 이동해 왔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표면에 있는 미세한 먼지 입자들은, 태양풍에 의해 공중으로 떠오르게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공중으로 떠올려진 먼지 입자들은 서서히 지표면으로 떨어지게 되었을 텐데요.
이 과정에서 먼지 입자들이 지표면이 낮은 지역쪽으로 이끌려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먼지 입자들을 끌어당긴 것은, 낮은 지역쪽에서 형성된 자기장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이곳에 떨어지게된 먼지 입자들은, 자기장에 갇히게 되어 태양풍으로 부터 보호를 받게 되었죠.
이곳의 먼지 입자들이 아주 밝은 색을 띠고 있어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이곳의 자기장과 태양풍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소용돌이의 모양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공기가 없는 환경에서 자성을 띤 낮은 지형을 만들어 실험을 진행해봤는데요.
실험 결과, 먼지 입자들이 자성을 띤 낮은 지형 쪽으로 이끌려 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들은 모두 추정이며, 실험의 결과가 이를 완전히 증명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과학자들은 이제 두 개의 소용돌이에 대한 조사를 마쳤을 뿐입니다.
과학자들은 추후 아르테미스 등의 미션을 통해서 소용돌이의 연구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달의 소용돌이에 대한 정확한 형성 메커니즘을 알아낼 수 있게 될 겁니다.
과연 달의 소용돌이는 어떠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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