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떤 소설가는 우리의 태양계를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태양계는 태양, 목성 그리고 그외 파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적으로는 당연히 틀린말이지만, 작가의 생각이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왜냐하면 태양의 질량은 태양계 전체 질량의 무려 99.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크기와 질량도 놀랍지만, 정작 과학자들이 놀랐던 이유는 다른데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과학자들을 놀래킨 태양의 4가지 사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태양은 거대한 핵융합로다.
태양은 우리의 상상을 아득히 초월할 정도로 거대합니다.
만약 태양의 내부가 비어있다면, 약 100만 개의 지구가 그 안에 들어갈 정도죠.
그리고 태양은 74%의 수소와 25%의 헬륨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수소와 헬륨은 태양의 중심에서 초 당 수억 톤씩 융합되어 열과 빛으로 방출됩니다.
또한 태양의 나이는 약 45억 년이며, 앞으로 65억 년 정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 태양의 마지막 모습은 초신성 폭발에 이은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은 아닐 겁니다.
태양의 질량은 초신성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태양은 적색 거성으로 부풀어 오른 다음, 다시 수축하여 결국 백색 왜성이 될 겁니다.
그리고 태양은 그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여러 행성들을 파괴하게 될 겁니다.
수성과 금성은 거의 확실해 보이고, 어쩌면 지구도 이러한 운명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2. 태양은 은하 규모의 궤도를 가지고 있다.
태양 역시도 지구처럼 자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의 특성 때문에 적도와 극지방의 자전주기가 서로 다른데요.
적도에서는 약 24일을 주기로, 극지방에서는 약 35일을 주기로 자전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자전주기가 이렇게 서로 다른 이유는, 태양의 표면은 초고온의 플라즈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즉, 태양의 표면은 딱딱한 고체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차등되게 자전하고 있는 거죠.
또한 태양은 지구처럼 자체적인 공전 궤도도 가지고 있습니다.
초속 약 225km 이상의 어마어마한 속도로 우리 은하계를 계속 공전해오고 있는데요.
태양이 우리 은하계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억 3천만 년이라고 합니다.
3. 태양의 온도는 뒤죽박죽이다.
사실 과학자들을 가장 놀래킨 것은, 바로 태양의 온도입니다.
태양의 중심 온도는 약 1500만℃에 달하는데요.
하지만 태양의 표면으로 나오면, 약 5,000℃ 정도로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버립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게 되죠.
만약 우리가 태양의 중심에 있다가 표면으로 나오게 되면, 춥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태양의 코로나라고 하는 외부의 대기층으로 더 올라가면, 약 200만℃로 급격히 온도가 올라간다는 겁니다.
도대체 태양의 온도는 왜 이렇게 뒤죽박죽인 걸까요?
사실 이 부분은 과학자들도 잘 모릅니다.
뒤죽박죽인 태양의 온도에 대해서는 지금도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4. 지구는 태양의 대기 안에 있습니다.
이 사진은 태양의 개기 일식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검게 변한 태양 주변에 흰색의 코로나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태양의 코로나는 태양의 대기권으로, 가장 바깥쪽에 있는 대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기 일식 때 우리가 보게되는 태양의 대기는 극히 일부분에 해당됩니다.
실제로 태양의 대기는 이것보다 훨씬 더 거대하죠.
너무 거대해서 우리 지구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이며, 심지어 명왕성 너머까지도 뻗어 있습니다.
즉, 우리는 태양의 대기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태양의 대기는 지구처럼 아주 다양한 날씨를 가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질량 방출과 고에너지의 방사선 폭풍 그리고 끊임없이 불고 있는 태양풍 까지..
태양의 날씨는 정말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구의 두꺼운 대기와 자기장이 태양의 변덕스러운 날씨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고 있으니까요.
출처 : https://science.nasa.gov/science-news/science-at-nasa/2008/19aug_l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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