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우주

명왕성의 지하에 얼지 않는 바다가? 생명 존재 가능성 시사

신비과학 2016. 12. 15. 11:30



NASA의 무인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의 활약 덕분에 하나씩 명왕성의 신비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신 조사에 따르면, 명황성의 지하에는 바다가 존재하고 있고, 생명이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명왕성은 생명의 발견이 기대되는 유력한 후보는 아닙니다.

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태양과 지구 거리의 40배 이상 태양과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왕성은 46억년 전에 형성되었을 때의 잔재인 복사열이 남아 있고, 그로인해 액체 형태의 물을 품고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암석들은 많은 열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수백 킬로미터의 두꺼운 얼음이 단열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하에 깊은 바다가 있다라고 해도 그리 놀랄일은 아닌 것입니다.




명왕성 스푸트니크 평원의 지형 조사


2015년 7월 NASA의 뉴 호라이즌이 명왕성을 저공 비행했습니다.

이 때 얻은 데이터를 이용하여 스푸트니크 평야에서 하트 모양의 지역이 형성된 경위에 대한 조사가 최근에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곳은 40억 년 전에 카이퍼 벨트 천체가 명왕성에 출동하여 형성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암모니아를 포함한 얼지 않는 바다


이 때 지하의 바다가 거대한 분화구의 붕괴에 의해 밀어 올려져 구멍을 채우고 있던 표면의 질소 얼음과 합쳐져 명왕성의 축을 기울게 했습니다.


이것이 자전에 영향을 미치고 지각의 장력을 바꾸는 균열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질소의 얼움이 지구의 빙하처럼 흐른다면, 바다의 상승은 언제까지고 계속되지는 않게 됩니다.


숨겨진 바다의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물에 충분한 암모니아가 포함되어 있으면 부동액의 역학을 하게 되어 마이너스 98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의 형태로 남아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암모니아는 명왕성 최대 위성인 카론과 작은 위성 중 하나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명왕성의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것도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암모니아는 부동액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액체 형태로 된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바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초가 조사가 필요


이와 같이 지하에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지만, 제대로 그 존재를 확인하려면 중력 측정 또는 레이더 탐측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미션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전문가들은 독성의 염분과 암모니아를 함유한 바다를 가르켜 "시럽" 같은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는 커녕 세균도 살 수 없는 곳일 겁니다.

그러나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있는 메탄 바다처럼 지구와는 성격을 달리하는 차가운 액체속에 완전히 새로운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명왕성 하트 모양의 분지는 아마 현재의 위치의 북서쪽에서 강력한 운석의 충돌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현재의 적도 부근까지 이동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중심 인물인 워싱턴 대학의 윌리엄 맥키(William McKinnon) 교수는 "생물은 여러 환경에서 견딜 수 있습니다. 대량의 염분, 극단적인 추위, 극단적인 열 등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다의 결빙을 막고 있는 명왕성의 암모니아에도 견딜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암모니아의 존재는 반드시 생명의 존재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아닙니다.

지구에서는 토양의 미생물들이 질소를 암모니아로 고착시키고 있는데, 이는 DNA와 단백질 등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얼음으로 덮인 바다라면 지극히 원시적인 생명이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라고 맥키 교수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via : source.wustl.edu